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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똥 발밨나?~ 무신 귀신 씨나락 까묵는 소리를 하고있노?~ 신발에 오만상 꾸렁내가 진동을 하구마는~
리얼?~ 현관으로 띠나가보이 진짜다!~ 그런데 신발을 까디비가 자세히 보이 은행알 껍띠기가 여저
부터가 있다!~ 가마이 생각해보이 어제 남부주차장 부근 고깃집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한잔 묵세 꺼억
닌도 한잔 묵세 카다가 째리가 집으로 오는 길이 온통 은행나무인기 생각난다!~
은행나무 이기 발목 지뢰를 하도 촘촘하이 널짜나가 폴짝거리미 피한다꼬 피했는데 이리 마이 발바뿟나?~
혹시나 시퍼가 방에 드가가 바지 냄새를 맡아 보이 엄마야!~ 이것도 완전 사린 까스 수준이다!~
마님이 검열 나오마 마디지지 시퍼가 얼른 창문을 있는데로 다 열어노코 모기약을 한까뜩 치고 목욕탕에
드가가 냄새가 향긋한 중성세제에 푹 담가 논는다!~
작년 신문을 보이 요새는 길까 은행나무는 공해 때문에 묵도 안해가 그냥 내삐리 나뿌마 외국인들 한테도
첫인상이 나뿌다 카미 열매가 달리는 암컷은 몽조리 비내뿌고 숫넘으로 교체한다 카디마는 우예된기고?~
암컷은 피곤하네 참말로!~~ 퍼억!~ 이 인간이 뭐라 카노?~ 빨래통에 컨디셔너는 와 한까뜩 부났노?~
컨디셔너가 뭐꼬?~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는기 세제 아이가?~ 뭐어?~ 린스라꼬?~ 철퍼덕!~
오늘은 근 한달 만에 수요산행에 참가한다!~ 보드라분 짐승도 한바리 낑가가 전번달에 영월쪽에 갔다가
남은 자투리 벌통뱅이산하고 유치봉을 찍고 올라꼬~우리가 뜸을 들이는 동안 도요새님이 먼저 가뿟따!~
두개만 타마 시간이 어중간해가 인근에 있는 쪼매한 산을 하나 더 탄다 카던데 안직 깜깜이다!~
가는길에 있는 쉰바위산을 먼저 간다꼬?~ 금마리 바둑골 입구에서 쉰바위산을 찾아 가는데 산이라 카는기
두리뭉실한기 어디가 배고 어디가 허린지 모릴 정도로 똥똥한 아지매 배꼽 찾기다!~
김선배가 여다 케가 그런강 카미 잡목 구디를 헤치고 대덕산으로 돌아나오이 4km 정도 거리에 1시간 50분
가까이 걸린다!~ 산지농산물유통센타에서 바둑골 버스정류장까지~
촌 구석에 디기 큰 건물이 보이가 뭔공 시퍼가 보이 산지농산물 유통센타라고?~ 산지 농산물을 거다가 여다
보관해 논는 모양이다!~ 띠띠빵빵은 공터 한구석에 몰아 논는다!~ 10시 37분이네~
금방 내리온다 케가 쌕에 500cc물 한통만 여코 간단 복장으로 올라간다!~ 2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금방은
무신!~ 마을 안쪽 포장도로로 들어서면 전면으로 400m대 대덕산이 둇나게 노파 보인다!~
여 소나무도 솔잎흑파리 예방 주사를 마이 맞았네!~
올라가는 입구는 온통 배차밭이네!~ 고도가 240m 빼이 안되는데 고냉지 배차라 카기는 뭐하고~
가을 배차라 카마 맞아 들어가지 시푸다!~
갈림길 왼쪽으로 들어가마 금마4리 산촌생태마을 이라꼬?~ 요새는 흔해 빠졌는기 생태마을이다!~ 안동
가송에 있는 사촌 누부야가 사는 생태마을 이름은 참살이마을이다!~ 직진해가 올라간다!~
어?~ 우체통이 와 여 있노?~ 집에서 우편물을 찾아 올라카마 한참 걸어 내리와야 되지 시푼데?~
잠시후 마을 안쪽에는 마지막 집인듯한 참한 전원주택이 보이고~~
김선배가 요 올라갈라 카는데 어디로 가마되노 카미 주인장한테 물어본다!~아지매는 입에 저울추를 달았따!~
마당 오른쪽에 무신 쉼터 같은 건물이 보이고 그뒤로 가마된다 케가 고맙심다 카고 햇또를 조아리고
돌계단을 올라간다!~ 그런데 길은 닭장까지다!~
덩치 큰 수탉 넘이 암컷들 앞에서 가고를 세울라 카는지 모가지 털을 빳빳하이 올리가 꼬꼬댁 꼿꼬!~ 꼽끼는
뭐를 꼽아 이 띠바야 내가 만만해 보이나 확!~ 길은 여서 시마이다!~
능선을 보고 햇또를 쳐박고 그냥 올라간다!~ 닝기리!~ 초장부터 길이 개떡끗네~
띠바!~ 이기 뭐꼬?~ 오늘은 송교수가 컨디션이 안조은지 완전 슬로비디오다!~
능선으로 올라서이 그런데로 견딜만하다!~ 오른쪽으로 능선을 탄다!~
전원주택에서 5분 정도 올라가이 임도다!~ 차라리 임도로 돌아 올라오는기 나을뿐 했다!~
임도에서 마주 보이는 나즈막한 봉우리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올라간다!~
희미한 족적은 원주 원씨 무덤까지만~ 여는 안직도 조상님 이발을 안해났네~
연이어 묵무덤을 지나고~
요서 제일 높은 봉우리다 시퍼가 올라가보이 아무런 표식이 없다!~ 몇사람이 올라왔다 카디마는~
쉬었다 가는 바위산이라 카마 바우가 있을끼고 쉰질이나 되는 바우라 카마 벼랑일낀데 뭐가 이리 어중간 하노?~
고도도 안맞고 어중간한 두리뭉실봉에서 여럽은 인증샷!~
대덕산으로 가기 위해 임도로 다시 니리온다!~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잠시후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인삼밭 방향으로 직진한다!~
인삼밭 직전 갈림길에서는 왼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어?~ 임도처럼 길이 조으네!~
임도처럼 넓은 길은 율무밭 까지!~ 무신 율무밭이 잡초가 반이고!~
율무밭 오른쪽 기티로 올라간다!~ 저 멀리 보이는 철탑까정 관리 길이 있을끼라 카는 기대를 안고~
철탑 관리 뺄간 표지기는 보이는데 길은 점점 희미해 지고~
첫번째 철탑 방향으로 간다!~
그런데로 여는 삐댄 자죽이 보이네~~
철탑 가랭이 사이를 빠져 나오면~~
말쑥하이 이발을 마친 무덤군이 안자있다!~ 풀을 어느 정도 정리한 흔적이 보이는거는 요 무덤 때문!~
왼쪽 가새있는 무덤 우로 올라서면~
길이 점점 희미해 지기 시작하디~~
인제는 길이 있는지 없는지~ 앞에서 산대장 석명씨가 길을 내미 간다!~
가파르게 올라간다!~
대덕산이 둇나게 멀어 보이네~
오른쪽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술샘 동네, 주천면을 내리다 본다!~ 왼쪽 나지막한 봉우리 입구에는 빙허루라
카는 정자도 비고~ 조서 냠냠짭짭을 하고 망산으로 올라갔다!~
여는 능선인데도 우예 길이 없노?~ 띠바!~
오른쪽 능선은 나무가지까 막아나가 왼쪽 개활지로 내리온다!~ 완전 정글이네~
나무똥가리가 이리저리 어지럽게 나자빠져 있는 가파른 사면에 길은 없꼬~ 이때까정 참고 대기하고 있던 육수가
삐질삐질 새나오기 시작한다!~
헥헥거리미 두번째 철탑이 서가있는 418.6m 삼각점봉에 올라선다!~ 철탑 주변은 온통 넝쿨밭이다!~
삼각점 기경은 텃다 카미 포기할라 켔띠마는 엄마야!~ 바로 입구에 있네!~ 반가버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아가 내리간다!~ 기다리도 송교수가 안와가 난중에 물어보이 오른쪽 사면 우회길로
왔다 칸다!~ 천하의 송교수가 오늘 와 저카노?~
안부쪽으로 가파르게 내리간다!~ 넝쿨이 점령군 행세를 하는데 철탑을 세아 나시마 관리를 해야지 띠불 넘들이~
철탑 관리 쪼가리는 디기 부치났네!~
내리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대덕산은 생각보다 머네~
올라서마 대덕산은 안직 한발 뒤로 물러서가 있고~~
다시 내리갔다가 올라간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면 서울래기들 표지기가 한까뜩 달리있는 대덕산이다!~여는 국토지리원 5만분지1 지도에도
나온다!~ 다행히(?) 유명 작명가 코팅지는 안달리가 있다!~
우리도 표지기를 걸고 한방 박는다!~
석명씨는 상황 버섯이라 카미 대가리띠 만한 버섯을 따가 왔따!~ 똑 영지같이 생깃노?~
원점회귀에 가찹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다시 안부로 내리와가 오른쪽 평탄부로 진행하다가 길도 없고
잡목과 잡풀 터백이라가 다시 오른쪽 임도쪽으로 내리 가기로~ 김선배 일당들과 잠시 이별한다!~
임도쪽으로 내리오다가 이끼가 낀 나무 둥치를 발바뿟띠 시속 100km로 미끌어져가 돌삐에 퍼억!~
촛대비에 피가 질질나네~ 니미!~ 일요일 산어귀산악회에 가가 바칫는데 또 바칫네!~
잡목 능선을 헤치고 내리오이 묵은 임도!~ 100여m 정도 내리오마 무덤으로 통하는 임도는 말끔하이
손질을 해났따!~ 눈누랄라 내리온다!~
조금전 지나갔던 신작로로 내리오고~
왼쪽 다리를 건너 터덜터덜 바둑골으로~
저는 요분 여름에 탈이났나?~ 다리가 완전 날라가뿌고 없네!~
금마3리 마을 표석이 박히있는 바둑골 입구로 들어서고~~여패있는 공사 판때기를 보이 쪼매한 개울
이름은 결운천인 모양이다!~
저 쪼서 알탕을 하마 좃켔다 카이 송교수가 물살도 시고 기퍼가 깨꼴락 한다 칸다!~
아까 산행중에 퍼엉!~ 카미 다이너마이트 터지는 소리가 나디 저쪽 돌광산에서 났는갑다!~ 산은 차마다!~
바둑골 마을공원은 잘 가까났네~
700m대 꽤 높은 산인데 소빵 뜯어 묵었는거 맨치로 한쪽 기티는 완전 날라갔네~ 금용기업아세아자원 계열
금용광산이라 카는데 복원을 잘해나야 될낀데~
뫼들하고 송교수는 바둑골 버스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석명씨는 띠띠빵빵을 몰러 마을 안으로 300m 정도
들어갔다!~ 4km 정도빼이 안되는데 험로가 만아가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린다!~
다시 띠띠빵빵을 타고 전번 달에 못간 벌통뱅이산~유치봉 코스를 갈라꼬 도천리 본부락마을로 들어왔다!~
덩치 큰 노목이 그늘이 되주는 나무데크 우에서 요기를 하고 벌통뱅이산에서 유치봉을 돌아가 내리오는데
지형도상 임도로 표시된 계곡으로 내리오이 임도가 묵어가 완전 정글 수준!~ 개고생을 하미 5.5km 정도를
2시간 30분을 넘가가 내리왔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마 밧도내마을 도천2리 표석이 보이고~ 밧도내마을은 바깥으로 물이도는 냇가 마을이란
뜻이라고!~ 뫼들이 갠또를 잡았는기 대강 맞아 들어가네~
전원주택처럼 잘지났는 규모가 꽤 큰 마을회관이 보인다!~ 입구에 대한광업진흥공사 자매결연 기념비가
서있는걸보이 마이 보태좃지 시푸다!~
도천리 민박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올리다 보마 벌통뱅이산이 삐쭉하게 올라와가 있고~
전면으로 보이는 유치봉 인상이 험악하다!~ 디기 삐쭉하네!~고목 밑에서 요기를 대강하고 후식을 물라 카는데
갑자기 숙희씨가 악!~ 케가 돌아보이 능금을 깍다가 손을 비뿟는데 살짝 빗는기 아이고 푹 드가뿟다고!~
석명씨가 암벽할때 밧줄을 끈는 칼이라 카는데 억사구로 날카롭다!~ 지혈을 한다꼬 꼭 누르고 있는데 사태가
심상찬타!~ 석명씨가 병원으로 가야 되겠다 카미 보따리를 주섬주섬!~ 졸지에 머시마 시밍만 남는다!~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돌다가 남은 일당들은 황망히 보따리를 싸고 산행을 하기위해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빌일
없어야 될낀데~ 마을회관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경로당이네~
고추마을?~ 고추 농사는 그리 마이 짓는거 같이 안보이던데?~~
잠시후 비닐하우스 4동이 크다리이 서가 있어가 뭐를 심어났는공 안을 들따보이 도마도네!~ 바께 심어났는거는
뭐고 안에 심어났는거는 뭐고?~ 노지 도마도가 더 헐한강?~
몇걸음 안가마 반사경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휘어져 들어간다!~~
전면으로 벌통뱅이산을 보미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길은 왼쪽으로 휘어지고~
몇발자죽 더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에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안내도 여패는 임도처럼 넓은 들머리도 보이고~
안내도에는 벌통뱅이가 아이고 벌통배기라고!~ 제2봉 카는기 유치봉이고 제1봉은 비산인강?~ 해석하기
쪼매 어렵네~~ 산우에 벌통을 언지났는거 맨치로 뽈록하이 보이가 벌통뱅이?~
임도처럼 넓은 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한창 벌초를 하는 무덤이 보이고~ 풀하고 나무 가지를 내삐리나가
오른쪽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
흐릿한 족적을 따라 2분 정도 치고 올라오면 뺀질뺀질한 능선길을 만난다!~ 아까 비닐하우스 시작되는 곳으로
능선 초입길이 있는 모양이다!~ 왼쪽으로 올라간다!~
조금 진행하다 보면 갑자기 능선길이 가팔라지는 곳에 밧줄을 매났다!~ 비에 젖은 여름이나 눈쌓인 겨울에는
진짜로 미끄럽겠다!~ 햇또를 박고 올라간다!~
밧줄 지대를 지나마 돌삐들이 이리저리 박히있는 곳을 만나는데 가파르기는 이하동문이다!~낑낑거리미 올라간다!~
네발로 기가 올라가야 되는 곳도 있다!~
엄마야!~ 무신 구디가 이리 기푸노?~ 바닥이 잘 안보이네~ 겨울에 눈이 살짝 더피 있시마 위험하겠다!~
가새로 조심조심 올라온다!~~
우와 여는 진짜로 가파르네~ 어떤데는 미끄러버가 밧줄을 잡고 올라간다!~
헥헥거리미 벌통뱅이산 짱배기에 올라가이 뭐어?~ 정상은 또 가야 된다꼬?~ 저서 가리키는 정상은 비산을
뜻하는듯!~ 능선을 쪼매 길게 타마 빌로 힘이 안들낀데 미태서 둇바리 치고 올라오이 힘들다!~
짱배기에는 "안흥 476, 1989 복구" 삼각점이 안자있다!~
여도 서울래기들이 왔다 갔다!~ 작명가도 청산수산악회를 따라온 모양!~
잠시 기다리다 김선배가 올라와가 한컷한다!~ 송교수는 와 안오능교?~ 뒤에 따라 오던데 쳐지는거 같더라!~
다시 10여분을 더 기다리는데 송교수가 다리를 끌다시피 하미 올라온다!~ 다리에 힘이 하나또 없다 카미~
여도 억지로 올라왔다고 우리끼리 유치봉에 가라 칸다!~자기는 다시 니리간다미!~오늘 분위기가 와 이카노?~
할수없이 송교수를 남가노코 우리끼리 유치봉 능선으로 내리간다!~ 어?~ 김선배 어디로 내리가능교?~ 오른쪽
밧줄 달린곳으로 내리가는 김선배를 돌려 세운다 오늘은 디기 불안타!~ 직진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리간다~
내리가마 오른쪽 벌목지대로 조망이 트이고~ 지나온 도원교쪽 도로가 내리다 보인다!~
다시 올라 가는데 능선에는 벌목한 나무를 아무따나 내삐리나가 진행하기 어렵다!~ 할수없이 왼쪽 사면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면~
전면으로 갈림봉이 보이고~ 김선배는 저서 우회길인줄 알고 마을쪽으로 하산하는 왼쪽핀으로 가가 둇뺑이
치미 다시 올라왔다!~ 오늘은 전부 뭐에 씬 모양이다!~
허리가 꺾인 나무가 보이는 산비탈을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이 능선도 보기보다 울리불리네~
가파르게 보이는 직진 봉우리로 헥헥거리미 올라가는데 어?~ 이기 우회하는 길인갑다 카미 왼쪽 길이 분명한
사면으로 투다닥 내리 가뿐다!~ 내가 여서 오른쪽 능선으로 가야 유치봉으로 이사진다 케도 막무가내!~
갈림봉 꼭따리에 올라가가 김선배!~ 김선배!~ 카미 목이 쉬도록 불러도 소식이 없고~ 돌아 갈라카다 보이
그제사 잘못됐는걸 눈치챘는지 둇빠지게 올라온다!~ 오늘 욕보네 참말로!~오른쪽 능선으로 휘어져 간다!~
난중에 내가 감지르는거 못들었나 카이 하나또 안들리드라 칸다!~ 내보다 귀가 더 어둡네!~
살짝 내려섰다 이번에는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사거리 안부로 내려서는데 오른쪽은 희미하고 왼쪽길은 뚜렷하다!~ 이기 유치재라 카는기 맞지 시푼데~
잠시후 완만한 오름길로 변하는 능선에서 속도를 늦추고 김선배를 기다린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고~ 벌통뱅이산에서 유치봉까지는 생각보다 멀어 보인다!~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또 봉우리가 기다리고~ 다행히 고도차가 안커가 천만 다행이다!~
안부에서 사탕 하나를 꺼내가 까묵으미 올라간다!~ 이때까정 빌로 안묵던 물이 계속 씬다!~
잠시후 전면으로 시야가 트이는 넓은 공터로 올라서이 납딱 무덤이 기다리고~
잡풀이 발 아래를 가리는 내리막길을 조슴조슴 내리오이~
어?~여 웬 바우들산악회 표지기가?~예전에 김보윤대장이 영월쪽으로 답사를 마이했다 카디 거서 걸어논긴강?~
다시 짧은 오르막을 지나 유치봉에 올라서니~
여도 서울래기들의 표기지로 도배를 해났꼬!~
얼마전 선답한 도요새님의 표지기가 보이가 쓰담쓰담 해주고 여패다 나란히 뫼들꺼도 걸어 논는다!~
에고!~ 유명 작명가의 코팅지는 누가 작살을 내났네!~ 내말고도 안티가 만은 모양이다!~ 안자가 보따리를
내라노코 밧데리도 갈미 김선배를 기다린다!~
쪼매있시 김선배가 올라와가 한방 박아돌라 카디 휴지있나 카미 묻는다!~ 디기 급했던 모양이네!~
약봉다리가 들어있는 휴지를 꺼내주이 투다닥 내리 가길레 안보이는데 가가 궁디를 까나 켔띠마는
뭐가 새 날라가는 소리가 들리길레 내리다보이 허연 궁디가 둇바리 보인다!~ AC!~ 멀리 안가고!~
저 앞에 보이는 비산 꼭따리가 삐쭉하네!~ 예전에 갔다온기 천만 다행이다!~
오른쪽으로 버들치마을 쪽도 살짝 보이고~
휴지를 받아가 챙기고 땀수건을 짜가 다시 매고나이 그단새 김선배는 날라뿌고 없다!~ 어차피 왼쪽 안부에서
임도로 내리가기로 맘 묵었시끼네 펀안한 마음으로 가파르게 하산한다!~
안부로 내리와가 전면으로 보이는 뽕시리한 봉우리에서 오른쪽 비산 능선을 버리고 왼쪽 능선으로 가파르게
내리간다!~ 일로는 내리간 사람이 없나?~ 희미한 족적은 이어졌다 끈어졌다 카디 잡풀더미에서 땡!~
첨에는 그런데로 희미한 족적이 보이가 투다닥 따라 내리갔띠마는~~
허걱!~ 이기 우예된기고?~ 지형도상 여는 임도라꼬 되가 있는데!~ 묵어도 이만저만 묵었는기 아이다!~
지형도상 농가 표시가 되있는 임도까정 불과 200m 쪼매 더 극복하마 되지 시퍼가 스틱까 뚜드리미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에고 첩첩 산중이네!~스틱까 후리친 팔이 떨어져 나갈라칸다!~난중에 보이 김선배는 스틱 꼬랑지가 날라가뿟따!~
다시 왼쪽으로 피신하이 예전 집터인곳 같은 공터에는 돌무디기가~ 아!~ 돌겠네 참말로~
지형도를 다시보고 그래도 풀이 적은 개굴창을 택해가 더듬거리미 내리온다!~ 혹시나 독사 시키를 만나까바!~
눈을 아래로 깔고~ 어디서 김선배가 감을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뭐 우예된기고?~벌씨로 내리간줄 알았띠~
개굴창으로 내리가는데 개쒜이가 얼빵한 넘이 나타났다 카미 지 친구까정 불러와가 악을쓰이 젊은 아지매가
나와가 눈을 땡그라이 뜨길레 살려구다사이!~ 문을 따준다!~ 댕큐, 감싸 고맙!~
닝기리!~ 지형도만 믿고 내리왔띠 저기 임도라 말이가?~ 200m 정도를 내리오는데 20분 넘끼 걸맀따!~
내보다 먼저 내리간줄 알았던 김선배가 내를 보디 뫼들!~카미 감을 지르미 내리온다!~문을 잠글라 카던 아지매가
깜딱 놀래가 또 문을 열어준다!~ 참말로 우예된긴지 짐작이 안가네~ 하산학교 1기를 수석졸업 했다 카디마는~
임도따라 터덜터덜 내리온다!~ 저쪼 보이는 마을 입구까정 1km 가까이 걸어가야 되네~
후손을 잘만나가 깨끗하이 이발을 한 할배 할매 산소도 지나고~~ 양지바른기 묘 자리가 차마네~
잠시후 마을 정자를 만나가 올라가보이 종자로 씰라 카는지 다마가 굵은 옥수수를 널어노코 벼루빡에는
서기집문(瑞氣集門)이라 카는 판때기를 부치낫따!~ 정초 연하장 보낼때 일출 모습 우에다가 써노마
그럴듯한 글귀다!~ "상서러운 기운이 가내에 가득하시길!~" 뭐 그런 뜻이다!~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리온다~~
이제 가을은 들에도 길에도 가득하다!~
여가 버들치라꼬?~ 누군가 운치있게 돌삐 우에다가 분재를 올리났따!~ 왼쪽에 있는 집주인이 작품
주인공이지 시푸다!~
아까 벌통뱅이산 들머리로 다시 내리왔다!~
터덜터덜 내리오이 병원에 갔던 석명씨 차가 막 들어오고 있다!~ 괘안트나?~ CT를 찍어보이 다행히 신경하고
삐는 이상이 없어가 댓바늘 꾸메고 파상풍 주사도 갔이 맞고 왓다고!~ 보호자란에 뭐라꼬 썼노?~ 마누라라꼬
썼지요 뭐!~ 철퍼덕!~
만마히 보고 갔다가 내리오는 길에 정글을 만나가 식겁을 묵고 오만상 웃도리를 흠뻑 적시가 오미 김선배가
같이 동행을 못한 송교수를 보고 안따라온기 천만 다행이다 우리는 사지를 빠져나왔다 카미 위로해준다!~
두 코스를 합치마 산행거리는 9.5km 정도되고 시간은 4시간 25분 정도 걸맀시 운동도 적당히 된셈이다!~
다리 미태 드가가 그런데로 깨끗한 물에 머리를 빨고 웃도리를 수건까 문태가 땀냄새를 지우고 옷을 갈아
입는다!~ 저쪽은 전부 초상집 분위긴데 뒷풀이 하겠능교 카미 김선배 한테 물어보이 물꺼는 무야지!~
그래가 전번 달에 여 다시오마 유명한 영월 주천면 다하누촌에 가가 맛있는 한우나 묵고오자 칸기 생각나가
띠띠빵빵을 타고 영월 다한우촌 중앙광장으로 간다!~
뫼들은 괴기를 마이 못묵는데 두당 200g 가까이 사뿌이 배가 뽕양하다!~ 여도 횡성 맨치로 정육점에 가가
고기를 사오마 숯불구이집에서 일인당 4천원을 받고 한상 차리준다!~ 우리는 주인 아지매(71살)를 잘만나가
자기가 맹글었는 시식용 양념 돼지족말까정 꾸묵고 왔다!~ 차안에 드가이 잠이 오네!~ 쿨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