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여호와 산에서 준비 되리라
07/03수(水)창 22:1-14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고 살펴보니 수풀 속에 숫양 한 마리가 있는데 그 뿔이 수풀에 걸려 있었다”(창 22:1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얻은 귀한 아들을 모리아 제단에 바치라고 하십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브라함은 순종합니다. 그러자 다급해진 하나님이 멈추게 하십니다. 그리고 수풀에 수양을 준비해 놓으시고, 그것을 잡아 제단에 드리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준비된 여호와 동산에 나가야 하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시험(창 22:1)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시험이란 (히브리어로 “니사”) 어디를 들어가게 하는 시험, 테스트, 훈련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동산에 들어가려면 시험에 승리하여 여호와 이레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여호와 이레의 복을 받으려면 어떤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 음성을 듣는 훈련에 성공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이 중한 것은 100세에 얻은 귀한 자식에게 빠지지 않고 늘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입니다(창 22:1-2). 이런 신앙의 자세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들의 마음 자세입니다. 여기에 온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길이 있고, 이미 다 준비된 여호와 동산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 들어갔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성공의 길이 열립니다.
▣여호와 이레의 복을 받으려면 독자 이삭을 드릴 수 있는 믿음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목숨보다 더 귀한 100세에 얻은 자식을 번제로 드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이삭을 나귀에 태워 번제 드릴 나무와 함께 모리아 산으로 갑니다(창 22:2-3). 번제는 칼로 죽여서 불로 태워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이삭을 아브라함에게 잔인한 번제로 드리라고 한 이유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을 막아주기 위함입니다(창 22:12). 우리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여기에 온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삭이란 우상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우상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100세에 얻은 자식이 자신의 힘으로 얻은 자식이 아니라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이레의 복을 받으려면 말씀 그대로 행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번제를 드리라고 하자 그대로 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 일러준 장소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올려 이삭을 결박하여 손을 들어 이삭을 죽이려 합니다(창 22:9).
말씀을 행하는 것도 하나님의 방법을 묻습니다. 이런 믿음이 삶의 작은 부분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도 자신의 방법대로 하면 승리할 수 없습니다. 행하는 방법까지 물어야 합니다.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주님이 베드로를 향해 ‘바다 위로 걸어오라’고 합니다. 그가 주님을 바라볼 때는 바다 위를 걸었으나 주님 대신 풍랑(환경)을 보니 물에 빠집니다. 주님이 오라고 하셔서 가는 길도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바다와 같은 풍랑 속에서 축복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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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돌진한 차량으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시청 부근이어서인지 사고를 당하신 분들은 대부분 직장인들로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일어난 일입니다. 청천벽력과 같은 사고를 당한 유가족들에게 주님의 위로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사건을 접하며 요즘에 들어 사건 사고가 참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봅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주님이 제게 주신 메시지입니다. ‘오늘, 현재를 잘 살아내라.’ 인간이 죽고 사는 것은 모두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내일을 허락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물론 내일의 소망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내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오늘을 잘 살아내야 내일도 내게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마음에 불편함이 있는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만일 오늘 내가 세상을 떠난다면 후회가 남을 그런 일들을 오늘 해결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만일 우리가 오늘만 산다면 남에게 해롭게 하면서 자기 유익을 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족을 돌보며, 이웃을 위한 배려를 하고, 사랑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마음은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종말의 시대입니다. 종말론적 신앙에 빠지지 말고, 개인의 종말을 날마다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가족들에게 사랑의 말을 전하고, 직장의 동료, 이웃에게 위로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시는 모든 분들이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셔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기쁨의 자녀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현재 우리는 상상할 수 없던 생활의 편리함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 문명을 기독교적 시각으로 보지 못하면 현대 문명이 오히려 우상이 되어 어둠을 만들게 됩니다. 아무리 대단한 현대 문명도 영적으로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들입니다. 이미 창조된 것들을 인간이 지금 찾아낸 것입니다. 그래서 현대 문명을 보며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가 얼마나 위대한지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기 원하셨습니다. 가나안은 이미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놓으셨고 믿음으로 찾아 사는 방법을 계획하신 것입니다.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한 사람은 그 땅을 차지하고 누리게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불순종한 사람은 광야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가나안의 첩경에 있는 성이 여리고성입니다. 이 성은 이미 하나님께서 무너트리셨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이루셨지만, 인간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할 일은 하루에 한 바퀴씩 6일을 돌고, 7일째는 일곱 바퀴를 돌고 외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장애물이 무너지고 가나안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중요한 영적 원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순종하는 가나안, 그곳이 바로 여호와의 동산입니다. 신약으로 해석하면 여기에 온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은 세상의 소리를 너무 많이 듣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사무엘은 어린아이임에도 날마다 성전에서 잠을 잡니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은 집에서 잠을 잡니다. 엘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해 실패하고, 사무엘은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됩니다. 이 말은 물리적으로 성전에서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성전은 하나님 계신 곳, 즉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입니다. 집에서도 은밀한 공간을 만들어 놓고 늘 하나님 가까이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성경의 신구약을 통틀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축복의 원리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앞으로 이루어야 할 것, 필요한 것들은 영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다 창조하시고 다 이루어 놓았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인간이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 안에서 찾아내고 이루어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미래의 필요를 다 이루어 놓으셨다.’ 이것이 여호와 이레의 복입니다.
이 복을 체험한 중국 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는 “하나님의 일은 반드시 하나님이 다 이루신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이 복을 받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보다 더 귀중하게 여기는 우상을 갖고 있기에 사단이 여호와 이레의 복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우상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신이란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귀히 여기는 자식, 배우자, 그리고 물질, 명예, 권력 등 세상적인 요소들을 말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섬길 때 다른 것들은 덤으로 따라오는 축복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본 복(하나님 자신)을 구합니다. 본 복을 구할 때 세상적인 축복(분복)은 덤으로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을 구할 때 여호와 이레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이 준비하신 여호와 이레의 복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가 일하시네
https://youtu.be/Lt673QcnEzg?si=h3kbmRyoPE5oKn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