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7:27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
→ 너무 오랫동안 약속의 결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힘이 빠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믿음이 약해지고 믿지 못하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의심이 들어와서 믿음이 흔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약속이 과연 내게 주신 것이 맞을까? 내가 착각한 것은 아닐까? 하나님께서는 이런 약속을 주신 적이 없는데 공연히 혼자서 착각해서 기대한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약속을 놓고 싶지 않습니다. 혹 내가 착각했더라도 하나님은 선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어떤 상황도 선으로 바꿀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이것이 내게 선을 이룰 것을 믿습니다. 내가 혹 착각한 것이 사실일지라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이것을 이루실 수 있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다만, 다만 이것을 통해 내가 영광을 얻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버려야 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성공해서 내 이름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은 버려야 함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번성함으로써 내 후손들이 이어지고 일어남으로써 내가 영적 조상이 되고 위대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버려야 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제 속에 혹 이런 마음들이 들어 있는 것인지요? 그러면 나를 통해 이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영광은 오로지 우리 주님께서 받으셔야 합니다. 약속을 주시는 분도 주님이시요, 일을 이루시는 분도 주님이시요, 영광 받으실 분도 주님이십니다. 나의 후손들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세상에 번성하기를 원합니다. 나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나는 이 땅에 거주하며 생업을 얻어서 이렇게 살아갑니다. 생업을 얻어, 먹고 사는 것에 그치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두신 곳에서 먹고 살다가 죽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단순한 생애가 아니라, 이곳에서 생육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나를 닮은 후손들, 그리스도를 닮은 후손들을 생산하고 재생산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번성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