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이영훈 목사 “손해봐도 십자가의 길을 가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서 강조
이영훈 목사는 2일 사람의 일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십자가의 길’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목사는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중심적, 이기주의적 사랑을 한다. 그래서 사랑을 한다면서도 갈등이 일어난다”며 “진정한 사랑, 성숙한 사랑, 참사랑은 아낌없이 조건 없이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주는 것이다. 희생을 동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사랑을 예수님께로부터 발견할 수 있다”며 “죄와 절망 가운데 있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 주셨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제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 구원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한 평생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감사해야 한다. 한 평생 감사의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레에 언약궤를 싣고 벧세메스로 가는 어미 소들의 순종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이스라엘의 엘리 제사장이 나이가 많아 영적 분별력이 무뎌지고 그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망나니가 되어서 죄를 짓는 데도 제지하지 못하던 시기 이웃나라의 블레셋으로부터 빈번히 괴롭힘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그러던 어느 날 이스라엘이 블레셋으로부터 또 침략을 받자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언약궤가 있으면 잇단 패하는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전쟁터에 언약궤를 가져 나왔다가 블레셋에게 뺏기고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고 말았다”란 사무엘상 6장 7~12절을 들려줬다.
이 목사는 “자식이 잘못된 길로 가면 부모가 바로 잡듯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몇 번 경고를 하시다가 돌이키지 않으면 채찍으로 때리신다. 그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우리가 죄 짓고 매 맞을 때 빨리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 뒤 “언약궤를 빼앗아간 블레셋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설교를 이어갔다.
이 목사는 “블레셋은 이스라엘로부터 빼앗은 언약궤를 그들의 신 다곤의 신전 안에 두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어 보니 다곤이 넘어져 있었다. 일으켜 세운 뒤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아침 다시 문을 열어 보니 다곤은 또 넘어져 있었다. 그의 머리와 손도 잘려 나갔다. 하나님이 밤사이에 우상을 치셨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상 다곤 뿐 아니라 아스돗 사람들을 독종, 즉 심한 종기로 치셨다. 그들은 언약궤를 가드로 옮겼다. 다시 가드 사람들에게 독종이 번졌다. 언야궤를 에글론으로 옮겼다. 에글론 사람들은 크게 부르짖으면서 언약궤를 원래의 장소, 이스라엘의 성막으로 보내야 한다고 소리쳤다”고 들려줬다.
이 목사는 “이 때 방백들이 일어나 과연 이 재앙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우연인지 살펴보자고 했다”며 “그들은 새 수레를 하나 만들어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운 뒤 만일 궤를 실은 소가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이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고,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하나님)의 손이 아니라 우연인줄로 생각했으나 소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벧세메스로 바로 갔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송아지를 떼어 놓은 소들이 뒤로 돌아보지 않고 울면서 벧세메스(태양의 집)로 향해 올라갔다”며 “우리 역시 주님을 섬길 때 걸림돌이 있지만 과감히 뿌리치고 주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그 걸림돌이 물질이나 지위나 명예나 권세가 될 수 있다”며 “걸림돌에 눌려 벧세메스로 향한 소보다 못해서는 안 된다”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이 들어 있다”며 “이것은 우리 모두 지고 가야할 십자가이다. 십자가는 생명이다. 십자가의 길은 좁은 길이며 험한 길이다. 핍박이 오고 불이익이 다가온다. 손해를 볼 때도 있고, 억울함을 당할 때도 있지만 주님만 바라보며 그 길로 가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큰 은혜와 상급과 축복이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란 마가복음 8장 34절을 읽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