너무 무서운...일본인을 덮치는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수도직하지진·후지산 분화 '대연동'의 미래 / 8/23(수) / 현대 비즈니스
수도직하지진,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 후지산 대분화…과거에도 한 번 일어난 「공포의 대연동」은 도쿄·일본을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가?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도쿄도지사 정무담당 특별비서·미야지 미요코 씨에 의한 신간 「수도 방위」에서는, 몰랐다로는 절대로 끝나지 않는 「최악의 피해 상정」이 그려져 있다. 그 충격의 내용이란?
◎ '나름대로의 상정'을 만들다
10년 만에 도쿄도가 재검토한 수도직하지진의 피해 상정이 전하려는 것은 '나만의 상정'을 만든다는 의미다.
코이케 유리코 도지사는 2022년 5월 27일의 기자 회견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개개인이 높은 방재 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재해 발생 시에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확인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조한 것은 수도방위 결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는 수도 키우에 미사일 공격이 이뤄져 수도 방어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며 북한이 반복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노려 지하철역과 지하도 등을 국민보호법에 따른 긴급 임시 대피시설로 추가 지정했다. 2023년 3월에도 민간 상업시설 지하 등 73개 시설을 추가했으며 도쿄도의 긴급 일시 대피시설은 4000개를 넘어섰다.
방위상을 경험한 고이케 도지사의 입버릇은 「대비하라, 항상」으로, 수도직하지진의 피해 상정뿐만 아니라 유사 대응을 부단히 재검토하는 것의 중요성을 도청내에서 공유해 왔다.
2018년에는 재해에 대한 사전 대비와 재해 발생 시 대처법 등의 정보를 게재한 '도쿄도 방재 앱'을 배포하고 대피소에서 유아용 액체 우유 활용과 방범 대책 등 여성 관점의 방재북 '도쿄 생활방재' 등도 작성하고 있다. 방재의 기초지식이나 재해 후 생활의 다양한 과제의 대처법 등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개개인에게 방재 의식을 높이도록 호소한다.
물론 복합재해 내습이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비는 매뉴얼대로 되지 않는다. 각자의 생활 스타일이 다르듯이 자신만의 오리지널 상정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근처의 피난 장소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직장이나 외출처에서 '미증유의 위기'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쇼핑 도중이나 전철을 타고 있을 때 거대 재해가 덮치면 어떻게 피난할 것인가.
남녀노소, 십인십색의 「상정」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같으면 이렇게 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준비를 바른 지식의 바탕에 생각해 두어야 한다.
◎ '대연동'은 어떤 재앙을 가져올까
국가나 자치체는, 각각의 대지진이나 후지산 분화라고 하는 피해 상정·피난 계획의 검토를 거듭한다. 하지만, 과연 하나하나는 「단독」으로서 일어날 뿐인가.
후지산 분화는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과의 연동이 지적된다. 그리고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전후에는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리는 전문가도 나는 만나왔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것들을 종합적으로 상정한 것은 우리나라(일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위기관리의 요체가 최악의 사태를 상정하는 데 있다면 수도직하지진,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 후지산 분화 등 3가지 거대재해가 거의 동시에 발생하는 사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조금 무섭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결코 헛된 일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일본)에는 세 가지가 '대연동'한 역사가 있다는 것은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
그로부터 320여 년이 흐른 오늘날 고층 아파트나 빌딩도 임립하는 도시 지역에서 다시 대연동이 생기면 어떤 재앙을 가져올까.
자연의 맹위에는 국가나 지자체의 공조만으로 대응할 수 없음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개개인의 행동과 도움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일 것이다. 「자조(自助)」「공조(共助)」「공조(公助)」 세 가지가 합쳐질 때 비로소 사상 최대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