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군계일학
유장춘 목사(철학박사 · 법학박사)
열왕기하 22장 1절 ~ 6절
《설교요약》
〇 하나님께는 계획, 섭리, 경륜이 있지만 많은 경우 사람에게 위임하기 때문에 선택이 중요합니다. 선택은 비신자들도 중요한 관심사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비신자와 다른 기분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유대 임금 중 군계일학처럼 빛나는 요시야 왕을 통해서 어떻게 선택하면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축복합니다.
〇 본문말씀
= 유대 왕 중에서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했다는 평가는 8명, 다윗의 길로 갔다는 4명,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요시야 단 1명뿐입니다.
- 히스기야 왕이 참 좋은 왕이었지만, 생명을 연장받은 15년 기간에 태어난 므낫세가 아버지의 업적을 다 무너트렸습니다. 요시야는 아버지 아몬, 할아버지 므낫세의 악행을 따르지 않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살았습니다.
- 요시야는 성전 수리 과정에서 율법책을 발견하고, 옷을 찢으며 통회하고 장로들을 불러 모아 율법책을 백성들에게 읽어 주었고, 바알과 아세라, 일월성신, 몰록, 태양신, 아스다록, 그모스, 밀곰, 여로보암의 재단까지 헐어서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형식적으로 지키던 유월절도 성대하게 지키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므낫세와 아몬의 악행을 보시고, 유대에 심판을 결정하셨음에도 요시야 왕의 시대에는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평안이 죽는 복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요시야가 애굽이 바벨론을 공격하려고 진군하는 군대와 맞서 싸우다가 전사했습니다.
〇 교훈
군계일학 같은 요시야의 행위는 ① 요시야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행위를 본받지 않고, 자신이 율법책을 읽고, 백성들에게 읽게 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했습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존 행동은 본받고, 나쁜 행동은 반면교사를 삼아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② 요시야는 종교개혁을 해도 자신이 직접 혜택을 입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과감하게 실행했습니다. 더욱더 큰 복을 바라보시기를 축복합니다. ③ 평안히 죽게 한다는 예언이 전쟁터에서 전사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에 내리는 재앙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하신 것으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해석 기준은 인간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 2024년 노벨 경제학상이 한국이 군계일학처럼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2024년 노벨 경제학상을 아제모을루(57) 美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사이먼 존슨(61) MIT 교수 그리고 제임스 로빈슨(64) 미 시카고대 교수에게 수여하였습니다.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Why nations fail)’에서 "성공하는 국가는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s)를, 실패하는 국가는 착취적 제도(extractive institutions)를 가지고 있다"라고 연구 분석 결과를 발표했고, 그것이 수여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 조선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은 현대적이고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산업 경제 국가가 될 수 있는 기반이 전혀 없는 듯 보였다"라면서 "한국이 절대 (가난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들은 빠져나왔다"라고 했다. 이는 한국이 박정희 시대의 급격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군계일학처럼 빛나는 요시야 왕에 대한 말씀을 들은 우리는 세계 유일의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의 국민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평가보다는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길로 가면서 외롭고 힘들더라도 그 길을 선택하시고 실행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