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잘 보내시고 계시겠지요? ^^
부산은 오늘 꽤 더운 느낌입니다...
몽골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후덥지근함...
이 여름을 한국에서 보낼려고 생각하니 앞이 캄캄...ㅎㅎㅎ
괜한 소리를 하는겁니다^^;; 그 어느 것 하나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말이죠^*^
오랜만에 제 모습을 담은 사진 올려봅니다...
한 시간 전에 아들 찬영이가 찍어준 따끈한 사진입니다 ㅎㅎㅎ
오늘 교회 갈 때 입고 간 옷인데... 아시겠죠? 제가 손수 만든 옷이라는것^^
재봉틀 실끼우는 것 알게 된지 아직 2달도 안되었는데
이런 옷을 만들어서 입고 다니고...
솜씨 없는 것은 아닌것 같은데 여러분들 생각은...^^
흰색의 이 천... 묻지마원단 안에 들어있던 것인데 스판기가 없어서
진짜로 이걸로 무슨 옷을 만들겠나 싶던 것인데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만든 제 옷이 상당히 저는 마음에 듭니다^*^
흰색옷... 어떤가요? 제게 어울리지 않습니까? ㅋㅋㅋ
이 옷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이 원단 역시 옷을 만들기 전엔 보자기로 그냥 사용할까
그런 생각을 했던 원단이랍니다 ㅎㅎㅎ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서 입으니 보자기 했음 얼마나 아까웠을까요? ㅎㅎㅎ
지난 주일에 이렇게 입고 교회를 갔었죠~
제 나이 이제... 44살... 적지 않은 나이인데 한살이라도 더 나이들기 전에
이런 화사한 옷 좀 많이 입어야되지 않겠나 싶은데...ㅎㅎㅎ
실제로 보면 더 예쁜 색상의 옷인데 사진은 좀 그렇네요...
그래도 이 사진 하나 찍는데 아들하고 얼마나 실랑이를 벌이는지 ㅋㅋ
사진이 잘 안나왔다 그러면 아들 하는 말 : 엄마는 실물이 더 예뻐요~
참으로 아들이 효자입니다 ㅎㅎㅎ
이건 린넨천인데 몽골에 다녀온 머슴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제가 만든 7부 반바지입니다...
저는 남자들이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바지 입고 다니는 것...
엄~~~ 청 싫어하거든요 ^^;;;
요즘 쇼핑몰은 남자들 바지도 얼마나 짧게 나오는지...
그래서 제가 만들었죠^*^
몽골에서 돌아온 날 바로 머슴선교사에게 입혀서 찍은 사진입니다^^
옷 만들면 사진 찍어서 올려야한다고 그러면 "그래~"
그러면서 두 말도 안하고 사진을 찍게 해줍니다...
아들하고는 완전 다르다는....
역시 이럴 때는 서방님이 최고입니다 ㅎㅎㅎ
무릎 밑으로 내려와서...얌전하게 보이죠? ^^
남편도 편하고 입은듯 안입은듯 해서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요즘 이 옷만 입고 있는데 또 하나 더 만들어야겠습니다^^
이건 같은 천인데 제 배기바지입니다.
전에 아이 옷 만든 그것 ... 성인용으로 만든겁니다^^
저도 이 바지 열심히 잘 입고 있습니다~
이것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손이 좀 많이 가고 초보인 제가 만들기엔 그리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 나름대로 색상 조합을 했는데 괜찮죠?
남편에게 입혀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이즈 실패 ㅠ.ㅠ
감사하게도 우리 찬영이가 자기가 입겠다고 해서 이건 찬영이한테 주었습니다~
이 옷은 친정아버지께 만들어서 드린 옷...
좀 젊은 느낌이지만 아버지가 마음에 들어하시면서 요즘 잘 입고 다니십니다^^
아마도 딸이 손수 만들어서 준 옷이라 더 좋아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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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제가 보여드리는 옷들...
누군한테 가서 배워서 만드는 옷들이 아닙니다~
제가 집에서 혼자 책 봐가면서 만드는 그런 옷입니다^^
만들다 잘 모르겠음 인터넷 검색해서 보고 또 연습하고...
사진으로 이렇게 올리지만 실패 하는 옷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제가 알게 되는 것이 더 많으니깐요^^
옷을 잘 만들게 되면 제가 좋아하는 분들에게 빵과 케익이 아닌
이런 옷을 만들어서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그 분들이 좋아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첫댓글 하나님께서 선교사님께 다양한 달란트를 주셨네요.
감사한 일이겠죠.
이런 상황들이 선교지에서 귀하게 쓰여기길 기대 합니다.
케익 만드는 것처럼...
집사님~ 샬롬요^^ 주일 잘 보내고 계시겠죠? ^*^
저는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제게 "열심" 이라는 달란트?를 주신것 같아요~
뭐든 한번 배우고 싶다..하고 싶다..그럼 정말로 열심히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기에 남들이 볼땐 제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건 아닌것 같아요^^;;;
와우~~우리선교사님은 천재^^
책만보고 어찌 저렇게
좋은 옷이 만들어지는지ㅡ
신기합니다~~
천재가 어디 다 갔나요?? 저 같은 사람을 보고 천재라고 ㅋㅋㅋ
책만 보고도 하고픈 마음만 있음 다 합니다~
책에 나온 사진 보고 글 보고...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애경님도 한번 해보지 않을래요? ㅎㅎ
어떤 스타일의 옷을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암튼 기다려보세요~
제가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옷 선물 할테니 ㅋㅋㅋ
일취월장...
날로날로 실력이~
정말 타고난 재주가 부럽기만합니다...
옷도 옷이지만 모델이 장난아님^^
재주 보다는 열심이죠~ 저는 뭐든 하면 열심히 ㅎㅎ
모델...그저 할 말이 없습니다 ㅡ.ㅡ ㅋㅋ
완전 독학으로 배우셨지만 보기에 넘 좋습니다. 이것또한 은혜입니다. 그럼에도 넘 부럽습니다. 저번에 처음 옷 만드셨을때 저 주시면 안되겠냐는 마음이 들었네요. ㅎㅎ
원래 남의 떡은 커보이는 겁니다 ㅎㅎㅎ 제겐 없지만 목사님께도 제가 부러월 할 만한
큰 달란트가 있을겁니다~ 마음 같아서는 목사님께도 제가 만든 옷을 드리고 싶지만
이건 절대적으로 마음만 그렇습니다...누구한테 선물할 그런 실력은 절대로 못됩니다ㅠ.ㅠ
이곳 뉴욕 소호라는 마을에는 자그마한 부틱들이 널려 있습니다 . 각자의 개성을 살린 옷들이 즐비되어 있지요.
보기에 특별해보이지 않아도 자신만의 옷이기에 돋보이는 그런...
선교사님, 조금만 더 분발하셔서 이것으로도 한번 진출해보심이.... ㅎㅎ
맞습니다 맞고요. 선교사님께는 열정이라는 달란트를 주셨네요
제가 휘리릭 한국으로 날아가서 선교사님 사진 한컷 했다는... ㅎㅎㅎ
ㅋㅋ 이런 사진 조합도 있군요...좋은데요~ 소니아님은 늘 젊은 느낌으로 사시는것 같아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