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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에너지전쟁>
①세계는 자원확보 전쟁중
남미 자원민족주의 확산 우려
신고유가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에 석유자원을 확보하려는 에너지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주요국가의 자원확보 쟁탈전, 자원 민족주의, 우리나라의 자원확보 노력, 기술로 에너지위기를 넘는 산업계 등을 7회 특집으로 소개한다.
아제르바이잔 등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은 이들 국가에서 유전과 광물을 공동개발키로 하는 외교 성과를 거뒀다.
3월에 나이지리아, 알제리 방문 등을 통해 대규모 유전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들어 벌써 2차례나 대통령이 직접 나선 자원외교의 성과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올해 2차례 이뤄진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자원외교가 중심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원외교를 할 국가는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의 에너지 확보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석유와 가스는 물론 구리와 아연 같은 광물에 이르기까지 자원에 관한 한 각국이 전쟁이나 다름없는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적인 자원확보 전쟁은 자원이 유한한 상황에서 중국과 인도 등의 경제성장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각국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양의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려는데 혈안이고, 이로 인해 원유나 가스, 각종 광물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최근 국제적인 현안 중 상당수는 에너지.자원 문제와 관련이 있을 정도로 자원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서부터 올해 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천연가스 공급을 둘러싼 분쟁 등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분쟁의 내면에 자원 문제가 내포돼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과 러시아의 각축 속에 중국과 인도도 국제적으로 에너지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 2위의 석유소비국으로 떠오른 '에너지 블랙홀' 중국의 해외 자원 사냥은 그 대상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거침이 없다. 자원만 확보할 수 있다면 해당국의 정치상황이나 인권 등도 개의치 않는다.
중국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아프리카 국가 순방에 나선 지난달에도 나이지리아에서 사회간접자본 40억달러 투자를 대가로 4개 유전을 확보하고 케냐와도 석유탐사계약을 체결하는 등 끊임없는 자원확보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유전 뿐 아니라 광물자원도 무차별적인 확보에 나서 작년에만 80억달러를 넘는 자금을 투자해 칠레.콩고.베트남 등에서 10개 비철금속 광산을 확보했다.
인도 역시 최근 미얀마와 천연가스 송유관 건설에 합의하는 등 에너지 확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노 대통령의 방문으로 우리나라가 확보한 나이지리아 해상광구를 놓고 인도 업체가 끝까지 우리와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석유나 가스, 광물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富國)들은 자원을 통해 영향력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연초에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3분의 1가량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는 유럽연합(EU) 국가에도 러시아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켰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 집권 이후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의 정부 지분 확대, 민간 석유회사 흡수 등 에너지산업의 국유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자원 민족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이 상당량의 원유 수입을 의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4월에 자원 국유화를 선언한데 이어 볼리비아도 이달에 에너지산업에 대한 국유화를 선언했다.
자원을 반미.반세계화의 무기로 삼고 있는 이들의 자원 민족주의는 남미의 다른 국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자원 확보에 혈안이 돼있는 각국의 에너지 불안심리를 고조시키고 있다.
대체에너지 자원 개발도 국가 주력과제
73∼74년 1차, 78∼79년도 2차에 이은 제3차 석유파동으로 불릴수 있는 최근 국제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에너지 확보를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전개되고 있다.
각국 정상들은 자원이 있는 곳이라면 불원천리하고 달려가는 '자원 외교'에 매진하고 있고, 안정적 석유와 천연가스 확보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 선두에는 세계 에너지 최대 소비국인 미국과 최근 고성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한 중국이 서 있고. 인도와 일본, 독일과 프랑스 등이 치열한 자원확보 경쟁대열에 뛰어들고 있다. 안정적 자원확보가 국가안보와 직결돼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사건 이후 에너지 확보를 국가안보와 직결시키고 있다.
최근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원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압박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에너지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유를 원유 확보 전략에서 찾는 시각도 적지 않다.
또한 볼리비아의 에너지산업 국유화 선언, 베네수엘라의 중남미 중심 에너지 정책 추진 등 중남미 국가들의 자원국유화 바람은 세계적인 자원확보 전쟁의 서막이나 다름없다.
러시아 정부가 석유산업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면서 반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그루지야 등과 '천연가스 가격 전쟁'을 벌인 것은 에너지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무기화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푸틴은 최근 유럽에 대해서도 물량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자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정치외교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그간 해외 유전과 가스전 확보에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인도는 최근 중국과의 출혈경쟁을 자제하고 국제입찰에 공동으로 나서는 등 `윈-윈'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원유는 20년, 천연가스는 28년내에 매장량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스피해 지역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제3국에서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치열한 외교를 펼치고 있고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 이란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EU 국가들은 전체 소비량의 25%에 달하는 러시아 가스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시설인프라 확충에 1조 유로를 투입하는 특단의 처방을 내렸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카프카즈 지역에서 가스.원유를 유럽대륙으로 실어나르기 위한 새 가스.송유관을 건설하고, 단일 전기시설망 등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미국은 당분간 유가가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 정치적 불안 요소가 많은 중동보다는 아프리카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부시는 연초 국정연설에서 중동산 석유 수입 비중을 75% 이상 줄이겠다고 공언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최대 석유수입지가 중동에서 아프리카로 넘어갔다.
이제 세계의 관심은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못지않게 대체에너지 개발에 쏠리고있다. 지구상의 석유매장량은 1750억t, 천연가스는 171억㎥에 불과해 앞으로 40∼60년 후면 완전 소진된다.
선진국들은 풍력과 조력발전, 하이브리드차 개발, 수소에너지 제조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과 인도 등은 원자력 개발에 관심을 쏟고있다.
부시는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는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고, 총 100억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알래스카 야생보호구역 석유개발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이 붙었다.
서방견제 우회할 자원확보 전략도 시동
그의 미국 방문은 그리 유쾌하지 못했지만 뒤이은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나이지리아, 케냐에서 거둔 풍성한 수확은 매우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중국은 사우디에서 52억달러의 유전채굴 계약을 체결했고 나이지리아에서는 기반시설에 40억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4곳의 유전개발 우선권을 확보했다.
모로코와도 유전 공동개발에 합의했고 케냐로부터는 6개 유전 탐사 및 개발권을 따냈다.
후 주석은 2년 전인 2004년에도 아프리카 에너지 외교에 나서 가봉, 앙골라, 수단 등과 석유개발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까지 전통적인 석유 수입 대상지역인 중동과 새로운 에너지 보고인 라틴아메리카에 공을 들여오다 올해 들어서는 아프리카에 바짝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아프리카에 구애의 손길을 뻗치는 미국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계산이다.
올해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수교 50년을 맞은 중국은 올 연초부터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이 아프리카를 상대로 한 자원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해양석유(CNOOC)를 앞세워 나이지리아의 사우스 애틀랜틱 페트롤리엄의 나아지리아 NOML 유전지분의 45%를 22억7천만달러에 인수했다. CNOOC는 2008년 생산에 시작하는 나이지리아 악포 유전에도 22억5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다른 중국 기업들도 해외 석유기업 인수를 통한 에너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지난해 지난해 8월 카자흐스탄의 페트로카자흐트산을 41억8천만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9월에는 합작투자사인 안데스석유를 내세워 에콰도르의 유전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14억2천만달러에 사들였다.
페트로차이나는 지난해 7월 중국 최대 해운업체인 COSCO와 공동으로 홍콩의 팬 네이션 페트로케미컬 지분 55%를 취득했다.
연평균 9%대의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은 1995년 석유 수요가 국내 생산을 초과한 이후 2004년말 기준 연간 1억2천270만t의 석유를 수입하면서 수입의존도가 43.2%로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해 석유 소비량은 2억8천400만t이며 이 중 1억7천450만t은 국내 생산으로 충당했다.
석유 수요량의 절반 가까이를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중국으로서는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가 경제 발전의 필수 조건일 수밖에 없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난 3월 발표한 정부공작보고에서 에너지 문제를 11차 5개년 경제사회발전규획의 중점 해결과제 중 하나로 꼽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후진타오 주석도 신년사를 통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에너지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빨아들이는 에너지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서방 선진국들으로부터 '자원 블랙홀'로 견제받는 상황에 이르면서 과열된 외부 자원시장 개척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에너지 외교의 강화가 두드러지면서 서방 국가들과 갈등이 조성되고 있다며 '통째로 삼키려는' 전략보다는 국제적인 룰을 지켜가며 상생의 길을 모색함으로써 불필요한 긴장을 줄여나가자는 것이 신중론자들의 지적이다.
한편으로는 과학적 발전관에 입각한 저비용 고효율의 절약형 사회건설을 강조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자국내 석유 및 가스자원에 대한 탐사와 개발을 확대하는 것은 이런 인식의 바탕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16일 레드 헤링에 따르면 캐나다의 블랙베리 개발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Research In Motion Ltd.)은 중국 제1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과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블랙베리 무선 e-메일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차이나모바일의 GPRS(유럽형 2.5세대 통신방식)망을 통해 제공될 이 서비스는 초기에 중국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지며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블랙베리 단말기는 빠르면 올 가을께 판매될 예정이다.
따라서 차이나 모바일은 당분간 블랙베리 단말기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베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SIM(가입자인증모듈)카드를 판매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제2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이 이미 블랙베리와 유사한 레드베리라는 서비스를 매월 12달러의 싼 가격에 시작한 상태여서 블랙베리 서비스도 가격을 대폭 인하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베리 서비스는 북미지역에서 통상 매월 40-50달러의 요금을 받고 있다.
한편 KT 자회사인 KT파워텔도 조만간 블랙베리 서비스를 한국에 도입할 예정이다.
부적합 제품 압류.회수.폐기 조치
중국산 냉동 꽃게에서 표백제 성분이 사용 기준을 초과해 과다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유통중인 제품에 대한 추적 조사에 들어갔다.
식약청은 16일 일부 언론이 시판중인 중국산 냉동 꽃게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인체에 해로운 표백제 성분(아황산나트륨)이 기준치(30ppm)의 23배가 넘는 690ppm이나 검출됐다는 보도에 따라 실태파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일단 해양수산부의 냉동 꽃게 수입내역을 전달받아 유통중인 제품을 수거 검사하고,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중국산 냉동 꽃게에 대해서는 압류, 회수해 폐기조치할 계획이다.
또 수거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문제의 냉동 꽃게에 대해서는 잠정 판매중지하도록 해양수산부에 협조요청을 할 예정이다.
중국산 냉동 꽃게에서 아황산나트륨이 과다 검출되는 것은 일부 중국 수출업자들이 냉동 꽃게를 신선하게 보이게 하려고 냉동 꽃게를 표백제에 넣어서 하얗게 만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수입수산물을 검사하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현재 수입검역단계에서 수은과 납, 식중독균, 세균수 등에 대해서만 검사할 뿐 아황산나트륨은 검사항목에 들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아예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
수입단계에서는 중국산 냉동 꽃게에 표백제를 아무리 많이 쓴다고 해도 가려낼 방법이 없는 셈이다.
아황산나트륨은 표백제 성분으로 사용되며, 기관지 천식이나 비염, 알레르기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신화통신은 16일 상무부 상업개혁발전사(司) 디젠카이(邸建凱) 사장의 말을 인용, 이렇게 밝히고 유통체계와 국유 유통기업의 개혁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소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디 사장은 유통체계를 현대화해 유명상표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확대 창출하는 한편 국민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유통기업 육성에는 합병, 연합, 구역별 판매협력, 공동배송 등의 방식이 적용되며 지역별 대표기업 지원과 해외진출을 통한 내외무역 일체화도 추진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상무부는 이를 위해 국가발전은행과 협력해 500억위안(약 5조9천억원)의 정책자금을 운용, 유통망 현대화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8.0030위안에 마감됐다.
인민은행은 전날인 15일 기준환율을 지난해 평가절상 이후 처음으로 8위안 아래인 7.9982위안으로 공시했었다.
중국 위안화는 이날 인민은행의 7위안대 기준환율 고시로 장중 7.9972위안까지 내려갔다가 기관간 상대매매 이후 소폭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15일의 달러-위안화 거래 기준환율을 심리적 지지선인 8위안 아래에서 공시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위안 절상 속도가 가속화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상하이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0분(현지시간) 현재 달러당 8.0111위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화 배경지인 상하이를 대나무에 빨래를 걸어놓은 추한 이미지로 그려놓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미션 임파서블 3의 마지막 40분간은 상하이와 저장(浙江)성 구전시탕(古鎭西塘)에서 촬영됐으며 당시 중국내에서 대단한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한 이후 모두 1억5천500만달러를 벌어들인 영화사측은 배경지인 중국에서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도착한 상하이는 골목과 지붕 곳곳에 대나무 빨랫줄에 속옷들이 걸려있는 모습으로 그려졌고 영화속에 등장한 상하이 경찰관도 남루하고 초췌한 이미지로 묘사됐다.
또 상하이에 테러리스트들이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숨겨놓고 퇴역 군인이 테러조직을 지원한다는 설정은 실제와 너무 동떨어졌다는게 중국 당국의 판단.
UIP 중국 책임자인 천쩌는 "허가를 얻으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며 "왜 당국이 영화에 비춰진 상하이 둥팡밍주(東方明珠) 타워, 고층건물, 와이탄(外灘) 야경 등은 무시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UIP측은 이르면 내달 중순이나 8월께에 영화상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국내 영화산업 보호를 이유로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10일께에는 해외 주요영화의 상영을 막고 있다.
중국은 미션 임파서블 3 외에도 지난 2월 일본 기생의 삶을 그린 장쯔이(章子怡)주연의 `게이샤의 추억'과 두 카우보이의 동성애를 그린 대만 리안(李安)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의 상영을 금지한 바 있다.
격려금.병문안 쇄도, 경찰 '정의수호자' 신청
소매치기를 한 강도를 발견하고 쫓아가 격투 중 칼에 찔려 쓰러지면서도 끝까지 저항해 강도단을 일망타진하는데 공을 세운 조선족 중학생 2명의 '의로운 사연'이 중국 지린(吉林)시를 감동시키고 있다.
16일 길림신문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지린시 조선족중학교에 재학중인 김 건(16)군과 같은 학교를 휴학중인 친구 류광춘 군은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후 11시께 시내에서 왕모(여)씨가 가방을 소매치기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강도다'라는 비명 소리를 듣자마자 둘은 약속이나 한 듯 강도를 뒤쫓았다. 왕씨와 동행하던 최모씨도 뛰었다.
키 181cm의 광춘 군은 100여m 정도 달려가 숨을 헐떡이며 광고판 뒤에 숨은 강도를 붙잡았다. 그러나 강도의 저항은 결사적이었다. 뒤따라온 김군과 최씨도 강도를 에워싸고 격투를 벌였다.
이 때 갑자기 일당 2명이 나타나 광춘 군과 최씨에게 칼부림을 했다. 허리 부분을 찔린 광춘 군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최씨는 강도들과 계속 싸웠다.
김 건군은 택시를 잡아 병원으로 친구를 호송했다. 사건의 정황을 파악한 택시기사는 방송국과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이 소식이 방송되자 100여 명의 택시기사가 사건현장에 모여 들어 골목을 막았고, 지린시 공안국 순경 5대대는 경찰을 파견해 2명의 강도를 붙잡았다. 경찰은 나머지 일당 2명도 인근 여관에서 체포했다.
병원에 실려간 광춘 군은 방광을 찔려 출혈이 계속됐고, 쇼크 상태에 빠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왕씨는 1천200위안(14만2천원)원을 들고 달려왔고, 100여 명의 택시기사는 피가 모자란다는 방송을 듣고 다시 병원에 찾아와 헌혈을 했다.
4시간여의 수술 끝에 광춘 군은 목숨을 건졌다.
택시기사 리홍조씨는 즉석에서 1천 위안(11만8천원)을, 한 시각장애인은 직접 병원에 찾아와 20위안((2천300원)을, 강도와 싸우다 중상을 입은 경찰 류우학씨와 그의 아내도 꽃다발과 300위안(3만5천원)을, 한 중학생은 용돈 100위안(1만1천원)과 '어서 건강을 회복하세요'란 메모를 남기고 갔다.
30여 명의 익명의 독지가들은 '사회풍기가 더욱 좋아지기를 희망한다' 등의 메시지와 후원금을 전하는 등 온정이 이어졌다.
경찰은 2명의 학생에게 '정의수호자(見義勇爲)' 칭호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광춘 군은 "나를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한다. 학업을 중단한 것이 제일 후회된다"며 "건강을 회복하면 복학해 학업에 열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 벌이를 하러 온 부모도 이 소식을 접하고는 "자기를 헌신해 남을 도와준 자식이 정말 장하다"고 전화를 걸어 아들을 위로했다.
중국증권보는 15일 중국 증시에 상장된 1천340개의 기업들의 올 1.4분기 순익이 417억6천만위안(4조8천860억원 상당)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29%가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상장기업들은 이 기간 매출은 16.09%가 늘었으나 순익은 감소했다.
상장기업 1천340개중 전체의 19%인 225개 기업이 적자를 봤다.
부동산, 식음료, 전력, 의료산업이 호황을 누린 반면 전기전자, 운송, 금속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52개 부동산 회사들은 이 기간 순익이 30.36% 늘었다. 베이징(北京)의 주택가격이 14.8% 오른 것을 비롯, 상하이(上海), 선전(深<土+川>) 등 주요 도시들도 주택가격이 크게 올랐다.
식음료 회사는 58개 가운데 52개사가 수익을 냈다. 이들의 순익은 33.38% 늘었다. 특히 설탕가격 상승으로 설탕, 주정 제조업체인 난닝탕예(南寧糖業)는 순익이 33배가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미디어.문화산업 관련 10개사의 순익도 118.6% 뛰었다.
하지만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관련산업은 재미를 보지 못해 운송과 창고업은 매출이 22.16% 늘었으나 순익은 35.36% 떨어졌다.
항공유 가격상승으로 동방항공은 9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봤고 남방항공도 6억6천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석유화학, 플래스틱 관련 145개 회사도 유가상승으로 영향으로 순익이 16.74% 줄었다.
전자산업은 2억6천만달러의 손실을 기록, 손실이 68.4% 늘었다.
신문은 전자산업이 부진한 구조개혁과 다국적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로 수지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2008년 올림픽 개최 예정 도시인 베이징시가 '녹색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팔을 걷었다.
베이징시는 환경단체들과 공동으로 15일 시 환경보호선전교육센터에서 '매달 하루 차 안타기' 활동 선포식을 가졌다.
8개 민간 환경보호단체와 112개 차우회(車友會)가 동참한 선포식에서 이들은 청정일수를 늘리기 위해 매달 하루는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권유하는 한편 '차 하루 덜 타기(少開一天車)'라고 적힌 차량용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자가운전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시 환경보호국 두사오중(杜少中) 부국장은 16일 아침 차를 타지 않고 집에서부터 6㎞를 걸어서 출근했다.
두 부국장은 앞으로도 차 안타기 운동에 동참해 매달 하루는 걸어서 출근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차 안타기 홍보에 나선 것은 대기질 개선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올들어 청정일수가 71일밖에 되지 않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 환경보호국 자동차배기가스관리처 펑위차오(馮玉橋) 처장은 베이징의 차량들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하루 3천600여t에 이를 정도로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이징의 자동차는 올 3월말 현재 262만대이고 2008년에는 35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모든 자가운전자가 한 달에 하루 차를 운행하지 않으면 1년에 4만4천t의 오염물질이 저감된다고 말했다.
베이징 지구촌 환경문화센터와 중국 최대의 환경보호단체인 '자연의 벗'은 이와 별도로 '차없는 날'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중국 윈난(雲南)성을 시발점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일본의 주요 관광지, 상하이(上海)를 거쳐 다시 윈난으로 돌아오는, '아시아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관광코스가 개발된다.
이런 구상은 '중.일 관광교역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13일 윈난성 성도 쿤밍(昆明)에서 개막된 '일.중 문화.관광교류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관광진흥기구측이 내놓았고 중국측도 이에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16일 보도했다.
이 노선이 개발되면 승객들은 유람선으로 윈난 시솽반나(西雙版納) 징훙(景洪)항을 출발, 란창(瀾滄)-메콩강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연도의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를 구경한 후 메콩강 어구 베트남 호치민시(옛 사이공)에서 해상 유람선으로 갈아타고 일본으로 향한다.
바닷길로 일본에 도착한 후에는 오키나와(沖繩), 고베(神戶),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나고야(名古屋) 등지를 관광한 다음 다시 해상 유람선을 타고 상하이에 도착, 이곳에서 양쯔(揚子)강을 역류해 윈난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란창-메콩강은 중국 경내에서 칭하이(靑海), 시짱(西藏. 티베트), 윈난을 거쳐 미얀마 경내로 흘러 들어간 다음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를 지나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바다와 만난다. 징훙항에서 호치민시 입해 구간까지의 수로는 장장 2천800㎞에 이른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중국 국가여유국 쑨강(孫鋼) 부국장은 일본측 제안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윈난성측과 일본측이 타당성 조사를 서둘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란창-메콩강 '황금수로' 유람선 관광은 이미 지난 2003년 징훙항에서 태국 치앙사엔에 이르는 300㎞ 구간에서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유람선이 라오스 비엔티엔까지 연장 운항하고 있다.
EA한중종합교류센터는 중국 금교그룹과 합작으로 지남시 하이테크개발구 안에 7천평 규모로 3천개의 기업과 5만여개의 상품이 입점할 수 있는 한국상품 전문 전시센터를 건설 중이며 11월께 개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중종합교류센터 관계자는 "전시센터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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