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으로 지은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에 깃든 비련의 전설 무영탑과 극락전 황금복돼지
경주 토함산 자락에 자리한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된 불국사는 국보 20호 다보탑 등 7점의 국보를 비롯한 사적지내의 문화재들이 건축, 종교, 조각,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1995년 12월 국보 제24호로 지정된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불국사고금창기”에 불국사 창건에 관한 내용이 기록에 의하면 서기 528년(신라 법흥왕 15)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의 발원으로 불국사를 창건하여 574년 진흥왕의 어머니인 지소부인이 절을 크게 중건하면서 비로자나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했고, 670년(문무왕 10)에는 무설전을 새로 지어 화엄경을 강설하였으며, 그 후 751년(경덕왕 10)에 김대성에 의하여 크게 개수되면서 탑과 석교 가 만들어지면서 이백여년간에 걸쳐 완성된 대찰이다.
삼국유사에는 경덕왕 10년 김대성이 전세의 부모를 위하여 석굴암을, 현세의 부모를 위하여 불국사를 창건하여 대웅전 25칸, 다보탑 ·석가탑 ·청운교, ·백운교, 극락전 12칸, 무설전 32칸, 비로전 18칸 등을 비롯하여 무려 80여 종의 건물이 제자리를 갖추는데 30여 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불국사 산문과 천왕문을 지나 완만한 길을 올라가면 제일먼저 보이는 건축물이 대웅전을 향하는 자하문과 연결된 다리로 국보 제23호로 지정된 불국사청운교백운교이다.
청운교백운교는 전체 33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33이라는 숫자는 불교에서 아직 부처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33가지의 단계를 의미하는데 푸른 청년을 상징하는 아래 18단의 청운교가 있고 노년을 의미하는 위로 16단의 백운교가 인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다보탑과 석가탑(불국사삼층석탑)은 법화경으로 석탑으로 구현한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석탑으로, 높이도 10.4m로 같다. 절내의 대웅전과 자하문 사이의 뜰 동서쪽에 마주 보고 서 있는데, 동쪽탑이 국보 제20호로 지정된 불국사다보탑이고 서쪽탑이 국보 제21호로지정된 불국사삼층석탑인 석가탑이다.
석가탑은 백제의 석공 아사달을 찾아 신라의 서울 서라벌에 온 아사녀가 남편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연못에 몸을 던져야 했던 슬픈 전설이 서려 있어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 이란 의미로 ‘무영탑’이라고 불린다.
극락전은 중생의 고난과 고통을 살피고 구제하는 극락정토의 주불이신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곳이다.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불국사 극락전 현판뒤에는 아미타 부처님의 가피를 원하는 중생들을 위하여 황금복돼지 한 마리가 모셔져 있다.
황금돼지는 제물과 의식의 풍요함을 상징하며 복을 가져다 주는 길한 동물로 특히 세상의 모든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극락정토의 복돼지로 부귀를 상징함과 동시에 지혜로움으로 그부귀를 잘다스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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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 세계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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