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엄마의 재차 독립
김옥춘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삶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삶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삶만큼 먹고 싶은 거 다 먹는 삶만큼 가고 싶은 곳 다 가는 삶만큼 중요하다는 걸 85세 엄마의 재차 독립을 보면서 새삼 느낍니다.
모두의 자유로울 권리를 응원합니다. 모두의 평화로울 권리를 응원합니다. 내 엄마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응원합니다. 모두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응원합니다.
이제 우리는 모두의 보호자라고 느낍니다. 내 엄마의 보호자인 대한민국 국민과 내 엄마 삶의 응원자인 인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전쟁과 다툼이 없는 세상이 되길 누구나 평화로운 삶을 누리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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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워도 참 행복한 아침에
김옥춘
오늘 아침에 향기로운 커피 한잔 그대에게 전하고 싶네요. 그대 사는 세상살이 더 향기로워지라고 그대 사는 세상살이 더 따뜻해지라고 내 마음 담아서 따뜻하고 향기로운 커피 한잔 전하고 싶네요.
내 마음에 따뜻한 건 내 마음에 향기로운 건 내 마음에 좋은 건 나누고 싶은 게 인생살이라고 느낍니다. 오늘 아침에.
오늘 아침에 정갈한 건강 밥상 그대에게 차려주고 싶네요. 그대 사는 내내 더 건강해지라고 그대 사는 내내 더 용기 내고 더 힘내라고 응원하는 내 마음 담아서 차려주고 싶네요. 오늘 아침에.
건강을 챙겨주고 싶은 게 사람을 섬기는 게 사랑이라고 느낍니다. 오늘 아침에.
오늘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실 수 있음이 쌀밥 한 그릇 먹을 수 있음이 참 귀하고 복된 일이라서 눈물이 납니다. 나 서러워도 나 참 행복합니다.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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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
김옥춘
산길에서 가끔 고사목을 봅니다. 덩굴 식물이 감고 오르고 새들이 날아와 부리를 부지런히 움직이다 갑니다. 벌레를 먹지 않고 물고 가는 새도 있습니다. 고사목은 새들에게 쉼터이면서 일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사목을 볼 때마다 먼저 살다 먼저 가셨어도 지금 우리에게 이로운 이 땅의 선조 님들 생각에 경건해집니다.
이끼가 붙어 살고 벌레가 집을 지어 사는 고사목을 보면 죽음이란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사목을 봅니다. 고사목을 볼 때마다 내 삶이 모두의 삶이 참 소중하다고 새삼 느낍니다.
모두의 가치 있는 삶을 모두의 행복한 삶을 날마다 응원합니다.
2023.10.13
| 어르신
김옥춘
어르신! 어르신! 어제 중년의 아주머니가 어르신을 부르며 내게 다가왔습니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어르신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 당황했습니다. 나 나이 들어 보이는 게 그녀의 잘못이 아닌데 그녀가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예의를 갖춰 불렀던 어르신들도 그랬을까요? 황당하고 화도 나고 우울했을까요?
일과 사랑에서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말로 들리는 걸까요? 노인이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어르신이라는 말이라고 하네요.
생각과 행동이 어리석다는 말로 들리는 걸까요? 어린아이는 어리다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남의 어머니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이 어르신이라고 합니다. 어르신은 선생님이라는 호칭처럼 존경하고 존중한다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믿습니다. 내 부모님만큼 존귀하다는 마음도 담겨있다고 믿습니다.
나는 누구에겐가 엄마 아빠 같은 사랑스러운 어르신입니다. 존경과 존중으로 대하고 싶은.
어르신! 내 엄마 아빠 같은 당신의 삶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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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대는
김옥춘
나 가진 게 없어도 나 가진 게 매우 많으니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배려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나 가난해도 나 매우 부자이니 오늘도 당신께 다 드리고 기쁘게 다시 채우겠습니다.
내 사랑하는 그대여! 내 가족 그대여! 내 가진 미소까지 내 가진 덕담까지 당신께 다 드리겠습니다.
나 가진 게 없어도 나 가난해도 나 오늘 맞은 오늘이 나 오늘 누리는 세상이 다 내 것입니다. 나 오늘 갑부입니다.
내 사랑하는 그대여! 내 가족 그대여! 오늘도 무사하세요. 좋은 일만 있으세요. 행복해지세요. 아프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오늘도 나 그대만 있으면 나 가난해도 나 가진 게 없어도 끝없이 줄 게 있습니다.
오늘도 그대는 나를 부자로 만드는 근원입니다.
2023.10.13
| 병뚜껑 저금통
김옥춘
음식점마다 환경 기부가 되는 손님용 병뚜껑 저금통이 있었으면 참 좋겠어요. 병뚜껑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일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런 생각 많이 합니다.
병뚜껑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지 않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느낍니다.
기적은 기도가 이루어 내는 게 아니고 신이 이루어 주는 게 아니고 사람들의 협력이 이루어 낸다고 믿습니다.
지구가 건강해지면 지구의 생명체인 우리도 건강해진다는 걸 의심하지 않습니다.
어때요? 병뚜껑 저금통? 내 주머니가 병뚜껑 저금통이 될 수 있는 거 아시죠? 집에 와서 분리 배출하면 되잖아요. 우리는 집집이 병뚜껑 저금통이 있는 셈이죠.
어때요? 환경 기부? 함께 할까요? 내 주머니가 병뚜껑 저금통이 될 수 있어요. 환경 기부는 작아도 매우 훌륭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병뚜껑 분리배출은 환경 기부입니다. 후손 사랑입니다. 분명합니다.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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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김옥춘
엄마! 엄마의 늙어가는 모습 또다시 날마다 함께하고 싶어요. 엄마! 엄마의 희로애락 또다시 날마다 함께하고 싶어요.
엄마! 날마다 함께 할 수 없는 지금의 형편 미안합니다.
따로 지내는 시간만큼 한꺼번에 내 눈에 늙어버릴 내 엄마 한꺼번에 엄마 눈에 늙어버릴 나 생각할수록 마음 아파요.
다시 날마다 함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부모가 자식의 서장을 날마다 지켜보며 지켜주고 싶은 것처럼 날마다 응원하며 기도하고 싶은 것처럼 자식은 부모의 늙음을 날마다 지켜보며 지켜드리고 싶어요. 날마다 응원하며 기도하고 싶어요.
부모가 자식이 세상에 오는 길에서 기쁨의 눈물로 환영한 것처럼 자식은 부모가 세상을 떠나는 길에서 슬프지만 축복의 기도로 보내드리고 싶어요.
엄마! 엄마! 엄마! 형편 좋아지면 다시 함께 살아요. 꼭!
2023.10.14
| 나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동네에서 길을 걷다가 내 발에 밟히는 쓰레기 두 개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었습니다.
산에서 산길을 걷다가 등산로에 놓인 쓰레기 두 개 주워서 배낭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쓰레기를 주워서 보니 내 손이 하는 일이 존경할 만했습니다. 내 손이 하는 일이 보석처럼 빛나 보였습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이 매우 귀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예방은 복원하는 데 드는 돈을 버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생활환경과 후손의 행복 조건인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아주 적은 노력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일입니다.
길을 걷다가 쓰레기 두 개 주웠습니다. 쓰레기 모두 줍지 않았지만 후손의 행복한 생활에 환경 기부했다고 고마운 내 이웃에게 깨끗한 환경 나눔 행사를 했다고 굳게 믿습니다.
길을 걷다가 환경 기부의 마음으로 쓰레기 두 개 주웠습니다. 나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믿기로 합니다. 오늘은! 하하하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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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님 감사해요
김옥춘
오늘도 지금도 내 마음을 내 엄마께 전달해 주시는 택배 기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내 엄마께 효도 함께 하시는 겁니다.
돈 받고 하는 일이어도 인류에게 복이 되면 복을 주는 존귀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돈 받고 하는 일이어도 사람을 섬기면 존경받을 성스러운 일이라고 믿습니다. 돈 받고 하는 일이어도 생명을 살리고 돌보면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택배가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걱정들이 많지만 멀리 계신 엄마께 나 대신 달려가 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쓰레기가 덜 발생하게 포장 완충재 재사용 등으로 꼭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내 엄마께 달려가는 택배 기사님! 고객과 함께하는 사랑 고객과 함께하는 효도 날마다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허리 조심하시고 관절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사랑과 효도를 전해주세요. 부탁하고 응원합니다.
2023.10.18
| 헌혈하고 지구 환경보호도 하고
김옥춘
헌혈하고 물과 이온 음료와 과자를 받았어요. 물과 이온 음료는 반납했어요. 그냥 물 마실게요. 그랬어요.
깡통 쓰레기 한 개 코팅된 종이 용기 쓰레기 한 개 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쓰레기를 덜 만드는 일은 단 한 개라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과자는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그냥 받아왔어요.
선물이어도 준다고 다 받지 않기로 했어요. 공짜라도 준다고 다 갖지 않기로 했어요.
음식은 배고픈 사람이 먹었을 때 몸에 독이 되지 않고 몸에 복이 된다고 믿습니다.
생활 물건은 꼭 필요한 사람이 가졌을 때 쓰레기가 되지 않고 생활에서 행복을 창조한다고 믿습니다.
나의 절제도 쓰레기를 덜 만드니 후손에게 환경 기부라고 믿습니다. 나의 절약도 나누어 쓰기가 되니 인류 사랑 실천이라고 믿습니다.
이웃과 후손의 행복을 보장하는 모두의 절제와 절약을 칭찬하고 응원합니다.
헌혈하고 사치도 부렸어요. 빵에 초를 꽂아 불을 켜고 참 잘했다고 참 고맙다고 내 마음에 축하하고 축복했어요. 이만하면 헌혈 파티 맞죠? 잘했죠?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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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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