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5일 목요일
자생윈드림관악단 - 자생 메디바이오센터 방문
자생윈드림관악단 소속인 아이들은 센터에서 점심을 먹고 준비된 버스를 타고 자생 메디바이오센터가 있는성남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거리가 있어 버스에서 오랜 시간 보냈지만 같은 점퍼를 입은 아이들의 눈빛은 초롱 초롱합니다. TV에서나 뵐 수 있고 너무 바쁘셔서 쉽게 뵐수가 없는 자생의료재단의 신준식 회장님께서 시간내 주시어 직접 오셔서 아이들을 위해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회장님께서는 5살때부터 아버지에게 한자를 회초리를 맞아가며 배우셨다고 합니다. 어릴때는 한자 공부가 너무 힘들었는데, 커서 다른 친구들이 한자를 어려워 할 때 본인은 쉽게 한자를 접하게 되셨다며 아이들에게 한자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한의약에 관심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넘어져서 허리디스크로 6년 고생하고 돌아가시면서 아버지를 위해 허리 분야 전문가가 되기로 결심해서 한의학에 최고가 되신 회장님의 좋은 말씀과 함께 한의학을 대대로 7대째 이어오고 계시다며 한가지 분야를 오랜 세월 대대로 이어오신 회장님이 너무 멋지셨습니다. 그래서인지 71세인 회장님의 모습은 최소 20년은 젊어보이셨습니다.
회장님께 꽃다발과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감사 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한문 공부도 열심히 하길 응원해주셨습니다. 쉽지 않은 일임에도 좋은 기업에 후원을 받아 다양한 관악기를 배우는 것도 감사한 일인데, 한의학 분야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경험으로 신준식회장님처럼 우리 센터 아이들중에서도 최고의 한의사가 나왔으면 좋셌다는 생각이 드는 견학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생의료재단에서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근면성실하게 학습하는 학생중에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증서를 수여해주셨습니다. 좋은 약재로 만들어진 한약도 개별적으로 받았습니다. 맛있게 챙겨먹고 방학내 아이들이 쑥쑥컸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제공된 점퍼는 기존 제품이 아니고, 자생윈드림 관악단만을 위해 자생한방병원에서 특별 주문 제작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적은 수량은 점퍼 제작이 어려운데 더 많은 비용을 들여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함께 같은 점퍼를 입고 있는 모습이 원팀 느낌이 나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가볍고 따뜻해서 오히려 덥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4층으로 이루어진 자생 메디바이오센터는 한의학의 기원부터 발전과정, 현재 운영형태 등 전반에 걸쳐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넓고 한약을 만드는 과정별 연구소도 투명유리로 견학 할 수 있는 곳이어서 처음 보는 아이들이 다양한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360개가 넘는 한약재 (말린생강, 녹용) 등 전세계 약품들을 직접 토양샘플 및 약재들을 가져와서 분석을 이곳에서 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 모든 약재들의 품질관리는 20가지 이상 이 연구소에서 검사하며 안전한 한약재를 찾아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처음왔을때 모하러 가는 거예요? 한의사가 뭐예요? 하는 단순한 질문을 하던 아이들이 4층 전시관을 관람하며 자세한 해설과 영상을 보고 들으며 인지한 상태로 약재들을 보니 더 자세히 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져온 한약재가 안전한지 아닌지를 검사하고 안전한 약재일 경우 어떤 성분으로 되어있는지 분석도 한다고 합니다. 분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유효성분이 있는 약재를 먼지, 금속물을 제거하고 약재로 만들어 주고, 처음에 식품이었던 한약재가 GMP 인증을 받은 약재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약침, 환약, 한약을 만들고 있습니다. 약침약을 충전하는 바이알을 초음파, 정제수, 약침용수 순으로 총 3차에 거쳐 세정하여 이물질을 제거한 후, 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멸균 처리하여 발열성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칩니더. 약침만드시는 연구원분들은 옷입기는데만 30분이상이 걸려 한번 들어오면 나갈 수가 없어 물도 안마시고 연구하신다고 합니다. 물도 못 먹는 거냐며 갑자기 물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산양뿔을 직접 본 아이들이 너무 놀라 선생님 저 뿔은 계속 자라는거예요? 라고 신기해하며 물었습니다. 탕전실 앞을 지날때에는 우리가 맡아오던 한약냄새가 난다며 이야기하여 신기해하는 아이들입니다. 공진단과 같은 환과 탕약들을 포장까지 이곳에서 다 해서 전국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모든 과정을 거친 약들을 마지막으로 랜덤샘플링하여 무균시험을 하고, 인체에 발열반응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인 엔도톡신 분석등 미생물을 배양해서 기기로 분석하는 다양한 시험들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한방병원이 무엇인지 그중에도 우리 관악단 단원들을 지원해주시는 자생한방병원에 대해서 알아보고 한의사라는 직업이나 연구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해설 마지막에 연봉은 얼마예요? 라고 당당히 질문을 하는 아이들의 정확성에 놀랐습니다.
다방면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 재단에게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아이들에게도 오늘 체험 견학으로 많은 것이 남는 하루가 되었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이 견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센터 아이들이 복이 많아서인것 같습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나는 특별한 날이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