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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용기소장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임기가 12월로 종료됩니다.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에 여러분들께 먼저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2001년 한국자립생활네트워크로 이 땅에 자립생활을 알리고 정착시키고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2005년 성동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의 임기를 거처 연임에 연임을 더하였습니다.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5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조직운영과 활동 속에서 어렵고 힘들고 그리고 보람 있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또 함께해주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저와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성동지역에 자립생활 기반의 발판을 다졌다생각하기에 새로운 지역으로의 전환을 모색합니다.
2005년 성동지역에 첫발을 내딛을 때 정말 아무것도 없이 고군분투하며 힘겹게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함께하고자했던 동지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곳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 것도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느낍니다. 그동안 저와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좀 더 함께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비록 인적, 물적, 상황악화등으로 운영의 어려움에 직면해있는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지만 은평지역에 자립생활기반조성의 밑거름이되고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합니다. 아울러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도 2기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니다. 고생길이 뻔하지만 그래서 쉽지않은 결정이였지만 그 동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도약을 시작하면서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비록 몸은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떠나지만 마음만은 영원히 함께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은평지역에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있다는 것도 기억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추워진 날씨에 건강주의 하시고 12월 18일 총회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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