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날 아침 숙소를 나서 메이지신궁으로 가기로 했다. 전철을 타려면 가까운역이 오쿠보역이지만
야마노테선(山手線)을 타야하기 때문에 신오쿠보역으로 간다. 오늘 일정은 JR노선을 많이 탈 일이 없었기에 일일권을 끊지 않고 그냥 정상요금을 지불한다. 요금은 150엔
토요일이었지만 제법 사람이 많다. 서울로 치면 2호선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사람이 많다고 보면 된다.
가까운 역인 하라쥬쿠(原宿)역에서 내리니 패션천국 답게 젊은이들이 많다.
메이지신궁 안으로 들어가니 요요기(代代木)공원과 가깝기 때문에 거의 녹지이다. 거의 동일한곳으로
봐도 괜찮다.
입구에 정체모를 문
정확한 명칭은 모릅니다. 아시는분은 알려주세요 ^^
메이지신궁 본전으로 들어가니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도 귀족의상....
아마 큰 행사가 준비중인 모양이다.
아니나 다를까 곳곳에 음향설비에 스텝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한참뒤에 시작하는데다 일정이 촉박해서
그냥 나왔다.
하라쥬쿠(原宿)거리로 나가니 패션의 거리답게 젊은이들과 옷가게들로 넘쳐난다. 멋을 추구하는 분들한테는 지름신이 발동하는 곳이다. ㅋㅋ
점심때가 되어 식사전문점에서 규동으로 식사를 하는데, 뜻밖에 직원이 한국어에 유창하다. 여행객이냐고 하니까 맞다고 대답하니 이곳을 찾는 사람중 10%는 거의 한국인이라고 한다.
점심을 먹고 나서 도쿄중심가에 있는 황궁을 가기위해 메이지진구마에 역에서도쿄메트로 치요다선(千代田)을 타고 니쥬바시 까지 간다.
그런데 화장실 갔다온사이 아야세 방면으로 도착한 JR 203계 전동차를 놓쳤다. ㅠ
그러나 그 다음에 도착한 아야세행 열차는.....
니쥬바시마에(二重橋前) 까지 타게되는 오다큐(小田急) 1000형 전동차. 치요다선에서는 보기 힘든 녀석
바로 오다큐 1000형 전동차이다. 출퇴근시간을 제외하면 치요다선과 오다큐선의 직통운행편수가 적어 보기 힘든 차량이다. 어차피 도쿄시내에서는 사철을 탈일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사철의 전동차를 탄다.
그런데 내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편으로 오다큐 1000형 전동차가 2번이나 지
나갔다.
니쥬바시마에 역에서 나오니 바로 황궁이 보인다.
황궁의 해자로 추정되는 물
황궁은 도쿄한복판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중에서 개방된곳은 히가시교엔 과 키타노마루 이다.
물론 국가행사때는 개방된곳도 출입이 통제된다.
히가시교엔은 오테몬(大手門)으로 들어간다.
참고로 그곳은 황궁시설이라 개방중에도 들어갈때는 출입카드를 무료로 나눠준다.
히가시교엔을 둘러보고 나서 좀 쉬었다가 긴자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나중에 이 과정에서 발에 굳은
살이 박힐정도에 이르게 된다. ㄷㄷㄷ
첫댓글 맨 윗 사진에 있는 입구의 문 '도리이'라고 합니다
삼한시대 솟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죠.....
꼭2번쩨사진 서울지하철1호선 시청역으로 들어오는 인버터전동차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