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은유의 글쓰기, 메타포라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2021년 메타포라 8기 6차시_아빠의 환갑잔치
상아 추천 0 조회 422 21.06.21 15:53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1.06.22 14:16

    첫댓글 그래도 충분히 마음을 전달하셨네요. 코스프레라고만 하기엔 너무 마음이 많이 들어갔어요 ㅎㅎ
    부모님들도 거창한 걸 바라는게 아니라 신경을 써주는것만으로도 백억 받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요.
    저는 코스프레 조차도 안했어요; 사실 앞부분에 쓰신 부분이 너무 공감되는데 그런 철학?의 실현은 절대 아니었구요. 어찌어찌하다보니
    그냥 넘겼고, 끝내 지금까지도 마음에 걸리네요. 암튼 적당히 마음 표현과 전달에 성공하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어요 ㅎ

  • 작성자 21.06.22 15:09

    푸하하하하 사실 마음이 너무 들어갔다는 걸 보여주고싶었어요. 아빠를 너무 미워하면서도 아빠를 사랑하고 그래서 인정받고싶고 아직도 아빠가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거든요. 약간 위악의 글이긴 하지만 승리의 글쓰기를 해보고싶엇어요ㅋㅋㅋ내가 상황을, 나의 마음을 통제하는 그런 글쓰기.그치만 어떤 넘치는 마음들때문에 결국 어쩔 수 없이 들키고야 마는 것들에 대해서요. 피드백 감사해요:)

  • 21.06.25 13:49

    저희 집이랑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아 맞장구치며 읽었습니다 ㅎㅎ 저희 아빠는 60살 넘어서 저한테 첨으로 인형을 주더라고요. 인형뽑기 한 걸 잔뜩 모아놨다고 제가 가면 챙겨가라고 ㅎㅎ 정말 여섯 짤 애기처럼 철딱서니가 없는데 환갑 잔치라니... 남들 앞에서 좋은 가정인 척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굳이 분란과 갈등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또 예전보단 상황이 나으니까 그럭저럭 맞춰가는 마음이 잘 드러나서 정말 공감이 많이 됐어요. 솔직하고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6.25 23:39

    ㅎㅎ 저도 고쌤 글 읽으면서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읽어주시고 피드백주셔서 감사합니다~

  • 21.06.25 15:56

    내년이면 저희 아버지도 환갑이시라 '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며 읽었습니다ㅎㅎ 특히 초반에 친구, 지인들의 화려한 환갑잔치를 보며 저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거 같아요. 저는 사실 그렇게 해주고 싶기도 한데 여력이 되지 않아 못할 거 같거든요..그럼에도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살피며 좋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신 상아님의 수고가 역력해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외동이라 더 부담이 되셨을텐데 무사히 지나간 추억인 거 같아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6.25 23:42

    다른 사람들 하는 거 보고 비판하고 비웃었으면서 결국 엇비슷하게 할 건 다 하게
    되었던 아빠의 환갑잔치였습니다. 슬기님의 부모님 환갑잔치 준비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내년에 좋은 글감이 되길…!

  • 21.06.27 13:22

    마지막에 SNS에 업로드 한 후 상아님이 답글을 단 것까지 너무 현실적이었어요! 저도 아빠 환갑때 이런 저런 행사를 꼭 준비해야하나? 하면서 아빠가 우리 가족에게 잘못했던 일들이 주루룩 생각나더라고요. 항상 이렇게 사이가 좋은 게 아닌데 또 행사가 있는 날은 웃으며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다가 또 밉다가 짠하다가. 다양한 각도에서 많은 마음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상아님의 감정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더 공감하며 읽었네요. 저는 4남매라서 가족 행사가 있으면 책임도 나눠지니까 너무 편했어요. 그런데 상아님은 혼자서 너무 고생하셨겠네요. 토닥토닥.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1.06.27 15:30

    정말 아빠의 환갑잔치 준비하면서 다양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걸 어떻게 글로 다 쓰지 고민이 많았던…! 공감하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1.07.04 20:26

    ‘제한적’이라기엔 정말 마음이 많이 들어갔네요. 시트콤같은 분위기가 상아가 잔치를 준비하는 동안 느낀 복잡한 마음과 잘 어울렸어요. 7차시에 ‘그래도 아빤데’ 라고 쓰셨던 부분을 단박에 이해할 수 있었던 게 이 글 덕분이었던 것 같네요. 어머니께서 갖고 계신 “정상가족에 대한 염원”이 아버지가 지난 삶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아버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상가족의 틀을 깨야만 하는 걸까요? 글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