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스테미너 문어, 담백하고 깔끔한 문어숙회
문어 숙회
문어 가장 맛있게 즐기기
문어는 기력회복하는데 좋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저의 친정엄마는 낙지를 좋아하셔서 그동안 저는 낙지만 사는 데 열중해서 문어를 살 기회가 없었어요.
해물이나 회를 좋아하셔서 기력이 달린다 싶으면 제가 낙지를 사드리곤 했지요.
얼마 전에 블친 '맑음'님이 문어 요리를 올려 논걸 보고 침을 삼키고 있던 차
살아 있는 문어 한 마리를 보내줘서 여럿이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살아 있는 통영의 문어 한 마리가 묵직하니 아이스팩에 담겨저 왔는데 꽤 큰 문어에요.
1. 얼음이 아직도 녹지 않고 살아 있는 문어를 보냈으니 얼마나 싱싱한지요.
묵직한 문어는 눈과 머리안의 내장 등을 떼어 버리고 밀가루를 뿌려 바락바락 문질러 씻어 주세요.
빨판의 이물질도 씻어 주고 끓는물에 데쳐 줍니다.
2.깨끗이 씻은 문어는 끓는물에 머리부터 넣어 데치는데 약 5분내로 데체냅니다
데쳐 건쳐낸 문어는 썰어 숙회로 먹으면 맛있어요.
문어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칼국수를 끓이면 정말 맛있어요.
3. 문어 다리가 통통하니 먹을게 참 많더군요.
엄마는 "이렇게 이쁜 문어는 첨 본다"고 하십니다.^^
4, 굵직굵직한 문어를 한접시 썰어 놓고~
5. 엄마랑 동생이랑 소주 한잔씩 하면서 캬~~ 직인다. ㅎ
문어는 이렇게 숙회로 먹는게 가장 맛있는거 같아요.
문어 삶은 물은 진해서 따끈할 때 엄마가 드셨는데 시원하고 맛이 깔끔합니다.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 문어 숙회 짱 맛있어요.
이렇게 문어 숙회를 간단히 먹고 그만 둘 순 없지요.
남은 문어를 조금 더 맛나고 멋나게 만들어야죠.
재료는 집에 있는 것을 준비하세요.채소나 다시마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는 마침 대하가 있어 준비했어요.
문어, 대하 2마리, 은이버섯, 래디쉬 1개, 다시마 약간
채소 샐러드 - 레드 치커리, 적근대
생다시마는 물에 5분 정도 담아 소금기를 빼서 씻어 준비하고
대하는 요지로 등쪽의 내장을 빼내서 뜨건 물에 데쳐냅니다.
데친 문어와 대하, 다시마, 은이버섯
은이버섯은 마른것을 물에 불리면 이렇게 꽃처럼 살아 납니다. 은이 버섯 조금 준비하고요.
문어 숙회와 같이 곁들인 것은 특별한 요리는 없고
데쳐만 주면 되는것으로 채소나 다시마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했어요.
사선으로 썰은 문어와 야들야들한 은이버섯
적깻잎, 적치커리는 가늘게 채썰어 물에 담갔다 꺼내주세요.
접시 한쪽에 샐러드와 새우,은이버섯 등을 담아주세요.
은이버섯은 야들야들 문어와 참 잘 어울려요.
모든 재료는 문어 숙회처럼 끓는 물에 데치거나 생으로 준비합니다.
예쁜 래디쉬도 장식처럼 옆에 두면 입가심으로 아삭하게 먹을 수 있어요.
적깻잎과 문어 초고추장과 곁들여 드세요.
기분 좋게 문어 숙회와 다시마와 채소류를 드시면서
기운나는 겨울을 맞이 하자구요.
가을 보양식으로 가족과 함게 즐기기에 좋은 문어,
기력회복에 좋은 스테미너 문어는 술 안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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