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누비길 1구간 남한산성길은 복정역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한다.
성남시민을 나타내는 시조탑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곳이 복정동 행복복지 타운(복정주민센터)이다. 이곳에서 스탬프북을 받아서 시작하면 된다.
복정동은 예로부터 영장산 아래 감로수와 맑은 물이 솟아나 기나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자손 대대로 복을 받는다는 복(福), 정(井) 복우물에서 유래된 마을이라고 한다. 또한 옛부터 선비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곳으로 배움이 있고 행동과 예의가 바르며 원칙을 중시하던 선비마을로 칭하였다 한다.
오늘 코스인 1구간은 기와말 - 영정산 정상- 산성동산 육교- 산성폭포- 불망비- 남한산성 남문까지다.
성남누비길이 시작되기 전에 만나는 공원이 참 예쁘다.
공원이 끝나는 지점에서 복정도서관쪽으로 길을 잡으면 더 좋다. 우린 이 길로 가는 바람에 한참 알바를 한 후 초등학교쪽으로 길을 잡아서 1구간을 만날 수 있었다.
복정 초등학교 담벼락을 끼고 돌면 남한산성길 시작점이다.
초등학교 담벼락 끝에서 좌회전하면 오른쪽으로 산길이 나 있다. 조금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중.
오늘 우리의 여정인데, 비가 계속 내리는 중이라, 잘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초입부터 쏙 마음에 드는 산길이다.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다시 출발!
이곳이 영장산 공원이다. 정자에 앉아서 비내리는 공원을 바라보는 것도 힐링이 되는 중이다.
산성동산 육교를 지나면 남한산성 집입이 아닌가 싶다.
남문은 남한산성에 있는 4개의 성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한 중심문으로 현재에도 출입이 가장 많은 곳이다. 선조 때의 기록을 보면 동문, 남문 수구문의 세 문을 수축하였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남문은 인조 2년 수축되기 이전부터 이미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남문은 정조 3년 성곽을 보수할 때 개축하면서 지화문으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4대문 중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있는 문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1구간을 마무리하고 남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산성역으로 간다.
성남시청에 신청 해 둔 스탬프북이 1구간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우편물로 도착해 있었다. 미리 받았다면 전자지도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다.
전자지도를 이용하면 굳이 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성남시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될 듯 하여, 2구간부터는 활용해 보려 한다.
혹 모르니 스탬프 도장도 함께 찍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