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빈 깡통소리가 요란한 것과 진배없다.
1.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세상은 보이는 것(0.00.....1%)과 보이지 않는것(0.00.....9%)으로 이루어져있다.
현대과학도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조금씩 찾아 사용하는 것이다.
무술에서도 마찬가지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보이는 것이야,
자기 노력껏, 역량껏 따라해볼 수가 있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은
처음부터 기운의 흐름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최선을 해 따라해야 가랑비에 봇짐 젖어들듯이
알게 모르게 앞으로 가게 된다.
기운의 흐름을 안다는 것은
처음(초보)이나 끝(고수)이나 똑같다.
진리는
아주 간결하고
복잡지않다.
알면,
손바닥 뒤집기처럼 쉬울 수도 있으나,
모르면,
말이 많고 핵심을 찾지못하니
하늘에 별따기가 되어
평생가도 알 길이 없다.
흔히 말하는 내공이란 단어로
그것의 높낮음 혹은 깊고 얕음으로
표현해볼 수도 있다.
즉 정도의 차이며,
수준의 차이라는 말이다.
2. 무술 수행과 자기 영역 창조
기운을 안다는 것은
무술이나 각자의 일상생활 모든 일들 속 움직임의 기본과 바탕이 되어 하고자 하는 것의 쓰임이 된다는 것이지,
세월이 흘러 깊이있게 잘 안다거나, 잘 나타낼 수 있는 표연의 정도 그 자체가 상대를 이길 수 있는 강자나 고수를 꼭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원하는 바,
필요로 하는 바,
하고자 하는 바,
무술에서 기량, 힐링, 창시 등,
직업에서는 달인, 고수, 전문가 등으로서의 창조 능력을 순조롭게 이루어나갈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것이다.
즉 "자기 창조영역의 구축" 혹은 "새로운 나만의 패러다임"의 창조를 말한다.
다른 말로는,
인간 삶 속 무술 수행의 바른길로
갈 수있는 터전을 다지게 되어
인간삶의 올바른 가치관과 의식을 추구함으로써
인간삶의 궁극적 목표에
도달한다는 의미다.
그 목표란
각자 속한 무술이나 종교, 철학, 인문 등
그 어떤 것을 통하더라도
결국 하나로서 동일하다는 말이다.
그것은 어떻게 의도하고
나타내느냐에 따라
나에게 득이 되어
삶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만들기도 하며,
실이 되어
한순간 추락하는 삶을 맛보기도 한다.
3. 돌아가는 기운의 이치는 하나
기운의 이치를 안다면
세상만사가 똑같은 하나의 이치 아래
작동하는 자연 순환 시스템이기에,
무술 수련을 통해서나
일상생활을 통해서나,
물론 정도의 차이는 당연히 있겠으나,
그것을 알 수있게 된다면,
종교나 철학, 인문,
더 나아가 정치, 경제, 교육 사회 전반에
걸친 흐름들을 알 수도 있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각자 노력하는만큼이며,
설사 전체를 알 수도 있다고 해도,
각각의 깊이있는 전문 영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치에 따른 이해와
그것을 바탕으로
내가 사는동안
"해야할 바"를
올바르게 인식한다는 말이다.
즉 모든 것들에 대한 이치와 법, 진리를
말하고자 하는 것으로
거기에는 복잡한 게 없으며,
실로 간결하고 쉽다.
가령 호흡 수련이나 명상 수련에서도
그냥 이치에 따라 자연스럽게 하면
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4. 인연
기운을 체득한다는 것은
아무리 밤낮으로 노력하고
한 몸을 다받쳐 내어놓는다하더라도
"인연"이 닿지않으면
알 길이 없기에,
사실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설사 그것을 몸으로 인지한다해도
그것의 이치에 따른
올바른 이해와 쓰임이 없다면
사는 게
알게 모르게 의외로
고달프고 아플수도 있으며,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어려울 수도 있다.
5. 삶의 손익분기점
"기운의 체득"이란
상대의 몸을
좀 알 수 있다는 것이며,
기운의 조화와 균형도
조금은 더 알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무술 수련이나 종교,
각자의 직업 속 일상생활을 통해,
뭔가를 더 알기위해
비상식적인 것으로,
추상적이거나 신비적인 것으로
혹은 비현실적인 것에,
덤비고 씨름하면서
시간과 힘을 소모하고
거기에 빠져있는 건 아닌지,
하지 않아도 될 걸,
해도 소용이 없는 걸,
엉뚱하고 허황된 짓일 수도 있는 걸,
알고도 하고
모르고도 한다.
그게 나의 삶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하는
정반대의 길위에 놓이게 한다.
마지막 갈 때는
내가 한만큼
저질러 놓은 것만큼
손익분기점 계산은
완벽히 산출된다.
그게 자연의 이치이며,
사람이 몸기계를 가진 이상
선하고 어질게, 그리고
지혜롭게 베풀면서 가야 되는 이유다.
무술 종목의 ○○도, ○○道의 의미가
바로 그것이다.
결국
무술 수련에서 이치에 따른
기운의 터득을 알아차려야,
삶 속 각자에 맞는 쓰임을 바탕으로
잘살게 되는 기반을 공고히 하게 된다.
여기서 "무술과 스포츠는 왜, 무엇이 다른가"란 답을 나름대로 찾아볼 수도 있겠으나,
양자 공히 인간 몸의 움직임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라 결국
동일선 상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무예 수련 속 우물 안 개구리
http://m.cafe.daum.net/enlightenment-k/dcM5/161?svc=cafeapp
■ 기무(氣武=>氣無)의 체득과 인연
http://m.cafe.daum.net/enlightenment-k/ow4r/11?svc=cafea.p
■ 무술수련자와 수행자(구도자)를 위한 필독서 "잃어버린 무술의 반쪽을 찾아서" - 저자 : 김정성 - 곧 출간 예정
http://m.cafe.daum.net/enlightenment-k/dcM5/132?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