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여행가면 꼭 먹어보아야 할 칡온칼국수 한
그릇
지난 9월에 다녀온 김삿갓 마을 여행에서 마지막날 영월을 떠나기전에 점심으로 먹었던
영월 고씨동굴 앞의 고향향토식당 칡온칼국수 입니다. 파송송, 계란부침고명,
김가루, 김치, 들깨가루가 올려진 구수한 칡온칼국수 였습니다. 구월의 하순을 향해 가면서 시원한 냉국수 보다는 국물이 따스한 국수가 더
간절해지는 날씨 입니다. 함께 주문해서 먹었던 감자부침개 입니다. 몸에 좋은 칡을 원료로 만든 국수가 입에 착착~ 달라붙더라구요. 감자전만
아니었다면 한 그릇 더먹고 싶었던 칡온칼국수 입니다.
식당상호에서부터 고향 냄새 물씬 나지 않습니까?
이정도면 한끼 식사로 충분하겠지요?
칡온칼국수 한 그릇과 (양도 푸짐합니다.) 감자전 두장!
그리고 저기 풋고추는 한개도 맵지 않고 청량감이 있는 맛이 참 좋은
아삭 고추 랍니다.
시골김치~ 강원도 영월김치와 충청북도 제천의 김치맛은 아주 맛이 너무도 닮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끌리는 맛이지요. 김치는 오래전 추억이잖아요. 지금은 전라남도 장성에 살고 있지만 어릴적 그 입맛은 고스란히 머리속에, 마음속에
고이 간직되어 있지요.
감자전~
노릇노릇 먹음직 스럽게 잘 구워졌죠?~~ 예술 입니다. 감자떡은 전분가루를 내야
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정이지만 감자전은 생감자를 그대로 갈아 부침가루와 함께 후라이팬에 구워내어 먹을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음식 이지요.
감자의 고소함이 씹을수록 더욱 짙게 나오더군요. 감자전하면...역시 우리 술 전통 막걸리가 잘 어울리겠지요
한점 하실래요?
오이고추라고 합니다. 오이고추가 참으로 홀~쭉 하지요^^
아삭한 맛이 맵지도 않고 아주 제 입에 딱이었어요
자~ 이제 면발 다 뿔어버리니 먹기
시작합니다. ^^
재료들을 잘 섞어서 골고루 풀어 주고나서~
말이 필요없습니다.
자꾸 자꾸 젓가락으로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됩니다.
10000원이면 칡온국수와 감자전을 함께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답니다.
고향식당 앞의 너른 광장에는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고
있었습니다.
햇살강한 여름날이면 시원하게 분수속으로 뛰어 들어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고씨굴 고향향토식당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1121-11
033)372-9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