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조기가 몸에 좋다 약이 된다는 소리는 차조기의 여러 효능을 통하여 익히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 접하는 분들은 들깨와 혼동하여 빨간 들깨를 차조기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차조기를 처음 접하고 한 2년은 빨간 들깨가 차조기라고 생각했고 차조기 씨앗이라고 구한 것도 빨간 들깨였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3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차조기 씨앗을 구했는데 이제 들깨하고는 확연히 다른 그 익숙하지 않은 향에 먹기도 막막하고 어찌 먹는지도 몰라 쌈으로 밖에 사용하지 않았지요. 차조기의 효능을 찾아보면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으로 그 효능들이 나열됩니다. 헌데 차조기가 우리 생활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다보니 참으로 먹기가 막연한 녀석이지요. 우연하게 지인으로 부터 청차조기 씨앗을 구해 이게 일본 요리에는 자주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 제목이 청차조기 파워인 것은 일본에서는 우리가 약으로 알고 있는 적차조기는 매실 절임 만들 때 색을 내는 용도 정도로 사용하고 청차조기를 요리에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기실 효능은 같은데 말이죠. 그러니 제목만 보고 청차조기와 적차조기가 효능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차조기 효과에 대해 찾던 중 어느 일본인 교수가 쓴 책 중간에 차조기에 대한 내용이 있는 것을 보고 책을 구입해 관련 내용을 타이핑했습니다. 중간에 도표가 몇개 들어 있었는데 도표 없이도 내용이해가 가능하기에 도표부분은 뺐습니다. 또한 내가 편한 대로 글의 순서를 약간 바꾸었을 뿐 전 내용이 책에 나온 대로입니다. 읽어볼 만한 내용이라 판단되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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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체질을 개선시키는 청차조기 파워.
차조기는 예로부터 살균력이 뛰어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류와 미네랄류도 풍부하여 일곱 개의 얼굴,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채소로 유명하다. 더욱이 최근 보고된 바에 따르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차조기를 약이 되게 먹는 3원칙.
1. 차조기 잎은 농축액을 만들어 매일 마신다.
2. 차조기 기름을 요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3. 단호박과 상추도 함께 섭취한다.
차조기 농축액 만드는 방법은 차조기 잎 30장을 1리터의 물에 넣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다. 식은 뒤 냉장고에서 보관한다. 그것을 매일 아침 조금씩 마시면 여러 증상에 효과를 볼수 있다.
** 차조기 기름으로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다.
회에 차조기 잎이나 싹을 함께 내는 것은 단순히 장식만을 위한 게 아니다. 향 성분이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살륜력이 식중독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건위, 발한, 해열, 진해, 정신안정 등의 작용이 알려져 있으며, 여성의 경우 빈혈 냉한 체질 유산 조산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세이토구 대학 오쿠보 마스타로 교수(농학박사)는 차조기에 대해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채소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비타민류와 미네랄류도 매우 풍부하다. 다만 차조기는 한번에 다량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소의 주요 공급원이 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차조기 잎을 엑기스로 섭취하거나 요리 할 때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지방산에는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 있는데, 포화지방산은 주로 동물성 기름에 많고 혈중 콜레스트테롤 수치를 높인다. 한편 불포화지방산은 식물성 기름에 많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압이 놓은 사람이나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사람은 동물성 기름보다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식물성 기름도 원재료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르다.
나고야 대학 의학부의 도리이 산페이 명예교수(의학박사)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A-리놀레산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일본 국립 중부 요양병원의 알레르기 환자 중 중고등학생 약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식사요법을 달리 해 서로 비교를 하였다. 한 그룹은 A-리놀레산을 다량 함유한 차조기 기름을 사용한 식사를 하게 했고 , 다른 한 그룹은 리놀레산을 많이 함유한 콩기름을 사용한 식사를 하게 했다. 두 가지 모두 불포화지방산이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었다.
-건성 피부의 경우 : 초기 2~3개월 동안 두 그룹 모두에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3개월을 기점으로 차조기 기름을 섭취한 그룹의 수치가 콩기름을 섭취한 그룹보다 떨어지기 시작했고 5개월이 지나자 그 차이는 더 확연해졌다. 피부가 빨갛게 붓는 증상도 3~4개월째에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듯 했지만 10개월이 넘을 무렵 차조기 기름을 쓴 그룹의 수치가 콩기름을 쓴 그룹의 수치보다 크게 떨어졌다.
리놀레산은 볶음이나 튀김 등에 쓰는 홍화씨기름, 옥수수기름, 면실유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기름이다. 일본 지질영양학회 회장이며 나고야 시립대학의 교수인 오쿠야마 하루미 교수(약학박사)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며 ‘리놀레산 신화’에 관한 이론을 뒤엎는다. “과거 일본인은 A-리놀레산과 리놀레산의 섭취비율이 1:1로 체내 지방분이 균형을 이루었다. 하지만 지금 일본인이 섭취하는 리놀레산의 양은 A-리놀레산의 5배 가까이 증가 했다. 그것은 리놀레산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이론 때문이다. 하지만 리놀레산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리놀레산을 다량 섭취하면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혈소판의 작용이 촉진되어 혈액이 탁해지고 피가 쉽게 굳어 혈전을 일으키기 쉽다. 다만 A-리놀레산을 지속적으로 많이 섭취하면 그만큼 체내의 리놀레산이 감소하여 리놀레산의 과잉 섭취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차조기 기름은 암을 비롯한 생활습관병도 억제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차조기를 비롯한 단호박, 쑥갓, 상추 등 A-리놀레산을 함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식생활의 지름길이다.
데이쿄 대학 약학부의 야마자키 마사토시 교수(약학박사)는 차조기 잎 농축액을 이용해 알레르기 치료에 성공했다. 그는 “쥐 실험을 해 보았더니 항 알레르기제의 효과를 99%라고 할 때 차조기 잎 엑기스는 80%의 효과가 있었다. 약과 달리 채소이기 때문에 부작용의 걱정이 없는데다 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고 말한다.
첫댓글 차조기 많이 먹어야 겠네요. 좋은정보 올려주셔서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네요 차조기를 찾아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ㅎ
적차조기도 같은 효능이겠죠?
청차조기가 없어서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차조기가 알레르기에 좋다는 정보 감사합니다.
전 음식 알레르기가 생겨 엄청 고생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