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서쪽 끝이자, 유럽의 관문, 터키 서남부!
지중해연안과 내륙지방을 아우르는 타우루스 산맥의 거대함과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품은 그곳은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한다.
터키의 역사에서 가장 찬란했던 오스만 제국의 영광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들,
사프란볼루를 포함한 중앙아나톨리아 지역 곳곳에는 오스만제국의 향기가 가득하다.
수피즘의 본산지 코니아에는 회전하는 구도의 춤은 하나의 문화공연으로 자리 잡고,
트라우스 산맥을 넘나들며 600년의 오스만 투르크의 전통을 이어가는
유목민의 삶속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
김대성 교수와 터키 서남부를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1부 오스만 제국의 향기
1299년부터 1922년까지 약 60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절대제국 오스만 투르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통치한 오스만 제국의 향기를 찾아 길을 나선다.
지중해와 평행을 이루며 뻗어있는 터키 서남부의 척추, 타우루스 산맥!
해발 3810km을 넘나들며 양몰이를 하며 살아온 오스만 후예들의 거친 숨소리!
바람을 막기 위해 지은 돌집에도 영하를 밑도는 강추위가 몰려들고,
추위와 늑대의 습격을 막으며 살아가는 유목민의 삶을 들여다본다.
겨울철 정착지로 요르크 족의 양치기 마을 베렌디에서 만난 한국 참전 용사의 따뜻한 교감을 나눈다.
남녀 유별한 이슬람의 성문화, 남자가 치마를 입는다!
이슬람의 뿌리가 깊은 오스만 제국 시절, 율법에 따라 남녀가 함께 할 수 없는 결혼식 전야 축제,
그곳에서 여장 남자가 펼치는 춤의 향연 속으로....
오스만 왕조 때 궁전에 초대 받아 공연을 선보인 코첵.!
코첵의 춤 속에 오스만의 전통 문화를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