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9장
엘리야는 이세벨이 자기를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서는 도망을 합니다. 정말 이세벨은 무서운 여인입니다. 이세벨이 그토록 놀라운 일을 보았으면 회개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회개는커녕 엘리야를 죽이려 합니다.
4절을 보면 그런 이세벨의 모습을 본 엘리야는 하나님께 죽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사실 충격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광야로 가서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는 이 엘리야에게 천사가 어루만지며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엘리야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일 낮과 밤을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습니다.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유하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자신은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한데 이스라엘은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었으니 그가 보는 상황과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는데 홀로 남은 자기 생명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여호와의 앞에 산에 세우십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강한 바람이 지나갔고 그 후에 지진이, 지진 후에 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하나님이 계시진 않았습니다.
엘리야는 강한 바람으로, 지진으로, 불로 역사하셔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을 파멸시키기를 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도리어 세미한 음성으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엘리야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하실 일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새로운 사명과 소명을 가지고 돌아가라 하십니다. 그리고 먼저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로 이스라엘을 징계하실 것입니다. 둘째,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라 하십니다. 그는 아합의 집을 징계하는 도구로 하나님이 쓰실 것입니다.
셋째,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역이 계속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18절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순결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놀라운 일들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믿음을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여 승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