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기행" 회원님들과
전남 곡성 동악산 도림계곡 산행 및
테마여행 시 점심식사하러 들린 곳입니다.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내에 있는
국밥집이었는데요~
허기진 상태에서 맛있는 국밥 한 그릇
잠시 행복에 취해
모든 잡념을 잊어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누구나 시골이 고향이신 분이라면
시골 장터에서의 먹거리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겁니다.
어릴적 어머님 따라 장에 가는 날이면
한 번씩 저렴한 국밥이나 국수를
먹을 때가 있었지요~
그 때 그 맛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맛있는 내장이 듬뿍 들어있는
국밥 한 그릇
시골 장터의 훈훈한 정이 느껴집니다.
동악산 도림계곡 산행을 마치고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 들렀습니다.
지금부터 자유시간입니다.
구경도 알아서 하고
식사도 알아서 하면 됩니다.
그래도 평소에 친분이 있는 세 분들과
함께하니 좋네요~
아침을 간단하게 먹어서 그런지
시장기가 밀려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요~
우선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장터 안에
음식점이 몰려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휴일이라서 그런지 추어탕집만 빼고
다른 음식점은 북적북적
잠시 기다리다가 국밥집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음식점인데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오십니다.
시골 장터 음식점답게
시설은 평범합니다.
식사를 마친 후 손님이 빠진 상태에서
담았습니다.
장터 음식점의 장점이라면
푸짐하고 저렴하다는 거겠지요~
당연 맛도 있어야 하구요.
점심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 듯~
밥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좀 기다리라고 해서
막걸리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곡성 쌀막걸리
부드러운 맛이 좋더구라요~
더군다나 빈속에 마시니 "캬~"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밑반찬
수육이나 국밥에
딱 어울리는 찬으로만
나왔습니다.
다 맛있어요.
특히 요녀석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남도 손맛 소문대로 입니다.
수육
8,000원
가격 대비 양이 푸짐합니다.
내장과 순대가 섞여있네요.
순대는 선지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내장 한 점을 들고 맛을 봅니다.
돼지 내장은 잘 못 삶을 경우
냄새 때문에 꺼리게 되는데
시장국밥 수육은
염려 붙들어 놓아도 될 듯 싶습니다.
이렇게
김치에 싸서 먹으니
계속해서 먹게 되네요.
국밥
6,000원
수육에 막걸리 한 사발 마시고
기분이 알딸딸해질 무렵
뜨끈한 국밥이 나왔습니다.
내장이 이렇게나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역시 시골 인심 푸짐합니다.
국밥까지 다 먹어치우자
배가 든든하네요~
이제 배를 채웠으니
장터 구경에 나섭니다.
곡성기차마을전통장터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걸맞게
이곳 장터도
현대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곡성이 고대소설 심청전의
무대가 된 곳이라서 그런지
시장으로 들어서는 문이
심청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곡성 지역에서 생산된 고추
지금 구입해서
미리 김장 준비를 해 놓으면
많이 저렴할 겁니다.
고추 김장철이 되면 좀 비싸지잖아요.
심청문을 통과하여
시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비가 내려도 전혀 문제가 없겠어요.
예전 장터 기분은 나지 않지만
세상은 변화하는 것
나름 편리하고 보기 좋습니다.
시골 장터
먹거리를 빼서는 안 되지요~
군것질할 수 있는 먹거리 타운도
보입니다.
다양한 채소 종류도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마트랑 비교하면
엄청 저렴할 걸요~
특히 덤으로 주는 인심
말만 이쁘게 하면 듬쁙 얹어줍니다.
시골 장터를 비롯하여
요즈음 재래시장
상인들도 많이 변했습니다.
시대에 걸맞게 서비스도 좋아졌구요~
서로 싸우는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구경만 하거나 물건을 만져도
좋게 이야기합니다.
벌써 햅쌀을 판매하더라구요~
기름기 잘잘 흐르는 햅쌀밥
맛보고 싶어 집니다.
곡식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합니다.
귀한 능이버섯도 저렴하게
판매를 하구요~
향이 가득한 송이버섯도
귀한 몸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장터에서 구입하면
도매로 구입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어요.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전남 곡성군 곡성읍 곡성로 856
전화 : 061-363-9002
시장국밥
전화 : 010-4933-7797
여행시 시골 장터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시간이 아쉽네요~
식사한다고 너무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일정이 촉박하여
시장에서 물건 한 개 구입하지 못하고
버스에 탑승하기 위하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단체로 움직일 때는
인솔하시는 분의 노고가 큽니다.
곡성 여행을 주최하시고
준비하시고 인솔하신
조비오님과 동이조아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카페 게시글
―······여행ノ맛 집 멋 집
[전남 곡성]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맛본 국밥 옛 추억이 새록새록 ~ 시장국밥
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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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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