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중경 주유중, 임종에 귀신들이 가득하였으나 조념으로 왕생하다
이 일은 중경시(重慶市) 유북구(渝北區) 용계진(龍溪鎭) 금평촌(金坪村) 민항(民航) 숙소에서 있었던 일이다. 2002년 12월 8일 새벽, 노홍군(老紅軍) 주유중(周維仲)은 정토에 왕생하였으며, 향년 여든넷이었다.
주유중은 열여섯 살에 혁명에 참가하였고, 열일곱 살에는 부대를 따라 장정(長征)에 나서,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을 누비며 숱한 생사의 고비를 넘겼고, 훗날에는 사천성(四川省) 민항관리국(民航管理局) 부국장을 지냈다. 그는 평생 유물주의 사상 교육을 받아 왔으며, 불법을 들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2002년 11월 말, 심근경색과 협심증으로 입원하였는데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이 소식을 들은 나는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아미타불상 한 점과 염불기 하나를 가지고 갔다.
나는 그에게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었다.
“서방에는 극락세계가 있고, 그곳의 교주는 아미타불이십니다. 오직 아미타불 명호를 불러야만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그는 선근이 깊었던지 그 자리에서 곧바로 믿고 받아들였다. 나는 그의 딸에게 당부하였다.
“늘 아버님께 염불하시도록 일깨워 드리십시오.”
입원해 있는 동안 그에게 저승의 경계가 나타났다. 눈만 감으면 온 병실 가득 귀신들이 몽둥이와 쇠갈고리 같은 무기를 들고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럴 때마다 그는 딸에게 얼른 염불기를 틀어 달라고 하였고, 딸도 곁에서 함께 조념하였다. 한동안 염불하고 나면 그 귀신들은 모두 사라졌다. 딸이 곁에서 수시로 아버지께 염불하시도록 일깨워 드리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아미타불을 불렀는데, 입과 코에 관이 삽입되어 있어 소리 내어 염불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며칠 뒤, 그는 끝내 숨을 거두었다. 나는 곧바로 병원 영안실로 달려가 그를 위해 법문을 하고 염불하였다. 그날 밤에는 밤새도록 염불하였고, 다음 날에도 반나절 동안 계속 염불하면서 고인의 영정 앞에서 끊임없이 그에게 염불을 잊지 말라고 일깨워 주었다.
그때 그의 아내 제수영(齊秀榮)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계속 울면서 말하였다.
“남편이 집으로 돌아와 침대 앞에 앉아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차마 집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어요. 저를 두고 갈 수가 없었던 거예요.”
이러한 상황은 왕생에 반드시 장애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급히 고인의 영정 앞에서 큰 소리로 그를 타일렀다.
“주 아저씨, 인생은 참으로 괴로운 것입니다! 생로병사의 괴로움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괴로움도 있습니다. 비록 말년에는 큰 부귀를 누리셨지만, 결국 두 손 빈 채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지 않으셨습니까? 어서 아미타불을 부르십시오!”
이어서 나는 제수영에게도 권하였다.
“이렇게 우시면 오히려 고인을 해치게 됩니다. 아무리 우셔도 다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만약 고인께서 벌레나 개미 같은 몸을 받아 곁을 떠나지 못하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고인을 해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다시 자녀들에게도 말하였다.
“자식 된 도리로 아버님을 극락세계에 보내 드리는 것보다 더 큰 효도는 없습니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은혜를 갚는 길입니다.”
모두 그 말을 듣고 눈물을 닦은 뒤 함께 염불하였다.
주유중이 과연 왕생하였는지 가족들은 모두 반신반의하였다. 나는 부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아미타부처님, 부디 기적을 보여 주셔서 이들이 모두 부처님의 자비로운 구제를 굳게 믿게 하여 주십시오.”
나흘째 되는 날 새벽 3시, 마침내 여러 가지 서상이 나타났다. 집 안 가득 금빛 광명이 비추었고,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또 꿈속에서는 푸른 하늘과 오색 구름, 졸졸 흐르는 시냇물, 한백옥(漢白玉) 난간이 보였으며, 분홍빛 연꽃 한 송이가 서서히 피어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아버지가 가셨어요! 아버지가 극락에 가셨어요!”
온 가족은 기뻐 어쩔 줄을 몰라 전자 키보드를 가져와 공연을 준비하고 가족 음악회를 열어 아버지를 정성껏 배웅하였다.
더욱 신기한 것은, 냉동 보관된 지 엿새가 지난 시신이었음에도 안색은 매우 편안하였고, 피부에는 탄력이 남아 있었으며, 팔다리 관절도 부드러워 마치 잠든 사람과 같았다는 점이다.
화장한 뒤에는 유골이 여러 빛깔을 띠었다. 선명한 남색과 에메랄드빛, 연분홍빛, 연노란빛의 사리화(舍利花)가 나왔고, 금속처럼 빛나는 사리자(舍利子)도 한 과 나왔다.
주유중이 세상을 떠난 지 보름째 되던 날에는 가족들이 붉은 가사를 걸친 그가 집에 한 번 다녀가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다.
(중경 자운사(慈雲寺) 정과(程正果) 기록, 2004년 9월)
생각건대:
한평생 지은 업력이 임종에 나타나니
온 집 안에 귀신들이 둘러섰네.
남을 따라 염불하고 스스로도 염불하니
잠시 뒤 모두 자취를 감추었네.
세상의 큰 부귀영화도 한순간일 뿐,
올 때도 갈 때도 두 손은 빈손이라.
은혜를 갚고 효도를 다하는 길은 오직 염불뿐이니,
금빛 광명이 두루 비치고 붉은 연꽃이 피어나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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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념을 하신 분들의 정성에
크게 찬탄드립니다.
거의 일주일을 곁에서 밤새워가며
조념 염불을 하시다니 너무나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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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찬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합장
조념염불 정성다해 주신분들
찬탄합니다 한량없는 지비구제
경배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합장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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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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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念佛真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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