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휴거와 대환난(2)/ † 믿는 이들의 휴거
사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성경관은 너무 얕고 시야가 좁다. 우리는 성경을 철저하게 읽거나 연구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에 그들의 주장의 근거가 되는 몇 구절을 뽑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환난 전에 휴거될 것이라고 가르친다. 다시 말하면, 휴거에 관한 전통적인 가르침은 애매모호하고 너무 추상적이다.
신약의 휴거에 관한 문제를 이해하는 것은 미로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 이 문제를 정확히 아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마 주님께서는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함을 환기시키기 위해 휴거를 이러한 방법으로 해 두신 것 같다. 주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천년왕국 전에 오신다. 성경이 열려가면서, 최근에 들어 천년왕국 후에 오신다고 말하는 주장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
A. 휴거의 필요는 무엇일까?
1. 대환난이 오기 때문에
첫 번째로 이기는 자들의 휴거의 필요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마태복음 24장 21-22절은 “그때에 큰 환난이 있으리니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이때까지 그런 환난이 없었고 이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이 짧아지지 아니하면 어떤 육체도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로되 선택받은 자들을 위하여 그날들이 짧아지리라”고 말한다.
21절에서 대환난이 올 것을 계시한다. 이어서 대환난은 너무나 극렬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구원받기가 어려우나 선택받은 자들을 위하여 그날들이 단축된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선택받은 자들이란 유대인들, 곧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을 가리킨다(롬11,28). 대환난은 예루살렘을 그 중심으로 하고, 유대를 그 주변으로 하여 일어날 것이다.
유대인들이 자기 하나님을 배반했을지라도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주신 언약의 약속들을 버리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그 언약으로 인하여 지금도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택 안에 있는 그분의 경륜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2.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이들에게 덫이 임하기 때문에
누가복음 21장 31-35절은 “그런즉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온 줄을 너희가 아느니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것이 성취되리라.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스스로 주의하라. 그렇지 않으면 언제라도 너희 마음이 과식과 술취함과 이 세상 삶의 염려로 무겁게 되어 그날이 알지 못하게 너희에게 임할까 염려하노니, 그 날이 온 지면에 거하는 모든 자들에게 덫(올무)같이 임하리라”고 말한다.
휴거의 또 다른 필요는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이들에게 덫같이 임하기 때문이다. 마치 어부가 고기를 잡기 위하여 그물을 던지는 것과 같이 사탄은 우리를 덫으로 잡기 위해 그의 그물을 던질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21장 34-35절에서 주님은 덫과 관계된 세 가지 것들을 언급하신다.
이 구절에서 주님은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를 언급하신다. 오늘날 지구상의 거의 모든 이들이 이 세 가지에 의해서 점령되었다. 우리는 타락한 사람이기 때문에 균형이 잡혀 있지 않지만, 그러나 우리는 믿음으로 이것을 이겨야만 한다. 휴거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주님의 임재 안으로 이끌려지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분의 임재 안으로 이끌려지려면 오늘 그분의 임재 안에 있어야 한다.
3. 땅에 거하는 모든 이들에게 임할 시험이 오기 때문에
계시록 3장 10절은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은즉 나도 너를 지켜 시험의 시간을 면하게 하리니 그것은 곧 앞으로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이기는 자들이 휴거가 필요한 또 다른 방면은 땅에 거하는 모든 이들에게 시험이 오기 때문이다.
이 시험은 아마 여섯째 인과 처음 네 나팔들의 초자연적인 재난을 동반하는 일곱 나팔 중 나머지 세 나팔들의 세 가지 화로 구성되는 대환난이 될 것이다. 그 화들과 재난들은 지구상에 거하는 이들에게 가장 맹렬한 시험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험으로부터 구원받기 위하여 우리는 그 시험이 오기 전에 휴거 되는 것이다.
4. 멸망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말하는 이들에게 산고(産苦)와 같이 이르기 때문에
데살로니가전서 5장 3절은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고 말한다.이 구절은 멸망이 평안하고 안전하다고 말하는 이들 위에 해산의 고통과 같이 이를 것을 가리키고 있다. 사람들이 평안과 안전에 대하여 말하고 있을 때 멸망이 갑자기 그들 위에 임할 것이다.
5. 마귀가 크게 분을 내어 내려옴으로 땅과 바다에게 화가 있기 때문에
계시록 12장 2절은 “그녀가 아이를 배어 해산의 고통을 겪는 가운데 울부짖으며 출산하려고 진통을 겪더라.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나타나니라. 보라,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큰 붉은 용이 있는데 그의 머리들 위에 일곱 개의 관이 있으며, 그의 꼬리가 하늘의 별들 중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내던지더라. 용이 막 해산하려고 하는 그 여자 앞에 서서 그녀의 아이가 태어나면 곧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라”고 말한다.
이기는 자들의 휴거의 필요성의 또 다른 면은 마귀가 크게 분을 내어 땅과 바다에게 하나의 화로서 땅에 내려오기 때문이다. 그때 마귀는 그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고서 사람을 극도로 괴롭히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악한 괴롭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 참으로 휴거 되어야 한다.
6. 큰 용이 여자에게 분내며 그 여자의 남은 자손과 싸우려 하기 때문에
계시록 12장 17절은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고 말한다.
큰 용, 곧 사탄이 땅에 내려온 후 그는 여인에게 분을 낼 것이며, 그 여자의 남은 자손과 싸울 것이다. 계시록 12장에 있는 여인은 교회와 이스라엘 자손을 다 포함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총체이다. 그 여인의 자녀는 두 부류로서 율법을 지킨 자들과 예수의 간증을 가진 자들이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 십사만 사천은 분명히 율법에 신실할 것이며, 구속받은 믿는 이들은 예수의 간증에 신실할 것이다. 이 여인에게 분을 내게 될 큰 용, 곧 마귀는 그녀의 자손의 남은 자들, 곧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유대인들과 예수의 간증을 가진 그리스도인들과 싸울 것이다. 이른 휴거는 이 일 이전에 있어야 한다.
7. 짐승(적그리스도)이 성도들과 싸워서 그들을 이기기 때문에
계시록 13장 7절은 적그리스도에 대하여 “성도들과 싸워 이길 권세가 그에게 주어졌다”고 말한다. 성도들은 계시록 12장에서 여인에 의해 상징된 하나님의 백성이다. 이것은 대환난 중에 많은 믿는 이들이 적그리스도를 대항하여 싸울 것이나, 적그리스도가 승리할 것이며, 여전히 거기에 있을 것임을 가리킨다.
이것은 적그리스도가 대환난 동안에 믿는 이들을 핍박할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전에 휴거됨이 얼마나 필요한지 깨달을 수 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이 모든 끔직하고 무서운 것들이 오기 때문에 우리는 들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 무섭고 소름끼치는 사건들이 일어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이기는 믿는 이들은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 주님께서 우리를 공중으로 이끄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B. 약속들
1. 이 모든 일들을 능히 피하게 되고 인자 앞에 서게 됨
이제 이기는 이들의 휴거에 대한 약속의 말씀들을 보자. 누가복음 21장 36절은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사람의 아들(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말한다. “능히”는 “충분히 강하여짐”으로도 번역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기는 믿는 이들은 충분히 강해질 때 능하게 된다. 우리는 덫을 피하고 사람의 아들 앞에 서기 위하여 충분히 강해져야 한다.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신 그분은 삼층천에 계실 것이다. 누가복음 21장 36절은 이기는 이들이 사람의 아들 앞에 서게 될 것임을 계시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하늘에 있는 주님의 임재 앞에 휴거될 것임을 의미한다. 덫이 임하지만 우리는 덫을 피하기 위하여 충분히 강해져야 한다. 예를 들어 강하고 빠른 물고기는 그물을 피할 수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기는 자들은 덫을 피하고 하늘에 계신 주님의 임재 앞에 서도록 충분히 강해질 것이다. 이것이 대환난 전의 휴거됨에 대한 약속이다.
2.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함
휴거에 관한 또 다른 약속은 계시록 3장 10절에서 볼 수 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고 말한다.
이 구절에 따르면 이기는 자들은 단지 시험을 면할 뿐만 아니라 또한 시험의 때를 면하리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그들이 대환난 전에 휴거될 것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들의 휴거는 대환난 전에 일어날 것이다(계속).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