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지 못한 가을 편지 / 청송 권규학
소슬바람 부는 날
파란 하늘에 편지를 썼어
'사랑해'라고
하지만, 보내진 못했어
뭉게구름 사이
보이지 않는 손이 나와 가져가 버렸어
구름 위에 다시 적었어
'너를 사랑해'라고
하지만, 보낼 수 없었어
아마도 하늘이 시샘하나 봐
잠시 눈돌린 사이
바람이 불어 구름을 쫓아버렸어
어쩔 수 없이 부치질 못했어
그냥 하늘을 향해 크게 외쳤어
'사랑해, 정말 사랑해'라고.
첫댓글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사랑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