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건재상 이모 / 박지수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 아버지는 이장을 맡았고 일로건재상 이모는 부녀회장을 맡았다. 아버지와 이모는 그해 4월 2일부터 3일까지 다복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주민들과 함께 강원도 야유회를 가자고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4월 1일에 다복마을회관에서 이모 그리고 엄마와 주민인 이모들과 어울려서 보신탕을 끓이고 음식을 장만하였다. 유산균인 명장과 사탕, 오렌지를 미니봉투에 담고 어르신들의 술 안줏거리도 챙겼다. 다음날 어르신과 주민들을 모시고 우리가족과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가는데 날씨는 흐렸지만 정말 행복하였다. 강원도 인제휴게소에 들어가서 엄마가 밥을 보신탕에 말아서 먹여주어서 맛있게 먹고 맥심 캔 커피를 마셨다. 아버지가 옛날에는 북한이었는데 지금은 강원도라고 안내해 주었다. 아버지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통일전망대에 가고 엄마와 나는 매점에 가서 구경을 하였다. 그리고 관광버스로 설악산을 구경하고 농협설악산리조트에 들어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노래방에 가서 우리 가족은 류계영의 (인생)과 김종환의 (사랑위하여)를 불렸다. 이모, 엄마 그리고 옛날에 유리를 장사를 한 이모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이모가 엄마에게 내가 무슨 병에 걸렸는지 물어보았을 때 뇌에서 운동신경이 전달되지 않은 병이라고 하였다. 이모가 엄마와 나에게 이모의 조카도 몸이 약하다고 하는 말을 하여 나는 이모와 공감이 된 인연으로 이모라고 호칭을 시작하였다. 아버지가 리조트의 요리사에게 아침식사는 황태국을 끓여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래서 엄마가 나에게 황태국에 밥을 말아서 먹여주었다. 나는 아침을 맛있게 먹고 맥심 캔 커피를 마시고 낙산사에 갔다. 2005년 4월 5일 화재가 나서 산림과 낙산사 건물이 모두 타서 없는 것이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충북 단양에 있는 구인사를 구경하고 그해 엠비씨 텔레비전 (MBC TV)에 방영하였던 인기연속극 촬영지도 구경하였다. 그리고 4월의 장날에 이모가 나에게 먹으라고 도넛을 사주고 5월의 장날에는 나에게 입어라고 하늘색 반팔 티를 사 주니 고맙다고 감사의 편지를 적었다. 이듬해 어버이 날 나는 이모부와 이모에게 조카 노릇을 하려고 목포에 있었던 싱싱장어식당에 가서 바닷장어를 부탄가스에 구워서 실컷 먹었다.
2010년 4월 9일에 이모 그리고 엄마와 주민인 이모들과 어울려서 명장 그리고 사탕과 오렌지를 미니봉투에 담았다. 그리고 다음날 어르신과 주민들을 모시고 우리가족과 어울려서 관광버스로 경남 하동에 있는 화개장터에 갔다. 그 때 벚꽃이 만발하여 벚꽃 터널이어서 행복하였다. 이모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 그해 12월에 이모가 나에게 입으라고 따뜻한 티를 사 주었다.
2011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케이터(KT)의 장 팀장의 배려로 경남 거제도의 케이티 리조트 사용권을 선물 받아 여행을 하였다. 수경이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이모부, 이모, 아버지 그리고 엄마와 함께 이모부의 승합차로 거제도에 가면서 광주를 지나갈 때 엄마가 함께 가던 사람들에게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전라도의 배움터인 광주은혜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후천적으로 시각장애를 입은 김갑주 삼촌이 지방에 살고 있는 지체장애학생들이 지낼 수 있는 그룹 홈을 기증해 주었다고 말을 하였다. 그리고 내가 어렸을 때 배에 가스가 차면 새벽에 뇌전증(경기)을 하였다고 말을 하고 1997년 6월 16일에 엄마가 시설에서 생활하였던 보모에게 대변을 봤는지 물었지만 보모는 엄마에게 성인이 되어도 보살필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래서 엄마가 보모에게 부모이니 보살펴야 한다고 했다. 17일 20시 40분에 엄마가 관장약을 가지고 그룹 홈에 와서 관장을 시켜주어서 나는 대변을 개운하게 보았다. 그런데 보모가 그룹 홈에 와서 그런 짓을 했다고 하여 엄마와 대판 싸웠다. 그래서 나는 집으로 왔다. 가족과 함께 건강도 챙기면서 행복하게 지냈다고 했다. 경남 거제도에 있는 장승포식당에 가서 엄마가 나에게 회를 김에 싸서 먹여 주었다. 그리고 리조트에 들어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찜질방에 가서 찜질을 하고 목욕을 하였다. 하룻밤을 보내고 바다를 뚫은 해저터널을 지나 부산에 가서 바다구경을 하였다. 그리고 2012년에 이모가 나에게 입으라고 하늘색 외투도 사 주었다.
2014년 1월 24일 18시에 엄마가 나에게 독감이 심하여 목포기독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27일에 퇴원 하겠다고 말을 하였다. 그런데 26일 8시에 엄마가 아버지에게 스마트 폰으로 대변을 보다가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고 말을 하였다. 그래서 엄마의 뇌 시티(CT)를 촬영했는데 결과는 뇌동맥류가 생겼다고 하였다. 그래서 엄마가 이모에게 내 목욕을 시켜주라고 부탁을 하여 이모가 목욕을 해주고 거실에서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잠을 자는데 엄마의 뇌동맥류 걱정 때문에 예민하여 새벽에 깨었다가 잠을 다시 잤다. 그해 12월에 이모도 무릎이 아파 무릎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이모에게 목욕을 시켜주어서 고맙다고 감사의 편지를 쓰고 전북 전주시에 있는 요양병원에 가서 병문안을 하였다.
2016년 11월 15일 23시에 엄마의 좌측 뇌동맥류가 터져 목포한국병원에서 뇌출혈 시술을 받고 우측 편마비가 와서 재활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이모가 내 목욕을 또 시켜주었다. 이웃이지만 나에게 이모는 가족과 같은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