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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서울대 정시는 일반전형 기준 4.27대 1로 5년 만에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4.76대 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정시이월인원 106명을 포함, 658명이었고 최종 2812명이 지원했다. 의예과의 경우 35명 모집에 117명이 지원해 3.34대 1, 경영대학은 46명 모집에 119명이 지원해 2.59대 1의 경쟁률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
당일 오후 미달을 겪던 또 다른 학과인 식품영양과는 15명 모집에 72명이 지원, 경쟁률 4.80대 1이다. 역시 미달이었던 식품/동물생명공학부는 14명 모집에 62명이 지원, 4.43대 1의 경쟁률이고,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는 17명 모집에 58명이 지원, 경쟁률 3.41대 1로 미달을 벗어났다.
한편, 20일 오후6시 마감된 2014 서울대 정시모집은 당일 오후3시 기준 정원내 일반전형 37개 학과 658명 모집에 1209명이 지원, 1.84대 1의 경쟁률로 심각한 미달이었으나 최종 2812명 지원으로 4.27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됐다. 정원외로 선발하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특수교육대상자)는 18명 이내 모집에 당일 오후3시 기준 11명이 지원, 0.61대 1의 경쟁률이었으나 경영대학에 1명이 늘어 최종 0.67대 1의 경쟁률이다. 일반전형 모집인원 658명은 정시이월인원 106명을 포함한 인원이며, 기균Ⅱ 모집인원 18명은 선발 상한 인원이다.
2014 서울대 정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 모집단위는 사회과학계열이다. 72명을 모집했다. 인문계열이 49명, 경영대학도 46명 모집으로 많은 편이다. 생명과학부와 건축학과(건축학)은 단 1명을 모집했다.
18명 이내를 모집하는 정원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에는 음악대학에 6명, 미술대학에 4명, 사범대학에 1명, 경영대학 1명으로 총 12명이 지원, 0.6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2014 정시이월인원 106명.. 지난해 41명 대비 대폭 증가
서울대의 2014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미충원 106명이 이월되어 애초 모집인원보다 증가한 상황이다. 서울대는 이번 수시에서 애초 모집인원보다 132명 적은 인원을 선발, 정시이월인원의 확대를 예감케 했고, 역시나 지난해 정시이월인원 41명보다 대폭증가를 예고한 바 있다.
결국 2014 서울대 정시이월인원은 총 106명으로 정원대비 19.2%의 이월비율을 보였다. 정시 최초모집인원 570명(일반전형 552명, 기균Ⅱ 18명 이내)보다 106명 많은 676명(일반전형 658명, 기균Ⅱ 18명 이내)을 모집했다.
정시이월인원은 자연계열이 94명으로 인문계열 5명, 예체능계열 7명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았다. 관심 모집단위인 의예과와 경영대학은 이월인원 없이 최초 모집인원인 각 35명 46명 그대로 모집한다.
지난해 일반전형 경쟁률 4.76대 1 ‘5년 만에 최고’ … 의예과 사범대 눈길
한편 지난해 서울대 정시 경쟁률은 일반전형 기준 4.76대 1로 5년 만에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08학년 4.82대 1 이후 매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일반전형 675명 모집에 3213명이 지원, 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2학년엔 1405명 모집에 5287명이 지원, 경쟁률 3.76대 1이었다.
2013학년 서울대 정시 경쟁률 상승은 예정된 결과였다. 당초 20%에 불과한 정시 문호가 너무 좁은데다 정시이월인원조차 미미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서울대는 수시 선발비중을 80%(2496명)까지 확대한데다 전년도 대비 정시이월인원도 대폭 줄었다. 정시이월인원은 전년도(185명)에 비해 145명이나 줄어든 41명. 자연계열이 53명, 예체능계열이 3명의 정시이월인원이 발생했지만 인문계열은 오히려 정시이월과정에서 15명이 줄기까지 했다. 수시에서 초과선발해 애초 정시로 뽑기로 한 인원보다 줄어든 셈이다. 결국 지난해 서울대 정시 선발인원은 675명에 불과했다.
지난해인 2013 서울대는 자연계열 경쟁률(4.94대 1)이 인문계열 (4.54대 1)보다 높았다. 모집단위가 작은 학과들이 경쟁률 상승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계열에서는 대표학과 의예과의 대폭 상승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20명 모집에 111명이 지원해 5.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도인 2012학년에는 27명 모집에 98명이 지원해 3.63대 1을 기록했던 바 있다. 모집인원은 줄었지만 오히려 지원자가 더욱 몰렸다.
인문계열에서는 모집인원이 적은 학과단위 모집의 경쟁률이 단연 높았다. 인문계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사범대 외국어교육계열로 7.24대 1(17명 모집/123명 지원)이었다. 국어교육계열 5.78대 1(9명/52명), 사회교육계열 5.20대 1(15명/78명)로 사범대가 톱3를 차지했다. 소비자아동학과가 5.06대 1, 농경제학과가 5.00대 1로 과별 모집이 모두 톱5에 랭크됐었다. 인문계열 최상위학과 경영대도 4.16대 1로 전년 3.02대 1보다 높았다.
지난 2013학년 자연계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응용생물학과였다. 8.85대 1로 13명 모집에 115명이 지원했었다. 이어 조경지역 8.67대 1(12명 모집 104명 지원), 화학생물 7.00대 1(11명 모집 77명 지원), 건축공학 7.00대 1(1명 모집 7명 지원), 바이오 6.14대 1(7명 모집 43명 지원)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건축공학과는 당초 수시에서만 선발을 실시했으나 수시에서 미충원 된 1명이 정시로 이월되면서 7명이 몰렸다. 정시에서 선발하지 않는 모집단위에 정시이월인원이 넘어올 경우 수능 100%로만 선발을 실시하기 때문에 지원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해양(5.38대 1) 수의예(4.75대 1) 건설환경(4.44대 1)의 2013학년 높았던 경쟁률도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문계열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은 3.52대 1을 기록한 사회과학이었다. 지원인원은 225명으로 많은 편이었지만 모집인원 역시 64명으로 많은 편이어서 경쟁률도 낮았다. 경영 4.16대 1(45명 모집/187명 지원) 자전(인문) 4.41대 1(22명/97명), 인문 4.56대 1(87명/397명) 농경제 5.00대 1(20명/100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자연계열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은 3.00대 1을 기록한 물리천문이었다. 14명 모집에 42명이 지원했다. 전기정보 3.83대 1(35명 모집/134명 지원), 컴퓨터 4.18대 1(11명/46명) 재료공학 4.29대 1(17명/73명) 생명과학 4.38대 1(13명/57명) 기계항공 4.38대 1(32명/140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2014 서울대 정시 20일 원서마감부터 내년 2월2일 최종충원등록까지 … 정시논술 유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4 서울대 정시는 28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를 시작으로 막바지로 치닫는다.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2단계 전형료를 납부해야 하며 서류제출 해당자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2단계 전형으로 인문계열은 논술고사, 자연계열은 구술고사를 실시한다.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다음달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자연계열 구술고사는 다음달 14일이며, 의과대학의 다중미니면접은 18일 실시된다. 사범대 교직인적성검사는 과학교육계열은 14일, 국어교육/외국어교육계열/사회교육계열/체육교육은 15일 실시된다. 체육교육과는 16일부터 17일 실기고사도 치르게 된다. 정원외전형인 기회균형선발전형은 체육교육과와 음악대학이 16일부터 17일까지 실기고사를 치른다. 면접은 23일이다.
합격자는 2월5일에 일괄 발표될 예정이며, 10일까지 등록, 11일에 1차 충원합격자 발표, 14일에 2차 충원합격자 발표, 19일 저녁9시까지 3차(최종) 충원합격자 통지 이후 20일 오후4시까지 최종 충원합격자 등록으로 2014 정시를 마감한다.
2015 변화.. 가군 이동, 논구술 폐지, 의/치대 교차지원허용, 지균 수능최저 강화
한편 서울대는 이번 2014학년까지 매년 정시비중을 줄여왔으나 내년엔 정시비중을 소폭 늘린다. 현행 552명(17.4%) 모집에서 내년 772명(24.6%)으로 늘어난다. 반면 수시는 현행 2617명(82.6%)에서 내년 2364명(75.4%)로 줄어든다. 물론 수시미충원으로 인한 정시이월인원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실제 비중은 달라질 수 있다. 정시에서 시행하던 논술고사와 구술면접은 폐지하고, 수시 지균은 수능최저가 현행 2개영역 2등급이내에서 내년 3개영역 2등급이내로 강화된다. 의/치대 교차지원을 허용, 문과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건 2015 서울대 전형계획의 핫이슈였다. 기존 정시 나군에서 전형을 운영한 걸 내년부터 가군으로 옮기는 통에 타 대학들의 정시 군 이동까지 이끌었다.
2014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최종경쟁률 | |||
모집단위명 | 경쟁률 | 모집인원 | 지원인원 |
인문대학 인문계열 | 3.02 | 49 | 148 |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계열 | 2.97 | 72 | 214 |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부 | 4.71 | 7 | 33 |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 4.45 | 11 | 49 |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 10.00 | 1 | 10 |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 3.86 | 7 | 27 |
간호대학 | 5.04 | 25 | 126 |
경영대학 | 2.59 | 46 | 119 |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 4.80 | 5 | 24 |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 3.51 | 39 | 137 |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 4.19 | 16 | 67 |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 3.45 | 31 | 107 |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 3.40 | 10 | 34 |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 3.62 | 13 | 47 |
공과대학 건축학과(건축학) | 10.00 | 1 | 10 |
공과대학 건축학과(건축공학) | 6.33 | 3 | 19 |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 5.38 | 8 | 43 |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 | 3.52 | 21 | 74 |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산과학부 | 4.20 | 25 | 105 |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 6.57 | 14 | 92 |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동물생명공학부 | 4.43 | 14 | 62 |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화학부 | 3.50 | 12 | 42 |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 3.41 | 17 | 58 |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 4.73 | 11 | 52 |
미술대학 디자인학부(공예) | 40.50 | 4 | 162 |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 2.73 | 11 | 30 |
사범대학 외국어교육계열 | 3.81 | 16 | 61 |
사범대학 사회교육계열 | 4.13 | 15 | 62 |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 16.67 | 3 | 50 |
사범대학 과학교육계열 | 5.65 | 31 | 175 |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 5.19 | 27 | 140 |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 | 5.35 | 17 | 91 |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 4.80 | 15 | 72 |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 6.43 | 14 | 90 |
수의과대학 수의예과 | 5.00 | 6 | 30 |
의과대학 의예과 | 3.34 | 35 | 117 |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 5.50 | 6 | 33 |
계 | 4.27 | 658 | 2,812 |
2014 서울대 정시 기균Ⅱ 최종경쟁률 | |||
모집단위명 | 경쟁률 | 모집인원 | 지원인원 |
인문대학 | - | 3 | |
사회과학대학 | - | 4 | |
자연과학대학 | - | 5 | |
간호대학 | - | 2 | |
경영대학 | 0.50 | 2 | 1 |
공과대학 | - | 5 | |
농업생명과학대학 | - | 4 | |
미술대학 | 2.00 | 2 | 4 |
사범대학 | 0.25 | 4 | 1 |
생활과학대학 | - | 2 | |
수의과대학 | - | 2 | |
음악대학 | 3.00 | 2 | 6 |
의과대학 | - | 2 | |
자유전공학부 | - | 5 | |
계 | 0.67 | 18 이내 | 12 |
* 모집인원은 선발 상한 인원 |
<베리타스 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