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7일 목 / 사순절 20일째 : 연결

[김형준목사]

※ 2024년 기장 총회 교육원 사순절 묵상집

3월 7일 목

사순절 20일째 : 연결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성도

○ 찬송 475장 인류는 하나 되게

○ 말씀 : 창세기 9:8-17

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2023년 한 해 동안 자연재해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고,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겪었습니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모로코 대지진, 리비아 대홍수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모든 자연재해는 끝없는 인간의 욕망으로 지구온난화가 급격히 진행되어 벌어진 일입니다. 이러한 기후재난의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의 욕망 기차는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을 창조하신 후, 땅에 사람이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번성하면서 죄악도 함께 번성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창 6:11-12). 그래서 하나님은 죄악이 가득 찬 사람과 땅, 여타 생명을 함께 쓸어버리려 세우셨던 계획을 실행하십니다.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게 하시고, 40일 동안 한시도 그치지 않고 비가 쏟아지게 하셨습니다. 40일 동안 내린 비로 인해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이 죽게 되었고, 오로지 노아의 방주 안에 있는 생명만 살아남았습니다. 하나님은 비를 그치게 하신 뒤 노아와 노아의 자녀들 그리고 방주에 있던 모든 생물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15절).

'노아의 이야기'는 사람과 창조 세계가 분리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노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인간의 욕망 기차를 멈추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사람과 창조 세계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어느 한쪽도 소홀함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고 행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뿐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한 구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람과 자연을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필수적이었습니다. 고난과 죽음의 길을 걸어가시며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사람과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길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고 행동하는 과정은 고통스럽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희생을 감내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한 알의 밀알이 되라고 하십니다. 사람과 창조 세계가 연결되어 있기에 둘 다를 회복하는 길이 곧 사람의 생명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욕망을 멈추고, 온 생명을 다시 살릴 밀알이 될 준비가 되셨습니까?

PRAY - 연결

하나님, 사람과 창조 세계가 연결되어 있어 우리가 창조 세계에 하는 모든 행동의 결과가 다시 사람에게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자연의 아픔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외면하였습니다. 끝 모를 탐욕으로 창조 세계를 파괴하고 착취해 왔습니다. 이제라도 서로가 연결된 운명공동체이자 하나임을 깨닫게 해주셔서, 온 인류가 모든 생명을 회복시키기 위한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형준목사]

아멘. 노아 홍수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스리고 정복하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연에 대한 청지기로 살아야 하는데, 지배자로 살아왔던 인간의 모습으로 인해서 자연은 병들고, 온갖 자연재앙을 통해 신음의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질서의 세계를 회복하는 일에 더욱 힘쓰게 하시고, 자연의 모든 생명을 회복하는 일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백은희]

아멘!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이 이땅에 자연을 주시고 다스리게 하셨으나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고 더럽고 악하게 자연을 훼손한 저희들을 몽서하여 주옵소서
자연을 다시금 정복 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아래 우리가 더욱 깨어 주님의 말씀대로 지켜나갈수 있는 마음 주셔서 다시 이땅에 새하늘과 새땅이 세위질수 있도록 나의 마음과 힘을 다해 주님나라 세워갈수 있도록 힘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