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리산 산속에 홀로 산지 3년이 되어가는데,
그래도 전과는 다르게
내 마음 속의 번뇌를 알아차리는 능력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그래서 훨씬 덜 괴롭죠.
마음에서 번뇌를 안만들어내니까!!!
혼자 산속에 사는 놈이 뭔 어러죽을 정신적 괴로움이 있겠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그 어디에 살던 번뇌를 못 알아차리게 되면 괴로울 수 밖에 없지요.
내 마음 속의 번뇌를 정확하게 알아차리는 능력!!! 사진 : pinterest.co.kr
번뇌가 뭔지 정확히 알아야 하고,
번뇌가 떠오르지마자 즉시 알아차려서 없애야 합니다.
이런걸 꾸준히 하면,
마음이 번뇌를 안만들어내게 되지요.
그럼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합니다.
나 자신의 마음 속에
나 자신을 괴롭게 하는 번뇌가 숨어 살고 있다는 바로 이것...
이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게 사실....아주 굉장히 너무나도 큰 깨달음입니다.
이걸 깨달아야
자신 속에 있는 그 번뇌를 없앨 결심을 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정신적, 심리적으로 괴로울 때....바로 그게 번뇌입니다.
근데 그게 번뇌인줄 모르면,
마냥 괴로울 수 밖에 없지요.
"아, 이놈어 번뇌가 또 튀어나왔구나!!!"
이렇게 명확하게 알면, 곧바로 제압이 가능합니다.
익숙해지면 아주 쉬워 집니다.
뭐든 반복이 중요하지요.
짜증, 분노, 질투....
두려움, 긴장, 초조, 불안.....
우울함, 불쾌감, 자괴감.....
이런 것들을 내 마음이 스스로 만들어 냅니다.
근데 이걸 눈치 못채고들 살지요.
수행을 하면,
아주 잘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신기하죠?
내 마음이 스스로 저런 괴로운 번뇌들을 창조한다는 것이...
내 마음이 저런 번뇌들을 스스로 창조하기에,
내 스스로 모든 번뇌를 없앨 수도 있는 겁니다.
결국 내 행복과 불행은
나 자신에게 달린 일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아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마음이 마음을 안다는 것!!!
이게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