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김삿갓 시
松松栢栢巖巖廻 [송송백백암암회] :
소나무 잣나무
바위들을 돌아서니
水水山山處處奇 [수수산산처처기] :
물과 산들이
곳곳마다 기묘하구나.
一步二顧三步立 [일보이고삼보립] :
한걸음 걷고 두번 돌아보고
세 걸음에 다시 서니
山靑石白間間花 [산청석백간간화] :
푸른 산, 흰 바위
사이 사이로 꽃이로구나.
若使畵工摸此景 [약사화공모차경] :
화공으로 하여금
이 경치를 그리게 한 들
其於林下鳥聲何 [기어림하조성하] :
그 숲속의 새 소리를
어찌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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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子曰(노자왈)
善攝生者 以基無死地
(선섭생자 이기무사지) 攝다스릴 섭
_섭생을 잘 하는 사람은 죽음의 땅에 들어가지 않는다
步生臥死 (보생와사)
_걷는 者는 살고 눕는 者는 죽는다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金剛山의 名稱 ■
봄春ㅡ金剛山금강산, 새싹과 꽃이 온산 가득히 滿發만발
여름夏ㅡ蓬萊山봉래산, 봉우리와 계곡에 綠陰녹음이 짙게 드리운다
가을秋ㅡ楓嶽山풍악산, 一萬二千峰일만이천봉 봉우리에 고운 丹風단풍이 들고 돌다리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 마저 일품이요 절경이다
겨울冬ㅡ皆骨山개골산, 草木초목엔 잎이지고 앙상한 茄持가지만 남고 巖石암석이 뼈처럼 드러나서
ㅡ금강.봉래.풍악.개골.ㅡ
가을엔 표연히 떠나는 계절이다
첫댓글 짐승들도
인간의 마음을 알기에
機械之心[기계지심]을
눈치채는가..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자왈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락, 인자수.”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자왈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락, 인자수.”
〈옹야(雍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활동적이고
어진 사람은 평정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을 즐길 줄 알고
어진 사람은 오래 산다.
저녁별처럼 / 강승남
가난하던 어린 날엔 궁금한 것도 많았지
꽃들은 왜 피었다 지는지
가을밤엔 기러기들이 어디로 날아가는지
나는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 ......
어두워진 후에야 어렴풋이 알겠네
모든 것들은
다만 이 세상이 궁금해서 왔다가
또한 저 세상이 궁금해서 가는 것
마음을 지닌 것들은 본래가 궁금한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