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견(見)ㆍ관(觀)ㆍ찰(察)
-見 : 표면을 보다(look).
ㆍ견금여석(見金如石)【성현(成俔 : 1439-15040) 용재총화(慵齋叢話)】
황금보기를 돌 같이 하라.
ㆍ견기이작(見機而作)【주역 계사(繫辭)下 제4장. 宋 태평광기(太平廣記)】
기미(幾微), 조짐(兆朕)을 보아 미리 조처하다.
ㆍ태산지고(泰山之高) 배이불현(背而弗見) 추호지말(秋毫之末) 시지가찰(視之可察)
【전한서(前漢書) 가추매로전(賈鄒枚路傳)第二十一. 회남자(淮南子) 說林訓】
태산의 높은 모습도 등지면 보이지 않으나,
가을 털갈이하는 금수의 가는 털끝도 자세히 살피면 볼 수 있다.
♣ 나타날 현(見. 顯) : 나타나다. 보이다(see)
독서백편 기의자현(讀書百遍 其義自見)
필당선독백편(必當先讀百遍) 독서백편이의자현(讀書百遍而義自見)
【晉 진수(陳壽) 삼국지 위지(三國志 魏志) 왕숙전(王肅傳)】
마땅히 먼저 백번(여러 번) 읽어라. 그러면 그 뜻이 저절로 드러난다.
-觀 : 새(隹)가 귀(卝)를 쫑긋 세우고, 두 눈(ㅇㅇ)을 부릅뜨고 보는 것처럼
응시(凝視 : 눈길을 모아 뚫어지게 쳐다봄)하다.
ㆍ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금강경(金剛經)】
모든 세상 사물이 지나간 것은 다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고 물거품과 같고,
생각은 그림자와 같고, 우리의 몸은 이슬과 같고 현재 사는 번개와 같다.
ㆍ관수유술(觀水有術) 필관기란(必觀其瀾)【맹자 진심(盡心)上 24-2】
물을 살피는 데는 방법이 있다. 반드시 그 물결을 살펴야한다.
유수지위물야(流水之爲物也)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
흐르는 물은 웅덩이에 차지 못하면 나아가지 못한다.
ㆍ관기회통(觀其會通)【주역 계사(繫辭)上 6-2】: 천하의 모임과 소통을 살피다.
나무도 보고 숲도 조망(眺望)하다.
ㆍ관해(觀海)【맹자(孟子) 진심(盡心)上 24-1】
관어해자 난위수(觀於海者 難爲水) 유어성인지문자 난위언(遊於聖人之門者 難爲言)
바다를 본 사람은 내(川)가 되기 어렵고, 성인 문하에서 배운 사람은 말이 마음에 차기 어렵다.
ㆍ관형불여관심(觀形不如觀心)【채근담(菜根譚)下】
겉모양을 보는 것은 마음을 들려다보는 것 같지 못하다.
-察 : 보통은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속속들이 살피다.
ㆍ중오지필찰언(衆惡之必察焉) 중호지필찰언(衆好之必察言)
【논어 위령공(衛靈公) 27.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正己)】
여러 사람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피고, 여러 사람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한다.
ㆍ취모구자(吹毛求疵)【한비자(韓非子) 대체(大體)】
털을 불어가며 (빼놓지 않고)흠을 찾다. (To leave no stone unturned.)
ㆍ視ㆍ觀ㆍ察【논어 위정(爲政) 10】
시기소이(視其所以) : (子曰) 그 하는 일(行動擧止)을 보고
관기소유(觀其所由) : 그 따르는 뜻(動機, 意志)을 눈여겨보며
찰기소안(察其所安) : 그 편안히 여기는 마음(自意陀意 與否)을 면밀히 살피면
인언수재(人焉廋哉) : 자신을 어디에 숨기겠는가? 어디로 숨겠는가?
▲ 看(간) : 눈(目) 위에 손(手)을 얹고 내다보다.
ㆍ주마간산(走馬看山) : 달리는 말 위에서 산천을 둘러봄.
중국(中國)은 주마간화(走馬看花) : 말달리며 하는 꽃구경.
視(시) : 쳐다 보다(仰). 굽어보다(俛. 俯)
시,첨야(視,瞻也).【說文解字 見部】
ㆍ시이불견(視而不見)【예기(禮記) 대학(大學) 傳7. 노자 14. 35】
ㆍ심부재언(心不在焉) 시이불견(視而不見) 청이불문(聽而不聞)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覽(람) : 들여다 보다. 알리다.
覽 : 覽,觀也.【說文解字】. 覽,示也【朱熹集注】
-始皇親巡遠方黎民,登茲泰山,周覽東極【史記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
진(秦)시황 친히 먼 곳 백성을 찾아 태산에 올라 동쪽 끝을 두루 살폈다.
-회당릉절정(會當凌絶頂) 일람중산소(一覽眾山小)【두보(杜甫) 망악(望嶽)】
내 반드시 정상에 올라 뭇 산이 작음을 한번 굽어보리라.
♣ 뵐 근(覲) :
-근행(覲行) : 근친(覲親) 행차(行次)
-근친(覲親) : 시집간 딸이 친정 부모를 찾아뵙는 일.
부모는 보는 것이 아니다.
부모 앞에 자신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