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 (월)
존경하는 150만 경우동지 여러분!
2023년 癸卯年 토끼의 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토끼는 가장 총명하고, 지혜로우며, 풍요로움을 상징하고 있어,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더욱 크기만 합니다.
지난 2022년 호랑이의 해인 壬寅年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펜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이로 인한 국내외적 경제 상황의 불안정, 서울 이태원 할로윈 축제 행사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올 한해는 새해의 밝고 힘찬 기운이,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가득 안겨 주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150만 경우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2021년 6월 전국 경우님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중앙회장으로서의 막중한 소임을 맡은 이래,
150만 경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맡아,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경우회를 발전시키고 혁신시키겠다는 어렵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밤잠을 설치는 등, 참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들을 거양할 수 있었던 뜻깊고 역사적인 한해였습니다.
〇 지역회 중심의 운영과 예산편성, 재정확충을 위해 중앙회 조직축소와 인력 감축 등으로 운영비를 절감하고, 지역회 지원금을 확대했습니다.
중앙회 절감예산을 전국 시도 및 지역회로 배정, 조직의 뿌리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국가보조금 지원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수사교통 민원 담당관 예산 10억원을 참으로 어렵게 확보했고, 다시 9억 2천만원을 증액시켰습니다.
〇 전국 87여개의 시도 지역회를 방문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일선 지역회 활성화에 주력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의 경우회를 찾아 중앙회의 활동을 설명하고,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〇 전국 임원진 권역별 및 해외워크숍의 개최로, 실질적인 조직 운영자들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전국 임원들의 소통과 단합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경우회 59년 사상 처음으로 권역별 워크숍, 해외 워크숍 등을 통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해 왔던 경우들이, 퇴임 이후에도 경우회의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고, 제2 봉사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공감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〇 수사 · 교통 민원담당관 사업을 통해, 현직 후배들의 경찰력을 지원하고, 부족한 지역회 운영비 지원은 물론, 경우들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현장 경찰관들의 업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이 활동은, 국가보조금을 활용, 전국 243개 경찰서에서 175명의 경우들이 대민 봉사를 실천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2023년에는 예산을 증액해 274명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입니다.
〇 경우회 위상제고와 자긍심 고취에 주력했습니다.
지난 2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현 대통령님을 비롯한 양당 후보께서 경우회를 직접 방문해, 경우회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협의하시는가 하면,
5월 제46차 정기총회에서도 역대 처음으로 대통령께서 축하 화환과 메시지를, 국무총리와 장관께서 화환과 서면 축사 및 동영상을 보내주시는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개최했으며,
조직 창설 59년만에 첫 정부훈장을 받아내고, 정부포상 3개를 추가해 대통령 표창 3개, 국무총리 표창 5개를 수여하여, 경우들의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명실공히 최고의 법정단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至誠이면 感天이란 말처럼, 변화와 혁신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졌습니다.
이제 경우회는 회원들과, 현직 후배 경찰관들,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전국 경우님들의 이해와 신뢰,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시도 지역회 활성화와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매진해 오시며,
저를 비롯한 중앙회 임직원들이 열심히 뛸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 격려를 보내주신 전국 경우님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150만 경우 동지 여러분!
癸卯年 새해에도 변함없는 도전과 새로운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임 후반기인 금년에도 중단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주어진 소명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〇 지역회 중심의 예산편성과 재정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회가 발전되어야 경우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선 현장지원에 힘쓰겠습니다.
지역회 사무국장들의 활동비 확보 차원에서 국가보조금 증액에 노력해, 역동적인 경우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〇 회원들과의 소통 · 공감을 위한 전국 경우회 방문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지난해 총 47개소를 비롯해, 취임 이후 총 87개 전국 경우회를 찾아 격려한 바 있습니다.
금년에는 최소한 100여개 이상의 경우회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조직발전에 노력하겠습니다.
〇 지난해 7개 권역 및 해외 워크숍에 이어, 마지막 남은 강원지역 워크숍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등 조직의 미래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국 임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합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이는 우리 경우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는 일들입니다.
또한, 유관단체와 협조해 2월 ~ 3월에 전국적인 문화행사에 동참해,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조직결속과 발전에 함께해 나가겠습니다.
〇 수사 · 교통 민원담당관 사업 내실화를 통해 경찰력을 지원하고, 지역회 운영비 지원, 회원들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추가 9억 2천만원의 보조금 증액이 확정되어, 선발조건 실질화와 활동비 현실화로, 더 많은 경우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근무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〇 전현직 유대강화와 경찰 치안협력, 경우회 위상제고와 자긍심 고취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8월 윤희근 경찰청장이 취임 다음날, 즉시 경우회를 최우선적으로 방문하고, 예산증액에도 적극 협조해 주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하고 돈독한 선후배 관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사교통 민원 담당관, 아동안전지킴이, 교통 및 방범 지원 활동 등 현직 경찰관들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고, 다양한 공익적인 행사를 주최함으로써,
전현직 유대를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경우회 이미지를 제고시켜 나가겠습니다.
〇 조직활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금은 홍보의 시대입니다.
경우회에 대한 한때의 부정적 이미지가 그간의 노력 등으로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고는 있으나,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단체로서 인식될 수 있도록, 유튜브 경우방송을 활성화하는 등 국민들과 현직 후배 경찰관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우동지 여러분!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느끼며,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듯, 새로움은 미래를 향한 꿈이며, 도전입니다.
이에,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2023년에는 지난 한 해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150만 경찰인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높이 날고, 더 멀리 바라보며, 경우회의 꿈을 함께 이루어 나갑시다.
전국 경우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癸卯年 元旦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중앙회장 김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