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사랑 5월의 이야기
(2023)
아이들이 다 커서 독립을 하였어도
5월은 특별한 설렘이 있습니다.
산책시 나뭇잎들이 하루 하루 초록이
짙어 가는 것이 확연히 보이는 계절
봄의 한 복판
우리의 계절도 의미 없지 않게
화사하게 그런 오월이면 기도 합니다..
5월에 나누고 싶은 이야기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어린시절 너무나 많이 들었던 노래다
‘매기의 추억’에 담긴 사연을
소개 해 보려 한다
지금부터 160여년전 캐나다 빈브룩의
작은 마을에 죠지 존슨이라는 젊은
총각선생님이 부임한다. 그리고
그 학교 졸업반 여학생 중에는
‘마가렛 클라크’라는 아이가 있었고
둘은 방과 후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결국 사랑에 빠져 졸업 후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다 1864년 결혼을 하고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교편을 잡는다
둘의 사랑을 하늘이 시샘했던 것일까
둘은 결혼한 지 1년도 못되어
이듬해 결핵으로 마가렛이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된다..
둘 다 이십대의 꽃 같은 나이였다..
(마가렛이 어릴적 살았던 집 앞의 표지판)
슬픔에 잠긴 존슨은 고향으로 향하고
교직도 그만두고 학업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훗날 철학박사가 되었으며
시를 썼다 그리고 그가 쓴
‘단풍잎’이라는 시집 속에 실린 시중에
바로 이 ‘매기의 추억’이 실려 있었다
물론 ‘매기’는 ‘마가렛’의 애칭이다..
그 원제목은 이렇다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나는 오늘도 그 언덕을 배회했지,
매기야
아래의 경치를 보기 위하여
그 시내와 녹슬고 오랜 방앗간,
매기야
오래 오래 전에 우리가 앉아 있었던.
푸른 숲은 언덕에서 사라졌어, 매기야
데이지가 돋아나던 곳
그 오래되고 녹슨 방앗간은
아직도 있구나 매기야..’
물론 매기는 ‘마가렛’의 애칭이다..
이 노래는 다른 버전도 존재한다..
암튼 이 시에 ‘제임스 버터필드’가
곡을 붙였고 이 노래는 수십명에 의해
커버 되면서 전 세계에 사랑받는
노래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알려진 처음 소개한
‘매기의 추억’ 노랫말은 윤치호가
가 번안한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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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월례회 및 탁사랑 이모 저모
4월 월례회 참가명단
김진환 황경하 이종각 유영노 김정군
문창운 황인택
김경이 장명자 김정빈 윤경숙 최영희
단체로 나누어 즐겁게 단체전을
치뤘습니다..
(뽑기에 당선 되신)
결혼식이 겹쳐 피치 못하였던
남병길, 박동희 부회장님..
집안일 관계로 피치 못하였던
김홍성, 전재옥님
일 관계로 피치 못하였던
박상혁, 김영일, 오정길
신경선, 이유영, 권혁미님
(이유영 회원님은 탁구를 치려고
4월 회원권을 끊었음에도 일이 생겨
한 번도 못갔다고 당분간은 쩝..
얼른 돌아오길 바랍니다)
너무나 멀어 피치 못하였던
김명철 , 홍영신님
5월 월례회 안내
5월 월례회는
5월 20일 3번째 토요일 3시
육사 체육관에서 개최 됩니다
회의 할 것이 많으므로 가급적
많은 회원님들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탁사랑 이모 저모
이모
단체 카톡방에 일차 공지 되었지만
김홍성 회원님의 둘째 아드님인
‘김효덕’님이
결혼을 합니다..
날자 :
5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룸
축하드립니다
저모
홍영신 회원님이 진도에서 뷰티샵을
오픈하셨답니다..
‘뷰티 테라피’
진도 갈일은 요원하지만
번창하시라는 진심을 담아
응원과 박수를 드립니다.
또 다른 이모
탁사랑 원정대가 출발합니다
참가인원
황경하 이종각 유영노 김정군
장명자 김경이 김정빈 윤경숙
5월 5일 출발하여 봄놀이 남해관광을
하면서 1박2일이나 2박 3일 예정으로
또한 남해탁구 동호회 회원님들과의
간단한 교류전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참교육을 시키고 오라고 아자 아자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부럽 부럽...
5월의 시
아내의 봄비
김해화
순천 웃장 파장 무렵
봄비가 내렸습니다.
우산 들고 싼거리 하러 간
아내 따라갔는데
파장 바닥 한 바퀴 휘돌아
생선 오천원 조갯살 오천원
도사리 배추 천원
장짐 내게 들리고 뒤따라오던 아내
앞서 가다보니 따라오지 않습니다
시장 벗어나 버스정류장 지나쳐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 비닐 조각
뒤집어 쓴 할머니 몇 걸음 지나쳐서
돌아보며 서 있던 아내
손짓해 나를 부릅니다
냉이 감자 한 바구니씩
이천 원에 떨이미 해가시오 아줌씨
할머니 전부 담아주세요
빗방울 맺힌 냉이가 너무 싱그러운데
봄비 값까지 이천 원이면 너무 싸네요
마다하는 할머니 손에 삼천 원
꼭꼭 쥐여주는 아내
횡단보도 건너와 돌아보았더니
꾸부정한 허리로 할머니
아직도 아내를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
꽃 피겠습니다
※
아름다운 시지요?
예전에 혼자 여행 사돌아 다닐 때
저도 많이 겪었던 이야기
할매랑 눈 마주쳐서 푸성귀 사들고
숙소에 들어와서는 처치곤란
하곤 했지요..
초록 초록한 마음으로 우리 모두
5월의 여행을 또 떠나야 할 일입니다
보고싶은 친구들 안녕
이상 탁사랑 5월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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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탁사랑회보
[탁사랑 동우회] - 2023, 5월의 이야기
산수재 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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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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