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창설 50주년 행사, 6월 1~4일 다채롭게 펼쳐져 대한민국ROTC 창설 제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6월 1~4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이동형)는 6월 1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4일 기념식/축하한마당에 이르기까지 총 9개의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에서 모국을 찾은 ROTC 동문과 가족, 후보생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대외적으로 ROTC 위상 제고는 물론 동문들의 ROTC에 대한 자긍심 고취, 나아가 ‘ROTC 백년대계’의 주춧돌을 쌓은 역사적 행사였다. <편집자 주>
<6월 4일> 창설 50주년 기념식/축하한마당 ROTC 창설 50주년 기념식 및 축하한마당이 6월 4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김상기 육군 참모총장 등 정재계 및 군인사와 대학총장, 경제계 단체장 등 외부인사, ROTC 동문과 가족, 후보생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식전행사, 기념식, 축하한마당으로 구성되었으며, 51개 기수단 및 태극기․중앙회기․50주년 앰블렘기 입장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연혁 보고 ◇50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 ◇기념사 및 축사 ◇50주년 기념 세레머니 ◇50주년 기념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형 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역사 위에 ROTC 창설의 역사는 국운 융성의 신기원을 이룩한 인재양성의 사관학교 과정이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초급장교들의 절대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던 ROTC는 국방은 물론 조국산업화와 근대화의 주역이 되어 왔다”며 “또한 미래 21세기 조국 선진화와 통일조국의 선봉장이 되어야 할 시대적 사명과 함께 창설 50주년을 맞게 되었다”고 말한 후 “3無3禮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ROTCian이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 참여와 실천의 정신으로 앞장서 나아가자”며 “지난 50년이 생각하는 지성의 ROTC였다면 새로운 50년은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실천하는 지성의 ROTC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반세기동안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해온 ROTC 여러분께 감사하며, 선진국의 길도 안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ROTC의 헌신을 밑거름으로 대한민국은 선진 일류국가란 새 희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ROTC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이동형 중앙회장을 비롯해 김 국무총리와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역대 ROTC중앙회장, 오영우 육사총동창회장이 나와 무대앞 터치버튼을 누르고 참석한 동문들은 “고맙습니다 ROTC!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을 외치는 세레머니를 가졌다. 또 통일조국 선봉에 서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표명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김경희 건국대 재단이사장과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에게 ROTC 명예회원패를,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박규직(1기), 이충구(1기), 김호남(5기), 이병권(9기), 최헌규(10기), 윤석화(12기)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2004년 수류탄을 감싸안고 산화한 故 김범수(40기) 대위에게 특별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식전행사에서는 중앙대․경희대․서울과학기술대 후보생의 공연과 의장대 및 국방부 국악대 대북공연이 펼쳐졌다. 축하한마당에서는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초청가수 장윤정, 김완선, 설운도, 걸그룹 달샤벳 등의 축하공연과 동문 및 동문가족들의 성악공연이 진행됐다. 또 4형제 ROTC, 3부자 ROTC, 부녀 ROTC가 나와 ROTC 가족으로서의 긍지를 보여주었다. 행운권 추첨에서는 김종복(23기) 동문이 대상(아반테 승용차)의 영예를 안았으며 에어컨, 3D TV, 청호나이스정수기, 김치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이날 행사는 1기 동문부터 후보생까지 한데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이었으며, 마지막에는 50년 축하 및 본인의 결의를 적은 종이비행기와 풍선을 다함께 날리는 퍼포먼스와 조국찬가 대합창으로 감격스런 휘날레를 장식했다. 또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사랑의 신발 보내기 운동’도 전개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장에 부스를 운영했으며, 기독장교연합회는 이날 동문들이 가져온 신발을 모아 아프리카 말라위에 보낼 계획이다.
<사진 설명> 1만여 동문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ROTC 창설 5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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