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경북 청송 주왕산(722m) 산행
산행일자 : 2013년 11월 10일
산행인원 : 반더룽산악회 29명
산행코스 : 절골입구(11:38) - 절골탐방센타(11:57) - 대문다리(1:26) - 가메봉삼거리(2:18) - 가메봉(2:25) - 삼거리(3;41) - 주왕산주봉(3:51) - 삼거리(4;25) - 대전사(4:27) - 주차장(4:38)
산행시간및 거리 : 5시간 대략 14.1km
주왕산(722m)은 수많은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3대 암산(설악산, 월출산, 주왕산)의 하나이다. 1972. 5. 30 관광지로 지정된 후 1976년 3월 30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의 총면적이 105.582 평방킬로미터로 행정구역상으로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의 2개군 5개면에 걸쳐있고 북쪽에는 설악산과 오대산, 남쪽에는 경주, 서쪽에는 속리산과 덕유산등의 국립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태행산(933m), 두수람(923m), 왕거암(907m), 가메봉(882m) 등의 봉우리가 있다. 수백미터 돌덩이가 병풍처럼 솟아있어, 신라 때는 석병산이라 부르다가 통일신라 말엽부터 주왕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산 이름의 유래는 신라 말부터는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가 진의 회복을 꿈꾸며 후주천왕을 자칭하고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예전이름)까지 쫓기어 왔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마장군 형제들)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다고 전해온다. 천년고찰인 대전사 뒤편의 기암을 비롯하여 병풍바위, 급수대, 학소대, 시루봉 등 이 있으며, 아름다운 계곡(주방계곡, 월외계곡, 절골계곡)과 폭포(용연, 절구, 용추), 굴(주왕굴, 무장굴, 연화굴)이 있다 또한 공원내에 달기약수터가 있고 아름다운 주산저수지(注山池)가 있다. 주왕산 주방계곡 수달래는 그 옛날 주왕이 주왕굴에서 신라장군의 철퇴를 맞아 최후를 마칠 때 흘린 피가 주방계곡을 타고 흘렸으며 그 후부터 주방계곡에 수달래가 피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주왕산은 높이로 따지면 국립공원 북쪽 경계에 위치한 태행산(933.1m)이 가장 높지만 대전사 뒤 722m봉을 주봉으로 삼으며, 조망 명봉으로는 가메봉(882.7m·일명 석름봉)을 꼽는다. 가메봉 동쪽 안부에서 왕거암 - 먹구등 - 금은광이 삼거리 능선 구간은 비지정 탐방로로 산행이 허용되지 않는다.
오늘 산행은 이틀 연속 주왕산 산행이다 설악을 이틀 연속 산행한 적은 많은데 설악이외에 이틀 연속 산행은 주왕산이 처음이다 2년전 안좋은 기억으로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산인데 올 가을에만 3번째 산행이다 정을 붙이려 하는건지...지난 10월 27일은 절골에서 가메봉-후리메기-폭포- 대전사 코스로 산행을 했고 어제는 절골-가메봉-주왕산주봉-후리메기-대전사 코스로 하산을 했다 오늘은 절골-가메봉-주왕산주봉-대전사 코스로 산행을 할 계획이다 같은 산을 가더라도 다른 코스로 오르면 그 산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오늘도 멋진 풍광을 기대하며 주왕산으로 떠나본다...
11시 38분 어제도 멀쩡하던 절골입구가 엄청 막힙니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걸어 올라가보니 주차 차량으로 길이 좁아 양방향 통행이 한되고 있습니다
주산지를 갔다 절골로 오신다는 회원 3분과 대전사로 가는 회원님을 제외하고 산행 출발
어제는 오후에 비도 오고 하늘도 흐렸는데 오늘은 아름다운 단풍대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여줍니다
11시 57분 절골탐방센타 도착 주산지는 복잡한데 절골은 한가합니다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2주전 기다려서 건너던 징검다리도 오늘은 한가합니다
신술골입구 공단직원이 새로 개방하는 코스가 있다고 했는데 어디를 말하는건지...
이정목이 있는곳이 신술골입구 입니다
이곳도 궁금합니다 지도를 보니 가메봉에서 사창골로 700m 하산하면 주왕산, 가메봉, 대전사 이정목이 있는데 그곳으로 올라가는 것 같은데...
12시 56분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합니다
대문다리에서 식사중인 회원님
1시 26분 대문다리 도착
가메봉 1.5km지점부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국립공원 탐방로에 봉분이 있는 것은 그나마 이해가 되지만 비석이 버젓이 있는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혹시 공단에서 이장이나 개장을 할까봐 후손들이 일부러 비석은 안세우는데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에 비석까지 세워져 있다는게...
위의 국립공원 포스트와 이정목의 거리가 5분을 올라왔는데 남은거리 500m 똑 같습니다 힘들게 오르막 올라오는 산님들 기운빠집니다
2시 18분 가메봉삼거리 도착
2시 25분 가메봉 도착 우똘대장 인증샷
이틀 연속 주왕산 산행입니다 나도 인증샷
왕거암(907m)
가메봉에서 바라보는 갈전골계곡능선은 아직 단풍이 남아있습니다
회원님도 인증샷
회원님들도 늦은 점심식사
2시 46분 삼거리도착 위의 사진중 탐방로아님이라고 금줄있는곳에서 올라오면 아마 이곳으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오늘도 이곳에서 주왕산방향으로...
3시 41분 주왕산 주봉삼거리 도착
3시 50분 주왕산 주봉 도착
우똘대장과 둘이서 정상 인증샷은 처음인것 같은데...ㅎㅎㅎ
어제는 후리메기 오늘은 대전사코스로 하산을 합니다
지나온 능선
조망터에서 멋진 주왕산
4시 10분 전망대 도착
주왕산 4대 명물(회양목, 수달래, 천년이끼, 기암) 기암이 보입니다
안내판이 다 벗겨졌습니다...명색이 국립공원인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전사에서 바라보면 보광전 뒤에 보이는 뫼산자 모양의 기암
4시 25분 삼거리 도착
4시 27분 대전사 도착
대전사의 보광전은 문화재청이 2008년 보물1570호 지정했는데 보광전 주변에 안내가 없습니다...제가 못 찾은건가?
4시 38분 주차장 도착 5시 50분 서울 출발
이틀 연속 국립공원 주왕산 산행 서울에서 거리가 너무 멀어 산행 시간보다 왕복 이동 시간이 더 소요 되어 당일 산행으론 아쉬움이 많은 산이다 산의 규모는 국립공원중에 가장 작지만 주봉에서 대전사로 하산길의 주왕계곡 기암은 멋진 근육질의 육체미를 보는 듯한 산세를 보여 주었다 관광이 아닌 산행은 대부분 절골에서 오르지만 가메봉에 오르면 하산길을 후리메기 아니면 주왕산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둘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처음부터 절골을 포기하고 대전사를 들머리로 하여 주봉이나 후리메기입구 둘중에 하나를 택해서 가메봉까지 원을 그리는 산행이 좋을 듯 싶다 즐거운 주말 비록 단풍은 낙엽으로 변했지만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어 멋진 산행이었다 함께 하신 회원님 모두 수고하셨고 멋진 산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