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각 만물과 인간도 근원에 돌아가는데

[애산사랑]

21. 上仝 위와 같음

物各歸元人亦元

각 만물과 인간도 근원에 돌아가는데

白雲何處是鄕園

흰 구름 어디쯤 내 고향 동산 있을까?

竹含皇女相思淚

소상 대나무에 황녀의 눈물 머금었고 1)

楓染燕丹不死魂

단풍은 연나라 단의 불사의 정신이라. 2)

年在戊辰堯日月

임진년 그 해는 요임금의 일월이었고 3)

國興倍達震乾坤

배달민족의 나라 세워 천지 흔들었네.

片時何可安心坐

잠시도 어찌 안심하고 앉아 있겠는가,

在在魔軍當作屯

곳곳에 마귀 군대가 주둔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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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함황녀상사루(竹含皇女相思淚): 순(舜)의 두 왕비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의 눈물이 대나무에 떨어지자 자줏빛 나는 얼룩무늬 대가 되었다는 소상반죽(瀟湘斑竹)의 전설.

2) 풍염연단불사혼(楓染燕丹不死魂): 북은 단풍은 연(燕)나라 황태자 단(丹/ ?-226 BC)의 죽지 아니하는 정신이란 말로 진시황(秦始皇)을 죽이려고 형가(荊軻)를 보냈으나 실패했던 고사.

3) 연재무진요일월(年在戊辰堯日月): 무진(戊辰年)은 요(堯)임금이 나라를 세우던 해라는 말. 단군세기(檀君世紀)에 단군이 38세 되던 상월(上月) 즉 10월 3일에 단목(檀木) 아래서 그 한울의 아드님으로 온 백성들이 왕으로 삼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