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목포 유달산과 노적봉, 다산목 사진

[오스틴]

목포 유달산과 노적봉은 바로 지척에 있으며 그 사이에 있는 다산목.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의 전경과 함께 여행 후기를 기록해봅니다. 유달산 정상에서 보면 목포시내 뿐만아니라 다도해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하지만 정상까지는 오르지 못하고 유달산입구와 노적봉, 김대중 대통령의 휘호가 현판으로 걸려있는 시민종각의 후기입니다. 

높이 228미터의 유달산. 그리 높지 않다 할 수 있지만 정상은 험한 바위로 되어 있기에 비가 살짝 내리는 이번 여행에서 산오름 보다는 유달산입구에서 바라보는 삼학도와 목포 시내 전경입니다. 일제 시대 때 채석장으로 쓰였다는 삼학도...엄청난 과거도 분통터지지만 목포항을 통해서 물자를 실어 나르던 일제의 잔재가 너무도 많이 남아 있기에 유달산입구의 이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이 더욱 돋보이는 그 곳...

맨 가운데 초록색 지붕 보이시죠? 동양척식회사입니다. 지금까지도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데

유달산 공원에서 바라보면 일본 절 또한 원형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조각공원은 아주 오래전에 다녀 온 기억이 너무도 생생하기에 유달산과 노적봉까지만 다녀왔습니다.

같은 주차장에서 산쪽으로 가면 유달산 입구, 반대편으로 가면 바로 노적봉으로 연결되는 장소.

노적봉쪽으로 20미터 정도만 올라가다 보면 바로 왼쪽에 다산목이라고 있습니다. 다산을 이루게 한다는 믿음과 함께 전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다산목...2000년 말에야 알려졌다는데 옛날 유달산 공원에 갔을때도 몰랐던 사실입니다. 150년이 넘은 어미나무이 뿌리에서 싹이 나와 성장했다는 현재의 모습...그 모습은

이렇습니다.

어미나무는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평범해 보이지만

여기가 2000년 10월에 알려지면서 지나가는 행인들이 지팡이로 쿡쿡 찔러서 훼손이 되고 이를 방지하고자 앞 쪽에 방어팬스를 쳐 놓았는데 방문?던 비오는 날씨 덕분(?)인지 그 리얼함이 더욱 생생하네요...-.-

미끈한 팽나무가 좀 야해보이기까지 하지만 150년이 넘은 나이를 생각하면...ㅎㅎ

너무 집중한다 소리 들을거 같기에 노적봉 사진으로 넘어갑니다^^

해발 60미터의 바위로 이루어진 이 봉우리, 노적봉. 1597년 10월부터 1598년 2월까지 목포에 머물던 이순신 장군의 슬기가 서려있는 노적봉.

이 봉우리를 짚마름으로 덮어서 군량미가 엄청나게 쌓여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햇볕에 누런색으로 반사된 모습에 엄청난 대군으로 무장되어 있다는 힘을 과시하여 속임으로써 왜군이 함부로 쳐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는 노적봉. (이때부터 이 봉우리 이름이 노적봉으로 이름이 불려졌다합니다)

조명시설까지 잘 되어있어서 저녁 시간에 올라오면 또 다른 이미지가 연출될듯..

멀리 유달산 정상까지 경치도 좋지만 이 곳은 바로

김대중 대통령 휘호가 현판으로 걸려있는 시민종각.

천년시민의 종 또한 너무도 멋진 위용과 함께 우뚝 만들어져 있는데 세마리의 학 (삼학) 모습까지 잘 나타나 있네요.

계단을 다시 내려가면 바로 유달산입구입니다. 유달산정기의 지석에 씌여 있는 글씨에서 상당한 힘이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순신 장군의 기세가 있기 때문일듯..

산책삼아 올라옷니 분들도 많았지만 단체로도 많이들 오시더군요. 

일제시대 때 계획도시 식으로 바둑판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삼학도가 보이는 앞쪽과는 달리 반대쪽은 어떤 길이 어떻게 나있는지 좀 엉망(?)인 도시 미관...한 번 크게 손을 대서 멋진 도시로 거듭 태어나면 좋을 거 같은 경관...

여기서 찍은, 바로 앞의 노적봉과 시민종각 사진입니다. 

주차장 아랫쪽으로는 먹거리 식당도 많이 있던데 허기 채우기 좋은 식당들도 몇 군데 눈에 뛰더군요.  

이순신 장군의 기가가 살아 있는 유달산과 노적봉...다산목이 세상에 공개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뚜렷하고 상세한(?) 사진이 아예 검색이 잘 안되기에 이번 목포 여행기에 함께 묶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