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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영어체험학습 버스인 펀잉글리시버스(Fun English Bus)가 봄을 맞아 경북도내 농산어촌을 본격적으로 달려간다.
10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영어체험교실-펀잉글리시버스’가 올해 경북도내 23개 시·군 지역 소규모 초등학교 60곳을 찾아갑니다. 2016년 시작돼 작년 47개교를 찾았던 펀잉글리시버스는 영어교육 격차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5인승 펀잉글리시버스는 의자 대신, 다양한 영어체험 활동을 벌이는 공간이 꾸며져 있다. 이 버스에는 대구경북영어마을 소속 원어민 교사, 한국인 코디네이터 등 4명이 탑승, 방문 학교에서 오전, 오후 각 2시간씩 버스와 교실을 번갈아 가며 1일 영어체험교실을 펼친다.
버스 내에는 △탤런트 존(Talent Zone, 다양한 직업소개, 영어노래 배우기), △문화 존(Culture Zone, 세계 여러 나라의 지리, 문화, 의식주 탐구), △프로젝트 존(Project Zone,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한 태양계 원리, 신재생에너지 탐구활동), △마켓 존(Market Zone, 물건 사고팔기) 등 4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이 갖춰졌다.
이진영 대구경북영어마을 코디네이터의 말에 따르면 “이 버스에는 영어권 국가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원어민 교사가 탑승하고 있고, 체험프로그램의 80% 이상을 구체적인 영어구사 활동으로 채움으로써 참여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영어교육인프라가 취약한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어교육을 통해 교육복지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교육 기회불균형 해소하는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참여 학교에서 반응이 좋아 올해 운영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