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가 있어서 돌아보기에 시간이...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이대원) 사진반에서 국화도 자연생태탐방을 떠났다.
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있는 섬이다.
본섬을 중심으로 도지섬과 매박섬이 있다.
하루 두 번 썰물 때가 되면 세 개의 섬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승선하기 전, 궁평항의 풍경
국화항으로 가는 중에 선박 위에서
왼쪽은 호수, 오른쪽은 바다
화성 방조제를 막아 생긴 호수는 "화성호"
아~
머리가 나빠서 설명을 듣고도 잊어버렸다.
당진 화력발전소
새우깡을 받아먹는 갈매기
새우깡을 한주먹 가득 쥐고 갈매기를...
이 인심 좋은 손의 주인은 누구일까?
배가 선착장을 향해 가는 중~
국화도가 보인다.
국화도항 방파제 등대
국화도항의 바지락을 매매? 하는 현장
사람 뒤로 해맞이 전망대가 있다.
입을 빨갛게 바르고 어디 가니?
국화도의 오른쪽으로 멀리 보이는 매박섬
작가들의 손끝에서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
매박섬에서 바라다본 국화도
하늘과 닿은 하얀 조가비 언덕 위의 사진반 회원들
바위 색상이 너무 예쁘다~~
대수리?
다닥다닥 바위에 잔뜩 붙어있다.
몇 년 전 친구들과 대천에서 배로 아암도에 가려 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배가 출항을 못해 목적지를 바꿔 삽시도로 간 적이 있다.
그때 고동? 이 많아서 그냥 그릇에 막 쓸어 담아, 밤새 그걸 까서 냉동시켜, 귀가 시 집에 가지고 와서 한참을 두고 먹었던 기억이 난다.
남해에서는 숙소 뒤에 있는 바다에서 손만 뻗으면 딸 수 있는 바위에 붙은 자연산 홍합을 채취해, 쑥을 뜯어 넣고 아무 양념도 안 하고 끓였는데 꿀맛이었다.
견물생심이라고 바위에 붙은 고동? 을 보니...
처음 들어보는 대수리를 검색해 보니
다슬기의 방언, 골뱅이류의 하나.
국화도에서 매박섬 가는 길에 만난 천연 조각품들이 나를 매혹시켰다.
아이고~ 예뻐라~~~
색상도 모양도 어쩜 이렇게 예쁠 수가 있을까~
자연미~~~
無我之境 무아지경~
매박섬 가는 길은 바닥이 돌과 바위로 된 험한 길이라 주의해서 걸어야 했다.
일행 중 한 분이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다.
많이 다치셔서 쓰리고 아프실 텐데...
바다를 지키는 모습의 사자바위.
매박섬의 등대
손 안내인이 알려준 등대 색의 의미
☆ 등대 색깔이 나타내는 의미
♧검정과 노란색이 반반인 등대
근처에 장애물이 많으니까 비켜서 조심해서 배를 대라는 의미.
♧ 빨간색 등대
배가 바다에서 항구로 들어올 때 항로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으니 왼쪽으로 들어오라는 의미.
♧ 흰색 등대
항로 왼쪽에 암초가 있으니 오른쪽으로 항해하라는 뜻.
♧ 노란색 등대
인근에 장애물이 있으니 주변 해상을 지날 때 주의하라는 뜻.
산길을 따라 야생화가 피어있는 곳
봄에는 아기 울음소리를 내는 검은 머리물떼새가 알을 낳는 곳이란다.
안산에서 자주 바지락을 캐러 온다는 이 여인이 잡은 바지락이 그릇으로 한가득이다.
"더위에 피곤하실 텐데 당 보충하세요~"
라며 손에 뻘이 묻어 있는 그녀의 입에 사탕하나를 껍질 까서 넣어 주었다.
"고맙습니다~"
인사를 받으려고 드린 거는 아닌데...
"장화는 어디서 빌리셨어요?"
하고 물어보니까 본인이 신발 주인이란다.
아예 장비를 가지고 다니는 모양이다.
여름에는 바지락과 대수리, 겨울에는 굴 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매박섬이 보이는 국화도 일몰 전망대에서...
밀물로 조금 전에 걸었던 국화도에서 매박섬 가는 바닷길이 닫히고 있는 풍경을 일몰 전망대에서 촬영했다. (오후 2시 35분)
오후 2시 42분 길이 완전히 끊어졌다.
국화도를 뒤로하고...
배가 입파도를 경유하러 가는 중이다.
오후 4시 52분
구명보트를 갈매기가 관리하나?
등대가 서있는 부분이 부처님 가슴 부분
사진 우측에 무인등대가 서있다.
☆ 입파도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기암괴석 홍암이 절경을 이루고 옥색 빛 바다가 펼쳐져 있는 섬.
입파도에는 가장 높은 곳에 무인등대가 있다.
☆ 도지섬
매박섬처럼 바닷길이 열린다.
시간 관계상 못 가보고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이번 시티투어 참석자에게 알리는 글
화성시 시티투어 착한 여행 '하루' 일정
국화가 많이 피는 섬이라 해서 국화도라 불리는 이곳은 궁평항에서 배를 타고 40여 분 거리에 있으며 모세의 길이 하루 2번 열린다.
출사지 : 국화도 (본섬, 매박섬, 도지섬)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사진반
투어명
파도의 숨결 국화도 자연 생태 탐방
준비물: 텀블러, 손수건
착한 여행 '하루'
여행지 지역 주민을 배려하고,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다양한 생태체험과 경험을 통해 진정한 감동과 재미를 더하고, 여행에서 맺은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여행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공정여행!
-일회용품 사용 자제
-음식 남기지 않고, 쓰레기 되가져가기
-종이컵, 페트물병 사용금지
-안내자와 동행하기
화성시 시티투어 착한 여행하루는
지속가능한 도시에서 마을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가치를 발견하는
새로운 화성을 만드는 공정여행입니다.
귀가할 때 화성시 시티투어에서 여행자 전원에게 증정한 '수향미'
쌀이 구수하고 맛있다.
주의할 점은 밥을 지을 때 다른 쌀보다 물의 양을 조금 적게 해야 한다.
더위에 안내하느라 얼굴이 달아 오른 모습의 공정여행 안내자 2호차 손미화 선생님
무더위에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을 인솔하기 힘들 텐데도 웃는 얼굴이 변함이 없다.
한 분이 안경을 잃어버렸는데 어느 곳인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앉아서 쉬며 땀을 닦을 때 벗어 놓은 것 같다는 말에 같이 가보자며 앞장선다.
한참 만에야 더워서 빨갛게 변한 얼굴로 돌아왔다.
빈손으로...
그 모습이 얼마나 안쓰러운지~
전체 모이는 시간이 아직 남아 있어 정자에서 쉬고 있는데, 매박도가 한눈에 보이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있다며 안내한다.
착하고 친절하기는~
예쁘게 웃는 안내자 얼굴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다.
☆ 화성시 시티투어 착한 여행 '하루'
신청 방법
☆ 배 시간표
궁평항--> 국화도, 입파도
(서해도선 031 356 9387)
평일 9, 11, 16시
주말 9, 11, 14, 16시
성수기와 비수기 운영시간이 다르다.
하루 종일 목에 걸었던 시티투어 목걸이
김영희 기자
첫댓글 글 잘봤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에너지 100%께서 멋진 모습 보여주시네요~ 구경 잘했습니다 ~
더위에 어떻게 지내시는지...
와우나
찜통더위에 ~~
사진동아리 회원님들
여기저기 사진담는모습이 보이는듯 해요.ㅎ
기회만들어 가봐야겠씀다. 후기담 사진과함께 잘 읽었어욤^^
친절한 설명도 베리감사요^^
비가 많이 올까 봐 걱정했는데, 더워도 날씨가 좋아서 괜찮았습니다.
대신,
제 얼굴에서 비가 왔습니다ㅎ
국화도 처음들 본 지명인데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 국화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멋진 섬 여행을 하셨네요.
가봐야할 곳 리스트에 적어 두었답니다^^
바지락 칼국수가 넘 욕심나요 ㅋㅋ
멋진 풍경들을 미리 덕분에 보게되네요.
지연의 멋진 조각품들 역시 기가 막히네요.
바지락이 저처럼 살이 쪄서 통통해요^^
물때를 잘 맞춰서 가야 하고, 사자바위 있는 곳은 굴곡이 심해서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착용해야 할 듯합니다.
@김영희
바지락도 캐보시고 자연도 만킥하시고 에너지 충전 많이 하고 오셨네요~**
죄송합니다만, 이번에는 물때시간이 촉박해서 돌아보기도 바빴습니다.
조개 채취는 자유여행에서만 즐길 수 있는 호사지요
김기자님 꼼꼼하게 상세한 설명 너무 잘 쓰셨네요.
더위에 수고 하셨는데 잊어 버린 것 없는 듯 즐겁게 보았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멋진여행~ 부럼부럼~
가고 싶은데 시간이 안 맞아 못 갔는데 잼나겠어요~^^
네~ 재미있었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병점역에서 9시 30분 화성 시티투어 버스 타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