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색깔도 곱지만
속은 더 곱답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벌, 나비들을 기다리며
꽃술 가득
채워둔 꿀을
아낌없이 내어놓습니다
가져온 만큼
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대로 가져가도록
꽃잎을
활짝 펴고
꽃술을 열어 놓습니다
아예
셈 같은 건
하지도 않습니다
(대구문학 2023년 )
*1988년 <기독교문예>동화 부문, 1997년<대구일보> 동시 당선 /동시집 "빗방울의 꿈'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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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벌, 나비 / 권극남
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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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
24.03.28 14:0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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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이 예쁜 꽃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