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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께서 수도공부하실 때의 이적
1 사람들의 근접을 일절 금하고 수도하시던 어느 날 밤, 비바람이 대작하고 불칼이 내리치는 가운데 크게 호령하시는 소리가 들리거늘
2 금곡이 이튿날 아침에 나가 보고 상제님께 아뢰기를 “칠성각에 봉안(奉安)된 진묵대사(震黙大師)의 영정(影幀)이 마당에 떨어져 있고 칠성각의 방향이 옆으로 틀어져 있습니다.” 하니
3 상제님께서 “그러냐.” 하고 답하시는 순간 당우(堂宇)의 방향이 원래대로 돌아오니라.(道典 2:5)
진묵대사(震默大師, 1562∼1633). 본명 일옥(一玉). 전라도 만경현 불거촌(佛居村, 현재 만경읍 화포리)에서 출생. 법력이 출중하여 석가불의 화현(化現)으로 인식될 정도였으며 유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주지 박금곡의 소원
1 하루는 금곡이 아뢰기를 “제가 평생 이 절에 주지로 있게 해 주옵소서.” 하고 청하니 상제님께서 이를 허락하시니라.
2 금곡이 다시 아뢰기를 “저의 일을 말씀해 주사이다.” 하니
3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전생이 월광대사(月光大師)인 바 그 후신(後身)으로 대원사에 오게 되었느니라. 그대가 할 일은 이 절을 중수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4 금곡이 다시 간절히 여쭈기를 “구십 세까지만 살게 해 주옵소서.” 하거늘
5 이도 허락하시며 “네가 죽을 때에는 본병이 도져서 죽으리라.” 하시니라.
6 금곡이 또 아뢰기를 “대원사에 감나무가 많으나 감이 하나도 열지 않으니 감이 잘 열도록 해 주옵소서.” 하니
7 “이는 진묵이 원한을 품은 연고라. 명년부터는 감이 잘 열리리라.” 하시거늘 과연 그 후로 감이 풍성하게 열리니라.
8 그 후 금곡은 한평생 대원사 주지로 있다가 93세가 되매 다친 허리가 재발하여 죽으니라.(道典 2:10)
진묵의 원한. 진묵이 수왕암에서 공부할 때 대원사에 내려와 밥을 얻어먹었는데, 진묵이 공밥 먹는 것을 싫어한 중들의 괄시가 심했던 탓에 그 후 300년 동안 대원사에는 진묵의 식한(食恨)이 붙었다고 한다.
93세. 道紀 76년(1946) 2월 3일 93세로 입적
모든 법을 합하여 쓰심
1 지난 임진왜란에 정란(靖亂)의 책임을 ‘최 풍헌(崔風憲)이 맡았으면 사흘 일에 지나지 못하고
2 진묵(震黙)이 맡았으면 석 달을 넘기지 않고
3 송구봉(宋龜峯)이 맡았으면 여덟 달 만에 끌렀으리라.’ 하니
4 이는 선도와 불도와 유도의 법술(法術)이 서로 다름을 이름이라.
5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만 따로 쓸지라도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으나
6 이제는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므로 모든 법을 합하여 쓰지 않고는 능히 혼란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道典 4:7)
송구봉(宋龜峯, 1534~1599). 본관은 여산(礪山). 본명은 익필(翼弼), 호는 구봉, 현승(玄繩). 자는 운장(雲長). 학식이 뛰어나 율곡(栗谷), 우계(牛溪) 등과 교유하였고 사계(沙溪), 신독재(愼獨齋) 등의 걸출한 학자들을 길러냈으며 당대 8문장가의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서얼 출신이었으므로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버렸다.
진묵대사의 참혹한 죽음과 서양문명 개척
1 전주 서방산(西方山) 봉서사(鳳棲寺) 아래에 계실 때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2 “김봉곡(金鳳谷)이 시기심이 많더니 하루는 진묵(震黙)이 봉곡에게서 성리대전(性理大全)을 빌려 가면서
3 봉곡이 곧 후회하여 찾아올 줄 알고 걸어가면서 한 권씩 보고는 길가에 버려 봉서사 산문(山門) 어귀에 이르기까지 다 보고 버렸느니라.
4 봉곡이 책을 빌려 준 뒤에 곧 뉘우쳐 생각하기를 ‘진묵은 불법을 통한 자인데 만일 유도(儒道)까지 정통하면 대적하지 못하게 될 것이요, 또 불법이 크게 흥왕하여지고 유교는 쇠퇴하여지리라.’ 하고
5 급히 사람을 보내어 그 책을 도로 찾아오게 하니, 그 사람이 뒤쫓아가면서 길가에 이따금 한 권씩 버려진 책을 거두어 왔느니라.
6 그 뒤에 진묵이 봉곡에게 가니 봉곡이 빌려 간 책을 돌려달라고 하거늘
7 진묵이 ‘그 책은 쓸데없는 것이므로 다 버렸노라.’ 하니 봉곡이 크게 노하는지라
8 진묵이 말하기를 ‘내가 외우리니 기록하라.’ 하고 외우는데 한 글자도 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천하를 크게 문명케 하고자 하였더니
9 봉곡이 이로부터 더욱 시기하더니, 그 뒤에 진묵이 상좌(上佐)에게 단단히 이르기를 ‘내가 8일을 기한으로 하여 시해(尸解)로 천상에 다녀올 것이니 절대로 방문을 열지 말라.’ 하고 떠나거늘
10 하루는 봉곡이 봉서사로부터 서기가 하늘로 뻗친 것을 보고 ‘내가 저 기운을 받으면 진묵을 능가할 수 있으리라.’ 하며 즉시 봉서사로 올라갔느니라.
11 봉곡이 서기가 뻗치는 법당 앞에 당도하여 진묵을 찾으매 상좌가 나와서 ‘대사님이 출타하신 지 얼마 안 됩니다.’ 하니
12 봉곡이 ‘옳거니, 법당의 서기를 이 참에 받아야겠다.’ 하고 ‘법당 문을 열라.’ 하매 상좌가 ‘대사님께서 자물쇠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하거늘
13 봉곡이 큰 소리로 호령하며 기어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니 뜻밖에 진묵이 앉아 있고 그의 몸에서 서기가 뻗치더라.
14 봉곡이 잠시 당황하다가 문득 진묵이 시해로 어디론가 갔음을 알아차리고 ‘서기를 못 받을 바에는 차라리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15 상좌에게 ‘어찌 시체를 방에 숨겨 두고 혹세무민하느냐! 중은 죽으면 화장을 해야 하느니라.’ 하며
16 마침내 마당에 나무를 쌓고 진묵의 시신을 화장하니 어린 상좌가 울면서 말리거늘 봉곡은 도리어 화를 내며 상좌를 내쳤느니라.
17 이 때 마침 진묵이 돌아와 공중에서 외쳐 말하기를 ‘너와 내가 아무 원수진 일이 없는데 어찌 이러느냐!’ 하니 상좌가 진묵의 소리를 듣고 통곡하거늘
18 봉곡이 ‘저것은 요귀(妖鬼)의 소리니라. 듣지 말고 손가락뼈 한 마디, 수염 한 올도 남김없이 잘 태워야 하느니라.’ 하며 일일이 다 태워 버리니
19 진묵이 다급한 음성으로 상좌에게 ‘손톱이라도 찾아 보라.’ 하는데 봉곡이 상좌를 꼼짝도 못하게 하며 ‘손톱도 까마귀가 물고 날아갔다.’ 하는지라
20 진묵이 소리쳐 말하기를 ‘내가 각 지방 문화의 정수를 거두어 모아 천하를 크게 문명케 하고자 하였으나
21 이제 봉곡의 질투로 인하여 대사(大事)를 그르치게 되었으니 어찌 한스럽지 않으리오.
22 나는 이제 이 땅을 떠나려니와 봉곡의 자손은 대대로 호미질을 면치 못하리라.’ 하고
23 동양의 도통신(道通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건너갔느니라.” 하시니라.(道典 4:138)
전주 서방산(西方山) 봉서사(鳳棲寺), 봉서사. 전북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종남산(終南山)과 서방산(西方山)의 계곡에 위치한 절. 서방산이 봉(鳳)의 형상을 하고 깃을 드린다 하여 봉서사라 하였다. 진묵대사가 출가한 곳으로 유명하다.
김봉곡(金鳳谷, 1575~1661). 이름은 동준(東準). 자는 이식(而式), 봉곡은 호. 조선 선조 때의 유학자.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에게 수학하였고, 병자호란 때 화의(和議)가 이루어지자 비분강개하여 숨어 살면서 『계몽도설(啓蒙圖說)』, 『심성서언(心性緖言)』 등을 저술했다.
김봉곡(金鳳谷)이 시기심이 많더니 하루는 진묵(震黙)이 봉곡에게서 성리대전(性理大全)을 빌려 가면서, 성리대전(性理大全): 명나라 영락제(永樂帝)의 명을 받아 호광(胡廣) 등 42명의 학자가 사상적 통일을 도모하기 위해 성리설에 관한 이론을 집대성한 책.
상좌(上佐): 사승(師僧)의 대를 이을 여러 제자 가운데 높은 사람을 뜻하나 여기서는 행자(行者)를 말한다.
진묵에 관한 기록은 조선 후기에 초의(草衣) 스님이 지은『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79~1987) 본문 내용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린 것과 같다. 상제님께서 구전되어 오는 내용을 사실로 인정해 주신 것이다.
염제신농씨와 강태공의 큰 은혜
1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2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맞아 천지간의 모든 신들이 그들을 높이 받들어 모시느니라.
주자를 칭찬하심
3 유가(儒家)의 인물들이 흠이 많으나 주회암(朱晦庵)은 흠잡을 데가 없느니라.
진묵대사를 선경 건설에 역사케 하심
4 진묵이 천상에 올라가 온갖 묘법(妙法)을 배워 내려 좋은 세상을 꾸미려 하다가
5 김봉곡에게 참혹히 죽은 뒤에 원을 품고 동양의 도통신을 거느리고 서양에 건너가서 문명 개발에 역사(役事)하였나니
6 이제 그를 해원시켜 고국으로 돌아와 선경 건설에 역사하게 하리라.(道典 4:14)
근본을 모르는 종교 지도자들의 종말
1 세상 사람이 다 하고 싶어도 법(法)을 몰라서 못 하느니라.
2 이제 각 교 두목들이 저의 가족 살릴 방법도 없으면서 ‘살고 잘된다.’는 말을 하며 남을 속이니 어찌 잘되기를 바라리오.
3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
4 하물며 저도 모르는 놈이 세간에 사람을 모으는 것은 ‘저 죽을 땅을 제가 파는 일’이니라.
5 수운가사에 ‘기둥 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성군취당(成群聚黨) 극성(極盛) 중에 허송세월 다 보낸다.’ 하였느니라.
6 속언에 ‘죄는 지은 데로 가고 공은 닦은 데로 간다.’는 말이 참으로 성담(聖談)이니 잘 기억하라.(道典 2:95)
천하에 무서운 죄
1 항우가 25세에 출세하였으면 성공하였을 것인데, 24세에 출세하였으므로 성공을 보지 못하였느니라.
2 대장부 출세하는 법이 대세를 모르면 봉사가 지팡이 잃은 것과 같으니 일찍 작파하여야지, 대세도 모르는 놈이 출세한다고 나서면 낮에 난 도깨비 같고
3 제가 알고 남을 가르쳐야지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속이고 사람을 모으다가는 제가 먼저 죽으리라.
4 천하에 무서운 죄는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모아 수하(手下) 중에 넣는 것이니 그 죄가 제일 크니라.(道典 2:96)
항우(項羽, 서기전 232∼서기전 202): 중국 초(楚)의 왕. 서기전 209년 진(秦)을 멸망시키고 서초의 패왕(覇王)으로 군림하다가 한(漢)의 유방(劉邦)에게 패하여 오강(烏江)에서 자결함.
가난은 사람 가난이 크다
1 상제님께서 무엇을 가르치실 때는 바로 일러 주지 않으시고, 항상, 조화로써 어려움을 겪게 하고 그 끝에 일러 주시어 스스로 깊이 깨우치도록 하시니라.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본을 받아서 깨쳐야 한다.
3 천지간에는 작은 검불만도 못한 놈도 많으니라.
4 모르는 놈은 손에 쥐어 줘도 모르느니라.
5 사람 못난 것은 쓸데가 없나니, 가난은 사람 가난이 가장 크니라.” 하시니라.(道典 8:10)
모르는 놈은 손에 쥐어 줘도 모르느니라. 모르는 놈: 학식과 부와 명예를 가진 이들은 자만심과 자존심, 아집에 사로잡혀 자기만의 세계에 갇히기 쉽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증산 상제님의 개벽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종국적으로는 껄이 덜 벗어진 ‘모르는 놈’이다. 진정한 ‘무식’은 후천 가을개벽이 오는 ‘우주의 외침’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 못난 것은 쓸데가 없나니, 가난은 사람 가난이 가장 크니라, 사람 가난: 국가나 사회나 인재 빈곤이 제일 큰 가난이다. 인재 양성에 인류와 새 역사의 미래가 달려 있다. 특히 상제님 진리는 인사각지(人事刻之)하고 성사재인(成事在人)하므로 개벽을 집행하여 후천선경을 건설할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어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을 살면서는 죄를 지어도 남 모르게만 하면 그만인 줄 알아도 죄진 사람은 천상에 가면 모든 게 다 드러난다.
죽으면 편할 줄 알고 ‘죽어, 죽어.’ 하지만 천상에 가면 모든 것이 다 무섭다. 믿으면서 지은 죄는 사하지도 못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1:42)
한탄한들 무엇하리
1 만인경(萬人鏡)에 비추어 보면 제 지은 죄를 제가 알게 되니 한탄한들 무엇하리.
2 48장(將) 늘여 세우고 옥추문(玉樞門)을 열 때는 정신 차리기 어려우리라.
3 四十八將
사십팔장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 上淸靈寶天尊 太淸道德天尊
萬法敎主 東華敎主 大法天師 神功妙濟許眞君
弘濟丘天師 許靜張天師 旌陽許眞君 海瓊白眞人
洛陽薩眞人 主雷鄧天君 判府辛天君 飛捷張天君
月孛朱天君 洞玄敎主辛祖師
淸微敎主祖元君 淸微敎主魏元君
洞玄傳敎馬元君 混元敎主路眞君 混元敎主葛眞君
神霄傳敎鐘呂眞仙 火德謝天君 玉府劉天君
寗任二大天君 雷門苟元帥 雷門畢元帥
靈官馬元帥 都督趙元帥 虎丘王高二元帥
混元龐元帥 仁聖康元帥 太歲殷元帥 先鋒李元帥
猛烈鐵元帥 風輪周元帥 地?楊元帥 朗靈關元帥
忠翊張元帥 洞神劉元帥 豁落王元帥 神雷石元帥
監生高元帥 素車白馬大將軍
마음을 잘 닦아 새 세상을 맞으라
4 사람마다 각기 주도신(晝睹神), 야도신(夜睹神)을 하나씩 붙여 밤낮으로 그 일거일동을 치부(置簿)케 하리니
5 신명들이 공심판(公審判), 사심판(私審判)을 할 때에 무슨 수로 거짓 증언을 하리오.
6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7 시속에 ‘병신이 육갑(六甲)한다.’ 하나니 서투른 글자나 안다고 손가락을 곱작거리며 아는 체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道典 7:64)
사람마다 각기 주도신(晝睹神), 야도신(夜睹神)을 하나씩 붙여 밤낮으로 그 일거일동을 치부(置簿)케 하리니, 주도신(晝睹神), 야도신(夜睹神): 인간의 행적을 일일 단위로 기록하는 신명들이다.
신명들이 불칼을 휘두를 때
1 이 때는 신명시대(神明時代)라.
2 삼가 죄(罪)를 짓지 말라.
3 새 기운이 돌 때에 신명들이 불칼을 번뜩이며 죄지은 것을 내놓으라 할 때에는 정신을 놓으리라.
살 기운을 얻는 길
4 이 어지럽고 악한 세상을 당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기운을 가다듬어 도를 잘 닦고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이 곧 살 기운을 얻는 길이니라.
5 오욕(五慾)으로 뒤섞여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는 옥추문(玉樞門)을 열 때에 뼈마디가 뒤틀려 살아남기 어려우리라.(道典 7:26)
오욕(五慾)으로 뒤섞여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는 옥추문(玉樞門)을 열 때에 뼈마디가 뒤틀려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옥추문(玉樞門): 증산 상제님의 어명을 집행하여 천지간의 선악을 심판하는 사령탑.
만고명장 전명숙(전봉준장군)의 공덕
1 전명숙(全明淑)이 도탄에 빠진 백성을 건지고 상민(常民)들의 천한 신분을 풀어 주고자 하여 모든 신명들이 이를 가상히 여겼느니라.
2 전명숙은 만고(萬古)의 명장(名將)이니라.
3 벼슬 없는 가난한 선비로 일어나 천하의 난을 동(動)케 한 자는 만고에 오직 전명숙 한 사람뿐이니라.
4 세상 사람이 전명숙의 힘을 많이 입었나니 1결(結) 80냥 하는 세금을 30냥으로 감하게 한 자가 전명숙이로다.
5 언론이라도 그의 이름을 해하지 말라.(道典 4:11)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
1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2 전명숙(全明淑)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되어 조선 명부대왕(冥府大王)이 되었느니라.
동방 신교문화의 두 성인,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
3 염제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4 강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5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道典 2:29)
귀신을 뜻대로 부리는 조화
1 무신년 여름에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 때 종이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2 姜太公이 用七十二候하여 使鬼神如奴之하고
강태공 용칠십이후 사귀신여노지
張子房이 用三十六計하여 使鬼神如友之하고
장자방 용삼십육계 사귀신여우지
諸葛亮은 用八陣圖하여 使鬼神如師之하니라
제갈량 용팔진도 사귀신여사지
강태공은 칠십이후를 써서 귀신을 종처럼 부렸고
장자방은 삼십육계를 써서 귀신을 친구처럼 부렸으며
제갈량은 팔진도를 써서 귀신을 군사처럼 부렸느니라.
사람이 귀신의 법을 쥔다
3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귀신이 사람의 법을 쥐고 있으나 앞세상에는 사람이 귀신의 법을 쥐게 되느니라.
4 그러니 어서 부지런히 닦으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4:115)
제갈량(諸葛亮)은 용팔진도(用八陣圖)하여 사귀신여사지(使鬼神如師之)하니라, 팔진도(八陣圖):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제갈량이 창안한 여덟 가지 진형(陣形) 그림. ‘팔진(八陣)’ 또는 ‘팔진법(八陣法)’이라고도 한다.
사람은 죽어서도 공부를 계속한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는 것도 때가 있나니 그 도수를 넘겨도 못쓰는 것이요, 너무 일러도 못쓰는 것이니라.
2 나의 명으로 명부에서 데려오라고 해야 명부사자가 데려오는 것이니
3 각기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서 끌고 오는 사람도 있고, 가마에 태워서 모셔 오는 사람도 있느니라.
4 또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5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
6 죽었다고 당장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하시니라.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7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천지에만 빌어도 안 되나니
8 먼저 조상에게 빌고 그 조상이 나에게 와서 빌어야 뜻을 이루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213)
자손에게 선령은 곧 하느님
1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2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3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4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5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6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증산도 道典 7:19)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선령신
1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2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3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4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5 선령신이 정성 들여 쓸 자손 하나 잘 타내면 좋아서 춤을 추느니라.
6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
태을주는 선령 해원 주문
7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주는 선령 해원 주문이니라.(道典 2:119)
이치 없는 법은 없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느 마을을 지나시는데 한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거늘
2 정작 제사 받는 신명은 마당을 겉돌고 다른 신명이 들어가 제사상을 받고 있는지라
3 상제님께서 그 신명을 부르시어 “저 사람의 날인데 어찌 네가 먹느냐?” 하시니
4 그가 답하기를 “저 사람이 살아생전에 저의 재산을 모두 탕진시킨 채 갚지 못하였는데
5 죽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아니하니 오늘은 비록 자기 날이라고 하나 저의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니라.
6 후에 상제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치 없는 법은 없느니라.” 하시니라.(道典 8:32)
자손 싸움이 선령신 싸움으로
1 사람들끼리 싸우면 천상에서 선령신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나니
2 천상 싸움이 끝난 뒤에 인간 싸움이 귀정(歸正)되느니라.
3 전쟁사(戰爭史)를 읽지 말라.
4 전쟁에서 승리한 자의 신명은 춤을 추되 패한 자의 신명은 이를 가나니
5 도가(道家)에서 글 읽는 소리에 신명이 응하는 까닭이니라.(道典 4:122)
장차 진법이 나오리라
1 상제님께서 세상에 전하여 온 갖가지 예식을 두루 살피시고 크게 꺼려하시며 말씀하시기를
2 “이는 묵은하늘이 그르게 꾸민 것이니 장차 진법(眞法)이 나오리라.” 하시니라.
3 또 제례진설법(祭禮陳設法)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이 또한 묵은하늘이 그릇 정한 것이니
4 찬수는 깨끗하고 맛있는 것이 좋은 것이요, 그 놓여 있는 위치로 인하여 귀중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라.
5 신(神)은 사람 먹는 데 따라서 흠향(歆饗)하느니라.” 하시니라.
상복의 기원
6 하루는 한 상인(喪人)이 상복 입은 모습을 보시고 미워하여 말씀하시기를 “상복(喪服)은 거지 죽은 귀신이 만든 것이니라.” 하시니
7 한 성도가 여쭈기를 “유가(儒家)에서 정한 것이 이와 같지 않습니까?” 하거늘
8 말씀하시기를 “추하고 험악하니 앞세상에는 이 옷을 없애리라.” 하시니라.
죽은 부모를 묶지 말라
9 또 말씀하시기를 “부모의 시신을 묶어서 묻는 것은 부모를 원수로 여기는 것이라.
10 묶지 말고 그대로 입관하여 흙으로 덮어 두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4:144)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1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2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3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4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
삼신과 서신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6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죽으면 아주 죽느냐? 매미가 허물 벗듯이 옷 벗어 놓는 이치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2:118)
김송환(金松煥, 1889∼1931). 본관 김해(金海). 충남 서천군 종천면 흥림리에서 부 순열과 모 전주 최씨 사이에서 7대 독자로 태어났다. 공사시에는 청도원 귀신사 옆에 살고 있었다.
혼과 넋. 혼백이란 우리 몸 속에 있는 영체(靈體)의 음양적인 두 요소이다. 만물은 하늘기운과 땅기운의 교합으로 태어난다. 사람도 하늘기운을 받아 혼(魂)이 생겨나고 땅기운을 받아 넋(魄)이 생성된다. 때문에 사람이 죽으면 혼과 넋이 각기 본처로 돌아가 신(神)과 귀(鬼)가 되는 것이다.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시대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2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3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4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5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6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7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8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9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10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26)
원시반본(原始返本): 문자적으로는 ‘시원의 근본(뿌리)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가을의 통일(수렴)운동의 정신을 의미한다. 결실·추수하는 우주 가을의 때를 맞이하여 가을의 변화 정신에 따라 ‘천지만물은 생명의 근원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상제님 도의 근본 가르침이다. 이 때 반본(返本)의 방향인 시원(始原), 뿌리(本)는 곧 조상, 민족의 주신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의 사건일 수도 있다. 원시반본은 보은(報恩, 넓게는 도통천지보은)을 통해 이루어지며 실천적인 면에서는 해원(解寃)과 상생(相生)을 통해 달성된다.
천지공사를 신명(神明)과 더불어 판단하심
1 5월에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귀신(鬼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함이니, 공사를 행할 때에는 반드시 귀신과 더불어 판단하노라.” 하시니라.
부(符)는 귀신의 길
3 상제님께서 밤에 혼자 계실 때도 자주 문명을 써서 불사르시며 공사를 행하시는데 아침이 되면 그 재를 형렬에게 치우도록 하시니라.
4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글이나 부적을 쓰시어 공사를 행하신 후에는 모두 불살라 버리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니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나타남(現)으로 알고 귀신은 불사름(燒)으로 아느니라.
6 내가 옥황상제로서 천지공사를 행하는 고로 반드시 불살라야 하느니라.
7 부(符)는 귀신의 길이니라.” 하시니라.
대신명들이 들어설 때
8 상제님께서 부를 그리실 때 형렬이 신안(神眼)이 열리어 보니 천신(天神)들이 정연하게 자리 잡고 봉명(奉命)을 준비하고 있더라.
9 상제님께서 대신명(大神明)이 들어설 때마다 손을 들어 머리 위로 올려 예(禮)를 표하시니라.
10 또 점을 찍으시며 칙령을 내리실 때는 “아무개 이 점 찍는 대로 살려 줘라.” 하시며 항상 ‘~해라’ 하고 명하시지 ‘~해 주시오’, ‘~허소’ 하시는 경우는 없으시니라.
11 호연이 보니 상제님께서 점을 찍으시는 것도 다 요령이 있어서 고축하시는 내용에 따라 점의 수(數)가 다 다르더라.
공사를 행하실 때는
12 공사를 행하실 때에는 반드시 술과 고기를 장만하여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잡수시며, 때로는 식혜(食醯)를 만들어 성도들과 더불어 잡수시니라.(道典 4:67)
장수 해원 공사
1 하루는 무주에서 전주로 오실 때 진안 봉촌(鎭安 鳳村)에 있는 어느 산의 한 무덤 앞에서 호연을 안고 앉으시어 주문을 읽으시니 갑자기 무덤이 들썩들썩하거늘
2 호연이 “아이고, 저기서 무엇 나오네.” 하고 계속 지켜보니 관운장과 같이 생긴 장수가 흙을 떨며 나오더라.
3 잠시 후 장수가 자리에 앉으니 상제님께서 “괜찮으니 누워 있거라.
4 이 다음에 때가 되어 우리가 일을 할 때는 죽었다 말고 혼이라도 애를 써라. 그리하면 네 원을 풀어 주마.” 하시니라.
5 이에 장수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드니 다시 말씀하시기를 “아무리 죽었다 해도 넌들 몸뚱이에 쓸개가 없을 것이냐?
6 네 부하들이 다 죽은 것을 애석하게 여겨 한을 품지 말아라.” 하시니 장수가 도로 벌떡 드러눕거늘 땅을 다시 다독거려서 덮어 주시니라.
7 하루는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일이 되면 너도나도, 죽었던 송장도 다 일어난다.
8 장수들이 나오는데 그 가운데에 인자가 있느니라.” 하시니라.(道典 4:116)
모든 일을 신도(神道)로 다스리심
1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거두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2 내가 이제 신도를 조화(調和)하여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고 모든 일을 도의(道義)에 맞추어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3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이제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시대
4 선천에는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5 이제는 모사는 재천이요 성사는 재인이니라.
성(聖)과 웅(雄)을 합해 천하를 다스리는 때
6 이전에는 판이 좁아서 성(聖)으로만 천하를 다스리기도 하고 웅(雄)으로만 다스리기도 하였으나
7 이제는 판이 넓어서 성과 웅을 합하여 쓰지 않으면 능히 천하를 다스리지 못하느니라.(증산도 道典 4:5)
무위이화(無爲以化): 애써 힘들이지 않은 듯하여도 조화가 작용하여 꼭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 이는 상제님께서 다스리시는 우주세계의 통치원리와 방법론에 대한 대국적인 근본 성격을 말씀하신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신도의 조화로 천지와 인간세계를 다스리시므로 인간의 이성과 세속적 지혜로는 그 변화세계의 실상을 도저히 헤아리기 어렵다.
조화정부(造化政府): 천지의 변화정신과 무궁한 신도의 조화로 역사의 변화 질서를 바로잡아 다스리는 천상 신명세계의 통일정부. 하늘과 땅과 사람을 통치하는 우주 문명개벽의 사령탑이다.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 보내심
1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2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3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4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5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6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증산도 道典 2:40)
패기 있는 일꾼을 좋아하심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있는 ‘영판 좋다.’는 말을 흥을 돋우어 가르치시니 무슨 뜻입니까?” 하니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영남(嶺南)판이라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3 이어 말씀하시기를 “풍신 좋고 재주 있는 자를 보고 기운을 잃어 생각하되 ‘저런 사람이 일을 이룰 것이요, 나와 같이 졸(拙)한 자가 어찌 큰일을 감당하리오.’ 하여 낙심하는 소리를 내면
4 이는 스스로 일을 깨뜨리는 것이니 아무 일도 못 이룰 것이요, 아무리 잘되려 하여도 못 될지라.
5 그러므로 그를 호위한 신명(神明)들이 의구심을 내어 ‘저런 나약한 자에게 붙어 있다가는 우리 일까지 그르치게 되리라.’ 하여 서로 이끌고 떠나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이 사람 쓰시는 기준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사람을 쓰되 향리(鄕里)에 있어 농판의 정평을 듣고
7 외론(外論)으로 군자와 천진(天眞)이라는 정평을 듣는 자를 택하노라.” 하시니라.
8 상제님께서는 젊은 사람들을 보시면 무척 좋아하시니라.(증산도 道典 8:41)
천지신명이 가정의 기국을 시험하나니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부간에 다투지 말라. 신명들이 가정 기국을 시험하느니라.” 하시니라.
2 하루는 박공우(朴公又)가 아내와 다투고 와 뵈니 상제님께서 문득 꾸짖으시며
3 “나는 독(毒)함도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善)함도 천하의 선을 다 가졌나니, 네가 어찌 내 앞에서 그런 일을 행하느냐.
4 이제 천지신명들이 운수 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器局)을 시험하느니라.
5 만일 가정에서 솔성(率性)이 용착(庸窄)하여 화기(和氣)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하며
6 ‘기국이 하잘것없으니 어찌 큰일을 맡기리오.’ 하고 서로 이끌고 떠나가나니
7 일에 뜻하는 자 어찌 한시라도 소홀하리오.”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8:68)
천하사는 직접 뛰어다녀야 한다
1 한 성도가 “선생님께서는 왜 항상 풀대님으로 다니시는지요?” 하고 여쭈니
2 “천지공사는 대님 차고는 못 하는 것이다.” 하시며
3 “천하사는 글만 가지고 안 되나니 직접 뛰어다녀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4 또 말씀하시기를 “모사(謀事)는 내가 하리니 성사(成事)는 너희들이 하라.” 하시고
5 “공부는 입 공부가 가장 크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5:434)
입 공부. 진리를 제대로 말할 수 있는 공부, 주문 잘 읽는 공부를 말한다. 선천의 인류 역사를 마무리짓고, 후천 대개벽기에 세계창생을 건져 열매 맺는 큰 일꾼이 되려면, 상제님의 진리를 참되게 전할 수 있는 법의 입(法口), 진리의 입을 갖추어야 한다.
가을개벽 전 시두가 대발한다
1 하루는 최창조의 집에서 성도 수십 명을 둘러앉히시고 “각기 글 석 자씩을 부르라.” 하시므로
2 천자문의 처음부터 부르기 시작하여 최덕겸(崔德兼)이 ‘일(日) 자’까지 부르니
3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덕겸은 일본 왕도 좋아 보이는가 보다.” 하시며 “남을 따라 부르지 말고 각기 제 생각대로 부르라.” 하시니라.
4 그 다음 날 밤에 담뱃대 진을 쑤셔 내시며 덕겸에게 “한 번 만에 잡아서 놓치지 말고 뽑아내어 문밖으로 내버리라.” 하시거늘
5 덕겸이 명하신 대로 하니 온 마을의 개가 일시에 짖어대는지라, 덕겸이 여쭈기를 “어찌 이렇듯 개가 짖나이까?” 하니
6 말씀하시기를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 하시거늘 또 여쭈기를 “무슨 신명입니까?” 하매
7 말씀하시기를 “시두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8 내 세상이 되기 전에 손님이 먼저 오느니라.
9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10 그 때가 되면 잘난 놈은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너희들은 마음을 순전히 하여 나의 때를 기다리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7:63)
시두손님. 천연두(天然痘). 두신(痘神), 객성(客星), 별성(別星)마마, 손님마마, 마마라고도 한다.
천자국. 천자가 다스리는 나라. 천자는 천제(上帝)의 아들로서, 상제님을 대신해서 천하를 다스리는 땅의 통치자이다. 우리 민족은 ‘고조선-북부여’ 이후 ‘고구려-발해’에 이르기까지 건원칭제(建元稱帝)를 하였다. 중화사관(中毒)과 식민사관(日毒) 및 서구 실증주의 사관(洋毒)의 지배 아래 한민족의 고대사는 너무도 추악하게 왜곡 조작되었다.
시두가 대발하거든. 천연두는 인류가 퇴치에 성공한 유일한 질병으로, 1980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천연두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박멸되었음을 선언하였다. 질병의 역사상 가장 혹독하게 인간을 괴롭혔던 죽음의 사자인 ‘마마여신’에게 인류의 이름으로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상제님의 이 말씀을 통해 병겁이 터지기 전 개벽의 신호탄으로 천연두가 다시 창궐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시두는 곧 의통목의 전주곡인 것이다.
가을개벽의 대병겁 심판
1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2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3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4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5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6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7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8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7:38)
상씨름 종결 대전쟁 공사
1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차 난리가 난다. 우리나라에서 난리가 나간다.” 하시고
2 문득 크게 호통치시기를 “불칼로 쳐도 안 들을거나!” 하시니라.
3 이어 말씀하시기를 “대란지하(大亂之下)에 대병(大病)이 오느니라. 아동방(我東方) 삼일 전쟁은 있어도 동적강(銅赤江)은 못 넘으리라.
4 서울은 사문방(死門方)이요, 충청도는 생문방(生門方)이요, 전라도는 둔문방(遁門方)이니 태전으로 내려서야 살리라.
5 ○○은 불바다요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되리라.” 하시니라.
6 또 말씀하시기를 “무명악질이 돌면 미국은 가지 말라고 해도 돌아가느니라.
7 이마두가 선경을 건설하기 위해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리고 화물표를 따라 동방 조선으로 들어오리니
8 신이 떠난 미국 땅은 물방죽이 되리라.” 하시고
9 “일본은 불로 치리니 종자도 못 찾는다.”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5:406)
지구촌 대병겁의 전개 상황
1 또 말씀하시기를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2 광라주(光羅州)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3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4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5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6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하시고
7 또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천시(天時)인 줄 아소.”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7:41)
어육지경. 물고기와 짐승의 고기라는 뜻으로 ‘남에게 짓밟히거나 무참한 죽음을 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광라주. 광주와 나주.
시발처. ‘해안가 또는 개정(開井), 개복(開福)’이라고 증언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제님께서는 대경대법의 기틀만 말씀하시는 분이지 소소한 잔소리식의 말씀을 하시는 분이 아니다. 잔소리 스타일은 모두 조작된 것으로 보면 된다. 조작된 말은 언어의 흐름과 기운이 다르다.
괴병이 돌 때의 상황
1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2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
3 병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몰아 올 적에는 ‘골치 아프다.’, ‘배 아프다.’ 하면서 쓰러지나니
4 여기서 죽고 나면 저기서 죽고, 태풍에 삼대 쓰러지듯 척척 쌓여 죽는단 말이니라.
5 그 때는 문중에 한 사람만 살아도 그 집에 운 터졌다 하리라.
6 산 사람은 꿈에서 깬 것같이 될 것이다.(증산도 道典 7:36)
천하창생의 생사가 너희들 손에
1 내 밥을 먹는 자라야 내 일을 하여 주느니라.
2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3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
4 다 죽고 너희만 살면 무슨 낙이 있겠느냐.
장차 탄식줄이 나오리라
5 너희들이 지금은 이렇듯 친숙하되 뒷날에는 눈을 바로 뜨지 못하리니 마음을 바로 갖고 덕 닦기에 힘쓰라.
6 수운가사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가.’라 함과 같이 탄식줄이 나오리라.
7 나를 잘 믿으면 양약(良藥)이요, 잘못 믿으면 사약(死藥)이니라.(증산도 道典 8:21)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1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에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2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盡滅)의 경계에 박도하였는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利)끗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오.
때가 되어 괴병이 온 천하를 휩쓸면
3 장차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한 때가 오느니라.
4 지기(至氣)가 돌 때에는 세상 사람들이 콩나물처럼 쓰러지리니
5 때가 되어 괴병(怪病)이 온 천하를 휩쓸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눈만 스르르 감고 넘어가느니라.
6 그 때가 되면 시렁 위에 있는 약 내려 먹을 틈도 없느니라.(증산도 道典 2:45)
인류의 운명을 생각하며 통곡하심
1 하루는 어디를 가시다가 흐르는 도랑물에 호연을 씻겨 주시고 나서 감발을 풀고 발을 씻으시던 중에
2 문득 “아차차! 아차차!” 하시며 큰 소리로 목 놓아 슬피 우시거늘
3 호연이 상제님의 발을 닦아 드리며 “누가 도망가는데 못 잡아서 ‘아차차’ 해요? 누가 어쩌간디 발 씻다 말고 울어요?” 하고 여쭈니 “저 물을 들여다봐라.” 하시는지라
4 호연이 보니 맑은 도랑물에 송사리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사방에서 모여들거늘
5 호연이 “고기 새끼구먼!” 하니 말씀하시기를 “아서라, 너는 뒤로 가 있거라.
6 천하창생이 모두 저 송사리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허망하게 다 죽을 일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런다.” 하시고
7 “허망한 세상!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시며 혀를 차시니라.
8 이에 호연이 “아이고, 노래나 하나 하세요. 나 노래 듣고 배울라요.” 하니
9 상제님께서 “세상만사 덧없이 넘어간다. 세상만사 헛되고 허망하다!” 하고 구슬피 읊조리시니라.(증산도 道典 7:48)
허망하게 다 죽을 일.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에는 단 한 사람도 예외없이 명줄이 끊어지는 개벽을 당한다. 이것이 이번 가을개벽기에 지구촌 80억 인류에게 닥칠 운명이다. 오늘의 인류는 선천개벽 이래 봄여름철을 살아왔다. 인생의 궁극 목적은 우주의 봄에 태어나서 여름에 자라 가을에 열매 맺는 것(永生)이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 기본틀은 짜 놓으셨으나 인류사의 근원적인 문제들은 결국 인종 대개벽으로 끌러낼 수밖에 없다. 이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하는 우주의 원원(元元)한 창조의 근본정신 때문이다. 오늘날 인류는 꿈의 문명인 후천선경을 향해 힘차게 뛰어가고 있으나 사실은 일격에 넘어지기 위해 뛰는 것이다. 그 넘어짐이 천지의 숙살기운과 원 맺힌 천지신명의 저주 속에서 일어나는 대병겁의 죽음이다. 이것은 영원히 허공 속에 사라져 버리는 진짜 죽음인 것이다. 바로 여기에 상제님 도법의 구원정신, 깊고 깊은 개벽 섭리의 큰 의미가 있다.
고을떨이가 천하떨이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용머리고개를 지나시다 전주를 바라보시며 말씀하시기를
2 “방안떨이가 동네떨이요, 동네떨이가 고을떨이요, 고을떨이가 천하떨이니라.
3 너희들, 도시 송장 어찌할 것이냐. 송장, 송장 말이다! 코도 못 들겠다. 시골 송장은 오히려 가소롭다.” 하시니라
4 이에 한 성도가 “그러면 도시 송장은 어떻게 됩니까?” 하고 여쭈니
5 말씀하시기를 “아이고 냄새야, 아이고 냄새야! 오뉴월 삼복지지(三伏之地)에 송장 썩는 냄새야!” 하시고
6 고개를 돌리며 말씀하시기를 “오뉴월 송장 썩는 냄새에 코를 못 튼다.” 하시고
7 또 말씀하시기를 “망량신 시켜서 하룻저녁에 서해 바다로 긁어 내려 버린다.” 하시니라.
객망리는 초빈터
8 하루는 상제님께서 태인(泰仁) 근처의 산을 넘어 가시는데 아래로 몇 동네가 보이거늘
9 한 성도가 “선생님, 저 아래 동네 사람들은 몇이나 살겠습니까?” 하니
10 상제님께서 한 손으로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펴 보이시며 “일곱!” 하시니라.
11 한 성도가 또 여쭈기를 “그러면 ○○에서는 몇이나 살겠습니까?” 하니 “○○는 녹줄이 비어서 공각이니라. 남문 밖에 부엌데기 하나 살겠다.” 하시거늘
12 다시 “그러면 선생님의 고향 객망리(客望里)는 몇이나 살겠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객망리는 초빈터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7:49)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내 사람
1 하루는 김갑칠(金甲七)이 여쭈기를 “저와 같이 용렬하고 천하기 그지없는 자도 다가오는 선경세계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까?” 하니
2 상제님께서 문득 안색을 바꾸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갑칠아, 그게 무슨 말이냐. 이 때는 해원시대니라.
3 이제 해원시대를 맞아 도(道)를 전하는 것을 빈천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느니라.” 하시고
4 또 말씀하시기를 “부귀한 자는 자만자족하여 그 명리(名利)를 증대하기에 몰두하여 딴 생각이 나지 않으리니 어느 겨를에 나에게 생각이 미치리오.
5 오직 빈궁한 자라야 제 신세를 제가 생각하여 도성덕립(道成德立)을 하루바삐 기다리며 운수 조일 때마다 나를 생각하리니 그들이 곧 내 사람이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2:55)
김갑칠(金甲七, 1881∼1942). 본관 안동. 갑칠은 도명, 호는 우사장(雨師丈). 부 기윤과 모 황씨 사이의 차남. 김형렬 성도의 종제(4촌)이며 김준상 성도의 동생이다. 키는 그리 크지 않고 수염도 얼마 나지 않은 용모였다.
오직 창생을 생각하라
1 주색으로 방탕히 지내지 말고 본성대로 행하며 마음을 잘 지키라.
2 사람이 하는 일은 밤하늘의 별과 같아서 세상에 알려질 때에는 여실히 드러나느니라.
3 사람들은 제 자손만 잘되어 부귀하기를 바라나 너희는 부디 그러지 말라.
4 우리 일은 천하창생이 함께 잘되자는 일이니 사욕을 버리고 오직 창생을 생각하라.
5 형제가 환란이 있는데 어찌 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사해(四海) 내에는 다 형제니라.
사람은 행실로 이름을 얻는다
6 천하를 공평하게 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신명의 감화를 받고 모든 일에 성공이 있느니라.
7 사람이 아무리 하고 싶어도 못하고 천지신명이 들어야 되느니라.
8 주인 없는 나무 위의 저 열매도 달린 대로 그 이름이 있나니
9 나무는 그 열매로써 이름을 얻고 사람은 그 행실로써 이름을 얻느니라.(증산도 道典 8:93)
부자는 악척이 많나니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조금 전에 거부(巨富) 세 사람이 선생님 모시기를 원하여 찾아왔는데
2 그들이 오기 전에 형개(荊芥)를 묶어 놓으시고 도착한 뒤에는 글을 쓰시며
3 뵙기를 청하매 큰 소리로 꾸짖으시고, 도문에 들어오고자 원하니 목록을 보이시며 ‘그 목록에 적힌 대로 헌성하라.’ 하시어
4 ‘그 물목에 적힌 액수가 세 사람의 재산을 모두 다 바쳐도 모자란다.’ 하여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가게 하심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형개를 묶은 것은 형가(荊軻)를 묶은 것이요 물목(物目)을 보인 것은 스스로 물러가게 함이니라.
6 무릇 부자들은 척(隻)이 많으니 그들을 다 구해 주려 하다가는 어느 겨를에 천지공사를 행하겠느냐.
7 부잣집 마루와 방과 곳간에는 살기와 재앙이 가득히 채워져 있느니라.
8 이놈들아, 부자 좋아하지들 말아라! 붓대 하나 까딱하면 다 죽는다.”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3:138)
형가(荊軻, ? ∼서기전 227). 중국 전국시대의 협객. 위나라 사람으로 연나라 태자 단(丹)의 부탁을 받고 진시황을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하여 죽음을 당했다.
천지신명(神明) 대접을 가장 잘하는 조선 민족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계 대운이 조선으로 몰아 들어오니 만의 하나라도 때를 놓치지 말라.
2 이 세상에 조선과 같이 신명(神明) 대접을 잘하는 곳이 없으므로
3 신명들이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각기 소원을 따라 꺼릴 것 없이 받들어 대접하리니
4 도인(道人)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천하사(天下事)만 생각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5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신명(神明)들이 조선 땅에 삼대 들어서듯 가득 차 있어 사람이 지나가면 신명(神明)들이 길을 비켜 주느니라.
6 그러니 침을 뱉어도 고개를 숙이고 발부리에 뱉어라.” 하시니라.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
7 하루는 한 성도가 청(淸)나라를 중국(中國)이라 부르거늘 상제님께서 크게 꾸짖으시고 말씀하시기를
8 “청나라는 청나라요 중국이 아니니라. 내 세상에는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大中華)요
9 금강산이 천하만국의 공청(公廳)이 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36)
한국이 세계의 일등국
1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조선이 중국을 대국이라 칭한 고로 중국 인종이 조선 사람보다 큰 것이니라.
2 또 대국의 위에 특대국이 있으니 이는 곧 서양이라. 그러므로 서양 인종이 제일 크니라.
3 그러나 앞으로는 조선이 세계의 일등국이 되리니 선생국의 인종이 서양 사람보다 작아서야 쓰겠느냐.
4 내가 너희들의 키를 여섯 자 여섯 치로 쭉 늘여 뽑으리라.” 하시니라.
5 이 때 한 성도가 여쭙기를 “일등국이 되려면 전쟁으로 세계 각국을 다 이겨야 되지 않습니까?” 하거늘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넌 왜 그리 멍청하냐? 세계 사람들이 ‘선생님’이라 하면 일등국이 될 것 아니냐.” 하시니라.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道主國)
7 상제님께서 안내성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곳 해동조선에 지상천국을 만들리니 지상천국은 천상천하가 따로 없느니라.” 하시며
8 “장차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道主國)이 되리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7:83)
남조선 국운 도수
1 하루는 약방에 성도 여덟 사람을 벌여 앉히신 뒤 사물탕 한 첩을 지으시어 그 봉지에 사람을 그리시고
2 두 손으로 약봉지를 받쳐 드시며 시천주주를 세 번 읽으시니라.
3 이어 여덟 사람으로 하여금 차례로 돌려서 그와 똑같이 하게 하신 후에
4 “남조선배가 범피중류(汎彼中流)로다.” 하고 노래하시며 말씀하시기를
5 “갑오년(甲午年)에는 상륙을 못 하여 풍파를 당하였으나 이제는 상륙하였으니 풍파는 없으리라.
6 장차 조선이 제일로 좋으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5:388)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남조선배의 운로가 곧 참동학을 성취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상륙하였으니. 이는 남북 상씨름이 종결되기까지의 대세를 읽어 주신 것이다.
농민을 상등 사람으로
1 후천에는 농민도 상등 사람이니라. 농사는 천하의 대본(大本)이요,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처럼 여기느니라.
2 오랫동안 천대 받아 온 농민의 원한을 풀어야 할지니 이제 농민을 해원시켜 상등 사람으로 삼으리라.
3 앞으로 아랫목에서 밥 먹고 윗목에서 똥 싸는 세상이 오느니라.
4 그 때가 오면 솥에다 불 안 때고도 방에 가만히 앉아서 밥해 먹게 되느니라.
5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 농사지으며 소와 말이 일하던 것은 기계가 대신하도록 할 것이니라.
6 곡식 종자도 한 번 심어서 거두어들인 후에 해마다 그 뿌리에 움을 길러서 거두어들이는 것이 생겨 지금처럼 심고 거두는 데 큰 힘이 들지 않으며
7 또 아무리 박전(薄田)이라도 옥토가 되게 하리니, 이는 땅을 석 자 세 치로 태운 까닭이니라.(증산도 道典 7:54)
하늘을 나직하게 한다
1 하루는 성도들을 데리고 구릿골 앞을 지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하늘은 공각(空殼)이니라.
2 선천에는 빈껍데기인 하늘이 부질없이 높기만 하였으나 후천에는 하늘을 나직하게 하여 사람들의 키에 알맞게 하리라.
3 장차 하늘에 배가 뜨고, 옷도 툭툭 털어서 입는 잠자리 속날개 같은 옷이 나오느니라.
4 축지술(縮地術)을 배우지 말라.
5 운거를 타고 바람을 어거(馭車)하여 만릿길을 경각에 대리라.
6 용력술(用力術)을 배우지 말라.
7 기차와 윤선으로 백만 근을 운반하리라.” 하시니라.
8 이어 말씀하시기를 “장차 쇠꼬챙이에서 불이 나와 방안에서 세상을 다 볼 수 있게 되느니라.
9 또 멀리 있어도 옆에 있는 것처럼 서로 얼굴을 보면서 얘기하는 좋은 세상이 오리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7:7)
하늘 땅 밝히는 꽃등 공사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에는 도인(道人)의 집마다 선등(仙燈) 한 개씩 세우는데 온 고을이 크게 밝아 햇빛이 비치는 듯하리니
2 지금의 전등은 그 표본에 지나지 못한 것이니라.
3 기차는 화통 없이 몇만 리를 삽시간에 통행하며 저 하늘에 배가 떠다니게 되리라.
4 또 문고리와 옷걸이는 황금으로 만들며 신도 금당혜(金唐鞋)를 신으리라.” 하시니라.
5 하루는 상제님께서 난초와 지초, 박꽃과 호박꽃 등 온갖 꽃을 다 그리시거늘
6 호연이 “그거 무엇 하려고 그려요?”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천지 불이다.”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7:20)
인류의 뿌리 성씨로 강세하심
1 세상에 성(姓)으로 풍(風)가가 먼저 났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2 다만 사람의 몸에 들어 체상(體相)의 칭호로 쓰이게 되어 풍신, 풍채, 풍골 등으로 일컫게 되었을 뿐이요
3 그 다음에 강(姜)가가 났나니 강가가 곧 성의 원시라.
4 그러므로 이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로 반본하는 고로 강가가 일을 맡게 되었느니라.(증산도 道典 2:37)
세상에 성(姓)으로 풍(風)가가 먼저 났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풍(風)가: 삼황의 한 분인 태호 복희(太昊伏羲, ?∼서기전 3413)씨의 성(姓). 인류 역사 최초의 성씨이나 절손되어 전하지 않는다.
그 다음에 강(姜)가가 났나니 강가가 곧 성의 원시라. 강(姜)가: 염제 신농(炎帝神農, ?∼서기전 3078)씨의 성(姓)으로 현전하는 최고(最古)의 성씨.
천조(天朝)를 맡기고 강세하심
1 나의 일은 비록 부모, 형제, 처자라도 알 수가 없나니 나는 서양 대법국 천개탑 천하대순이로다.
2 동학 주문에 ‘시천주 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라 하였나니
3 천지간의 모든 신명(神明)들이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나에게 탄원하므로
4 내가 천조(天朝)의 대신(大臣)들에게 ‘하늘의 정사(政事)를 섭리하라.’고 맡기고
5 서양 천개탑에 내려와 천하를 둘러보며 만방의 억조창생의 편안함과 근심 걱정을 살피다가
6 너의 동토(東土)에 인연이 있는 고로 이 동방에 와서 30년 동안 금산사 미륵전에 머무르면서 최제우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주었더니
7 조선 조정이 제우를 죽였으므로 내가 팔괘 갑자(八卦甲子)에 응하여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이 세상에 내려왔노라.
8 궁을가(弓乙歌)에 ‘조선 강산 명산이라 도통군자 다시 난다.’는 말은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니라.
9 최제우는 유가(儒家)의 낡은 틀을 벗어나지 못하였나니 나의 가르침이 참동학이니라.
10 동학교도가 모두 수운(水雲)의 갱생(更生)을 기다리나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나지 못하느니라.
11 내가 수운을 대신해 왔나니 내가 곧 대선생이니라.(道典 2:94)
조선 조정이 제우를 죽였으므로 내가 팔괘 갑자(八卦甲子)에 응하여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이 세상에 내려왔노라. 팔괘 갑자(八卦甲子): 최수운에게 내린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거두신 해, 갑자(甲子, 1864)년으로부터 8년 후를 뜻한다.
궁을가(弓乙歌)에 ‘조선 강산 명산이라 도통군자 다시 난다.’는 말은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니라. 궁을가(弓乙歌): 북창 정렴이 인류 구원의 법방에 대해 적은 비결서이다. 전 인류의 생명줄을 주관하는 절대적 존재가 천지일월의 사체(四體, 弓弓乙乙)로 우리나라에 출세하는 이치를 담고 있다. 동학신도들이 많이 불렀다.
최제우는 유가(儒家)의 낡은 틀을 벗어나지 못하였나니 나의 가르침이 참동학이니라. 참동학: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9년 천지공사를 집행하시어, 당신의 무극대도 시대를 선포한 ‘후천개벽, 천주님 강세, 무극대도 출세’ 라는 동학의 이상을 실현하신다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서 상제님께서 스스로 하늘 보좌에서 내려오셨다.
개벽장 하느님으로 오심
1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 4월에 상제님께서 김형렬의 집에 머무르실 때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2 “시속에 어린아이에게 ‘깨복쟁이’라고 희롱하나니 이는 개벽장(開闢長)이 날 것을 이름이라.
삼계 우주 통일의 조화정부를 여심
3 내가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主宰)하여 천지를 개벽하여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고
4 조화정부를 열어 재겁(災劫)에 싸인 신명과 민중을 건지려 하나니
5 너는 마음을 순결히 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수종하라.
6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7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道典 4:3)
너는 마음을 순결히 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수종하라. 천지공정(天地公庭): 세계의 새 질서를 심리하기 위해 천지신명과 인간이 함께 참여하여 개벽세계를 여는 새 역사 창조의 공판(公判) 무대, 곧 천지공사장을 말한다. 천지신문(天地神門), 대신문(大神門), 천지대신문이라고도 하셨다.
천지만물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1 증산 상제님께서 객망리로 돌아오신 후, 집안 대대로 전하여 오던 진천군 교지(敎旨)와 공명첩(空名帖), 족보, 문집 등 일체의 문서와 서책을 가져다 불사르시며
2 “내 세상에는 천하의 모든 성씨(姓氏)의 족보를 다시 시작하리라.” 하시니 부모님과 수십 호 문중의 노소가 모여들어 만류하는지라
3 상제님께서 “앞세상에는 이런 것에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시고
4 “유도(儒道)의 구습을 없애고 새 세상을 열어야 할진대 유도에서는 범절(凡節)밖에 취할 것이 없도다.” 하시니라.
5 또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하시니라.
신축년 이후의 연사는 내가 친히 다스린다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7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2:13)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시대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2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3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4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5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6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7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8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9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10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26)
원시반본(原始返本): 문자적으로는 ‘시원의 근본(뿌리)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가을의 통일(수렴)운동의 정신을 의미한다. 결실·추수하는 우주 가을의 때를 맞이하여 가을의 변화 정신에 따라 ‘천지만물은 생명의 근원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상제님 도道의 근본 가르침이다. 이 때 반본(返本)의 방향인 시원(始原), 뿌리(本)는 곧 조상, 민족의 주신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의 사건일 수도 있다.
군사부(君師父)일체의 후천 문화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도정(道政)이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에서 그쳤느니라.
2 옛적에는 신성(神聖)이 하늘의 뜻을 이어 바탕을 세움(繼天立極)에 성웅이 겸비하여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統制管掌)하였으나
3 중고(中古) 이래로 성(聖)과 웅(雄)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였나니
4 이제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5 앞세상은 만수일본(萬殊一本)의 시대니라.” 하시니라.
배사율(背師律)의 통치 원리
6 또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도수(度數)가 그르게 되어서 제자로서 스승을 해하는 자가 있었으나
7 이 뒤로는 그런 불의를 감행하는 자는 배사율(背師律)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사강육륜(四綱六倫)의 도륜(道倫)을 내심
8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유가에서 군사부일체를 주장하나 삼강오륜(三綱五倫) 어디에도 스승과 제자의 도리는 없지 않으냐.
9 이에 삼강오륜을 보전(補塡)하니 앞으로는 사강육륜(四綱六倫)의 도륜(道倫)이 나오리라.” 하시며 일러 주시니 이와 같으니라.
10 夫爲婦綱 父爲子綱 師爲弟綱 君爲臣綱
부위부강 부위자강 사위제강 군위신강
夫婦有別 父子有親 師弟有禮 君臣有義 長幼有序 朋友有信
부부유별 부자유친 사제유례 군신유의 장유유서 붕우유신 (道典 2:27)
선천의 도정(道政)이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에서 그쳤느니라. 문왕과 무왕: 문왕(文王)은 은나라 주왕(紂王)에 의해 아버지와 자식을 잃고 갖은 고난을 당하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주(周)의 천하통일 기반을 다졌다. 그의 아들 무왕(武王)에 이르러 대업을 이루었다.
배사율(背師律): 스승을 배신하면 처벌하는 율법.
반 그릇 밥의 은혜라도 반드시 갚으라
1 우리 공부는 물 한 그릇이라도 연고 없이 남의 힘을 빌리지 못하는 공부니 비록 부자 형제간이라도 헛된 의뢰를 하지 말라.
2 밥을 한 그릇만 먹어도 잊지 말고 반 그릇만 먹어도 잊지 말라.
3 ‘일반지덕(一飯之德)을 필보(必報)하라.’는 말이 있으나 나는 ‘반반지은(半飯之恩)도 필보하라.’ 하노라.
4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身)’이니라.(道典 2:28)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
1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2 전명숙(全明淑,전봉준 장군)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되어 조선 명부대왕(冥府大王)이 되었느니라.
동방 신교문화(神敎文化)의 두 성인, 염제신농씨와 강태공의 은혜
3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4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5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증산도 道典 2:29)
마테오 리치 대성사의 큰 공덕
1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2 그러나 그 공덕을 은미(隱微) 중에 끼쳤으므로 세계는 이를 알지 못하느니라.
3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4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5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6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7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8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하늘의 모든 신성과 부처와 보살이 하소연하므로
9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10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天道)와 인사(人事)가 도수(度數)를 어기는지라
11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神明界)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12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三界)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13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14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15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16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17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道典 2:30)
이마두.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1610).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로 중국에 가톨릭을 뿌리내린 인물. 별호를 서방의 현사(賢士)라는 뜻에서 ‘서태(西泰)’라 하고 이름은 마테오의 음사인 ‘마두(瑪竇)’, 성은 리치를 본떠 ‘리(利)’라 하였다. ‘리’는 벼(禾)를 칼(刀)로 추수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동서양 문화를 통합하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문명신(文明神): 문명 발전에 사역한 과학자, 철인, 종교가, 학자 등의 신명.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현대의 문명: 일반적으로 근대 문명은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보는데, 산업혁명을 신명계(神明界)에서 주도한 분이 이마두 대성사와 진묵대사이다.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근대 이후 서양의 과학기술 문명은 인류의 편익과 복리증진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이 문명은 정신과 물질의 이분법적 사고, 인간중심주의, 물질주의, 그리고 ‘도구적 이성’에 근거함으로써 천지만물에 깃들어 있는 신성을 제거해 버리고 자본주의 및 제국주의와 결합하여 오늘날 인간과 자연을 파괴로 치닫게 하는 대재앙을 초래하고 있다.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神明界)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신성(神聖): 인류 문명사에 큰 공덕을 베푼 실존 인물들과 그들의 영신(靈神).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神明界)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三界)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상제님께서는 서양 근대문명을 연 이마두 대성사의 공덕을 인정하시어 서양 문명과 기독교 문화의 뿌리인 로마에 먼저 들르신 것이다.
동서양의 벽을 허문 우주 역사의 큰 공덕
1 이마두가 천국을 건설하려고 동양에 왔으나 정교(政敎)에 폐단이 많이 쌓여 어찌할 수 없음을 깨닫고
2 죽은 뒤에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건너갔느니라.
3 이마두의 공덕이 천지에 가득하니 신명계의 영역을 개방하여 동서양의 신명들을 서로 자유롭게 넘나들게 한 자가 이마두니라.
4 선천에는 천지간의 신명들이 각기 제 경역(境域)을 굳게 지켜 서로 왕래하지 못하였으나
5 이마두가 이를 개방한 뒤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서 천국의 문명을 본떠 사람들의 지혜를 열어 주었나니
6 이것이 오늘의 서양 문명이니라.
후천개벽 후 이마두 대성사의 신도 위격
7 이마두는 구천상제(九天上帝)이니라.(道典 4:13)
상제님께서 가을의 새 우주를 여시고 십천상제의 보좌에 오르시기 때문에, 선천세상에서 가장 큰 공덕을 세운 이마두에게 구천상제의 보좌를 물려주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마두와 최수운을 장사지내 주심
1 이어 상제님께서 비에 물을 적셔 그 집 방벽에 사람 형상을 그리시고
2 그 앞에 청수를 놓고 꿇어앉으시어 상여 소리를 내며 말씀하시기를
3 “이마두를 초혼(招魂)하여 광주 무등산(無等山) 상제봉조(上帝奉朝)에 장사지내고
4 최수운을 초혼하여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에 장사하노라.” 하시니라.
5 이어 성도들에게 24절을 읽히시며 “그 때도 이 때와 같아 천지에서 혼란한 시국을 바로잡으려고 당 태종(唐太宗)을 내고
6 다시 24절에 응하여 24장을 내어 천하를 평정하였나니 너희들도 장차 그들에 못지않은 대접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7 이 공사를 마치신 후에 덕찬을 데리고 싸리재를 넘어오시다가 고사리 캐는 노파가 지나가는 것을 보시고
8 “중이 동냥을 비노라.” 하시니 노파가 말하기를 “없습니다.” 하니라.
9 상제님께서 다시 청하시니 대답하여 말하기를 “쌀 두 되만 있나이다.” 하는지라
10 이에 말씀하시기를 “그 중에서 한 홉만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시니 노파가 허락하거늘
11 그 쌀을 받으시며 덕찬에게 이르시기를 “중은 본래 걸식하는 것이니 이 땅을 불가지(佛可止)라 함이 옳도다.” 하시니라.(道典 5:399)
이마두를 초혼(招魂)하여 광주 무등산(無等山) 상제봉조(上帝奉朝)에 장사지내고, 광주 무등산 상제봉조: 이마두 대성사는 천지간에 불멸의 공덕을 쌓은 분이다. 십천(十天) 무극상제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를 치하하시며 리치 신부를 구천(九天)상제에 봉하여 광주 무등산 상제봉조에 장사지내 주셨다.
나는 정세를 맡았노라
1 황제(黃帝)가 난(亂)을 지으므로 치우(蚩尤)가 큰 안개를 지어 이를 평정하였나니
2 난을 지은 사람이 있어야 다스리는 사람이 있느니라.
3 최수운은 동세(動世)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4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을 동케 하였느니라.
5 최수운은 내 세상이 올 것을 알렸고, 김일부는 내 세상이 오는 이치를 밝혔으며, 전명숙은 내 세상의 앞길을 열었느니라.
6 수운가사는 수운이 노래한 것이나, 나의 일을 노래한 것이니라.
7 일부가 내 일 한 가지는 하였느니라.(증산도 道典 2:31)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1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2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3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4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5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6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7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道典 2:17)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相克): 상극은 만물 대립의 구조적 원인이지만, 생명의 창조원리로 볼 때는 천지만물의 생성변화를 일으키는 근원적인 힘이다.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조화선경(造化仙境): 가을개벽 후 신명(神明)과 인간(人間)이 하나 되어 건설하는 후천 문명 세계이다.
영원한 화평의 바탕, 해원(解寃)
1 이제 예로부터 쌓여 온 원(寃)을 풀어 그로부터 생긴 모든 불상사를 소멸하여야 영원한 화평을 이루리로다.
2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3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4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고치고
5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6 상생의 도(道)로써 선경의 운수를 열고
7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과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道典 4:16)
조화정부(造化政府): 천지의 변화정신과 무궁한 신도의 조화로 역사의 변화 질서를 바로잡아 다스리는 천상 신명세계의 통일정부. 하늘과 땅과 사람을 통치하는 우주 문명개벽의 사령탑이다.
모든 일을 신도(神道)로 다스리심
1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거두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2 내가 이제 신도를 조화(調和)하여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고 모든 일을 도의(道義)에 맞추어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3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이제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시대
4 선천에는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5 이제는 모사는 재천이요 성사는 재인이니라.
성(聖)과 웅(雄)을 합해 천하를 다스리는 때
6 이전에는 판이 좁아서 성(聖)으로만 천하를 다스리기도 하고 웅(雄)으로만 다스리기도 하였으나
7 이제는 판이 넓어서 성과 웅을 합하여 쓰지 않으면 능히 천하를 다스리지 못하느니라.(道典 4:5)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거두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무위이화(無爲以化): 애써 힘들이지 않은 듯하여도 조화가 작용하여 꼭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 이는 상제님께서 다스리시는 우주세계의 통치원리와 방법론에 대한 대국적인 근본 성격을 말씀하신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신도의 조화로 천지와 인간세계를 다스리시므로 인간의 이성과 세속적 지혜로는 그 변화세계의 실상을 도저히 헤아리기 어렵다.
우주 통치의 근본원리
1 대저 천하사를 함에 때가 이르지 않아서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되면 그 음해가 적지 않나니 그러므로 나는 판밖에서 일을 꾸미노라.
2 나의 일은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3 신도(神道)는 지공무사(至公無私)하니라. 신도(神道)로써 만사와 만물을 다스리면 신묘(神妙)한 공을 이루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니라.
4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증산도 道典 4:58)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생장염장 (生長斂藏): 사계절의 시간대 정신인 생장염장(탄생-성장-성숙-휴식)은 우주 변화 질서의 근본이다. 진정한 생명의 수수께끼는 현상 세계에서 전개되고 있는, 생명을 낳아 기르는 시간의 순환 정신이며, 이것이 우주의 만물 창조의 핵심 문제이다.
가을개벽의 대병겁 심판
1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2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3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4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5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6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7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8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7:38)
나를 따르는 자는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라
1 한 성도가 여쭈기를 “병겁이 이와 같은데 이 병을 다스릴 약이 천하에 없다는 말씀입니까?” 하니
2 말씀하시기를 “이는 구원의 법방이 판밖에 있는 까닭이라. 만약 약을 가진 자는 병겁이 휩쓸 때 먼저 죽을 것이니라.
3 병겁이 돌 때는 세상의 모든 의술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느니라.
4 그러나 하늘에는 다 죽이는 이치는 없는 것이니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신선과 부처와 성신(聖神)들이 나에게 탄원하여
5 ‘세상에 내려가셔서 억조창생의 병사(病死)를 건져 주옵소서.’ 하고 간곡히 하소연해 오므로 내가 이 세상에 내려왔느니라.
6 내가 이제 억조창생을 죽음에서 건져 만세(萬世)의 선경을 열려 하나니, 나를 따르는 자는 이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로다.”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7:39)
대병겁의 첫 심판은 동방에서
1 한 성도가 여쭈기를 “괴병이 온 세계를 휩쓸게 되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됩니까?” 하니
2 말씀하시기를 “처음 발병하는 곳은 조선이니라. 이는 병겁에서 살리는 구원의 도(道)가 조선에 있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3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광라지지(光羅之地)를 밟지 못하리라.’ 하는 말이 있사온데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4 “광라(光羅)의 땅은 패운(敗運)에 들어서 있느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7:40)
인류의 생사를 쥐고 다니는 너희 일꾼
1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2 삼천(三遷)이라야 일이 이루어지느니라.
3 천하사는 생사양도(生死兩道)에서 그치나니 우리의 부단한 노력은 하루에 밥 세 때 벌이 하는 일이니라.
4 나의 일은 남 죽을 때에 살자는 일이요, 남 사는 때에는 영화(榮華)와 복록(福祿)을 누리자는 일이로다.
일꾼 된 자 끝판을 잘 꼬느라
5 일꾼 된 자 씨름판을 본받을지니
6 씨름판에 뜻하는 자는 판밖에서 보양물(補陽物)을 많이 먹고 기운을 잘 길러 끝판을 꼬누고 있느니라.
7 시속에서 씨름판에 소를 상금으로 거나니 나를 잘 믿어 일을 잘하는 자에게 익산(益山) 삼기산(三箕山) 와우(臥牛)를 주리라.(증산도 道典 8:117)
대개벽 후 일꾼들이 지구촌을 누빈다
1 공자는 3천 명 제자 중에 72인을 통예(通藝)케 하고, 석가모니는 500인에게 도를 통하게 하였으나
2 나는 비록 차별은 있을지라도 일만 이천 명을 통케 하여 모든 창생에게 혜택을 열어 주리라.
3 너희들이 장차 세계 창생을 널리 건지리니 어찌 영귀(榮貴)가 되지 아니하며
4 창생을 살린 후에는 천하 만국을 돌아다니며 그들을 가르치리니 어찌 큰 대우를 받지 아니하리오.(증산도 道典 8:118)
새 천지를 만들리니
1 상제님께서 수부님께 말씀하시기를 “신축년 이후로는 세상일을 내가 친히 맡았나니
2 이제 사절기(四節氣)는 수부가 맡고 24방위는 내가 맡으리라.
3 동서남북에서 욱여들어 새 천지를 만들리니 혼백(魂魄) 동서남북이라.
4 이 일은 판밖에서 이루어져 들어오는 일인즉 그리 알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6:40)
인간의 복록은 내가 맡았노라
1 인간의 복은 녹줄에 있고 오래 삶은 명줄에 있으니
2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은 뭇 생명의 부모 되시어 녹(祿)과 명(命)을 다스리시니라.
녹 떨어지면 죽느니라
3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신축(辛丑)년 이후로는 연사(年事)를 내가 맡았느니라.
4 세상에서 ‘수명(壽命) 복록(福祿)이라.’ 하여 복록보다 수명을 중히 여기나
5 복록이 적고 수명만 긴 것보다 욕된 것이 없느니라.
6 그러므로 나는 수명보다 복록을 중히 여기나니 녹(祿)이 떨어지면 죽느니라.” 하시고
7 또 말씀하시기를 “인간의 복록을 내가 맡았느니라.
8 그러나 태워 줄 곳이 적음을 한하노니 이는 일심 가진 자가 적은 까닭이라.
9 만일 일심 자리만 나타나면 빠짐없이 베풀어 주리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9:1)
인간의 복은 녹줄에 있고 오래 삶은 명줄에 있으니, 줄. 맥(脈)의 옛말로서 내가 있는 현실이 과거로부터 이어져 다시 미래로 연결된다는 개념. 나와 조상, 천지신명, 상제님이 상하좌우로 거미줄처럼 연결 되는 네트워크와 같다.
나는 수명보다 복록을 중히 여기나니 녹(祿)이 떨어지면 죽느니라, 녹과 명. 녹(祿)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일체의 모든 것을 말하며 명(命)은 목숨, 생명을 말한다. 인간은 녹을 바탕으로 명(命)이 창출되어 생명을 영위해 나간다. 즉, 녹과 명은 진리와 인간 역사의 근본 주제로서 생명을 창조하고 유지하는 음양의 두 축이며 궁극적으로 성경신(誠敬信)에 의해 확보된다.
해마(解魔)를 주장하시는 상제님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해마(解魔)를 주장하는 고로 나를 따르는 자는 모든 복마(伏魔)가 발동하나니
2 복마의 발동을 잘 받아 이겨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3 시속에 ‘화복(禍福)’이라 이르나니, 이는 복보다 화가 먼저 이름을 말함이로다.
4 이르는 화를 잘 견디어 받아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5 좋은 복을 내려 주어도 이기어 받지 못하면 그 복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느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9:2)
해마(解魔)를 주장. 진리에 다가설수록 오히려 큰 마가 온다. 그러나 불꽃에 파리가 앉지 못하듯이 정신이 성성이 깨어 있으면 마가 달려들지 못한다. 또한 삼계의 복마를 끌러내는 지존(至尊)은 바로 인간으로 오신 증산 상제님이심을 명심해야 한다.
복마(伏魔): 복마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사람의 마음에서 나타나는 것인데 스스로 복마를 불러들이는 경우이다. 이 때의 마는 꼭 인격을 가지고 실존하는 영은 아니다. 이러한 종류의 복마가 발동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선천우주가 상극(相克)을 생장 원리로 하여 인간과 천지만물을 기르기 때문이다. 둘째, 인격신 가운데 사악한 신명, 또는 조상이나 자신이 저지른 죄로 피해를 입은 척신의 원기(寃氣)가 복마로 작용하는 경우이다.
바르게 사는 길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어떤 것이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르게 사는 길입니까?” 하니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경신(誠敬信)이라 하지 않더냐. 마음을 속이지 말고 생명을 해하지 말라.
3 인륜(人倫)을 상(傷)하게 하지 말고 사람들을 그릇 인도하지 말지라.
4 또 간음하지 말며 재물을 탐하지 말라.” 하시니라.
5 이어 말씀하시기를 “스스로 분수를 지켜 즐거워할 줄 알고 마음 닦는 공부를 잘하라.
6 정성스러운 마음이 잠시라도 끊어지지 않게 하며 날마다 더 널리 덕을 베풀기에 힘쓰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9:3)
판밖의 남모르는 법
1 내가 하는 일은 도통한 사람도 모르게 하느니라.
2 나의 일은 판밖에 있느니라.
3 무릇 판안에 드는 법으로 일을 꾸미려면 세상에 들켜서 저해를 받나니
4 그러므로 판밖에 남 모르는 법으로 일을 꾸미는 것이 완전하니라.(道典 2:134)
조선 국운(國運)을 거두심
1 그 뒤에 서울 황교에 머무르시며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열고 대공사(大公事)를 행하시니 성도들은 명命에 따라 담배를 금하니라.
2 이 때 상제님께서 여러 날 동안 신명들에게 칙령을 내리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조선의 국운을 거두어 잠시 일본에 맡기려 하노니 최수운이 보증을 서리라.” 하시거늘
3 한 성도가 여쭈기를 “지금 조선의 운(運)을 거두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니
4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정사(天政)가 동방에 있건만 최수운이 죽음을 당하고 국운(國運)은 다하여 백성이 하늘에 호소하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5 이에 그 성도가 다시 “최수운의 죽음이 어찌하여 그렇게 큰일이 되옵니까?” 하고 여쭈니
6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일이 그대로 인간 세상에 재앙을 일으키면 천하를 건지기 어려우므로 천지신명들이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매
7 내가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어찌할 수 없이 세상에 내려오면서
8 수운으로 하여금 내가 장차 세상에 내려옴을 알리게 하였더니 조선 조정이 그를 죽였으므로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분노하였느니라.” 하시니라.(道典 5:125)
최수운 대성사는 상제님께 직접 천명과 신교를 받은 뒤, 상제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무극대도를 열고 천지를 개벽하시어 새 세상을 열어 주신다는 것을 선언하였다. 선천의 석가, 예수 이상의 천명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2천 년 열국 분열 시대 이후 수립된 외래사상에 찌들어 있던 조선의 묵은 정신이 그를 죽였다.
신축(辛丑 : 道紀 31, 1901)년에 이르러 ‘이제 천하의 대세가 종전의 알며 행한 모든 법술로는 세상을 건질 수 없다.’ 생각하시고, 모든 일을 자유자재로 할 조화권능(造化權能)이 아니고서는 광구천하의 뜻을 이루지 못할 줄을 깨달으시고 수도(修道)에 더욱 정진하시니라.(道典 2:1)
모든 일을 자유자재로 할 조화권능(造化權能)이 아니고서는 광구천하의 뜻을 이루지 못할 줄을 깨달으시고 수도(修道)에 더욱 정진하시니라. 우주 절대자 하나님이신 상제님의 수도(修道): 상제님은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하여 우주 통치자로서의 위격을 갖추고 계시지만, 내재되어 있는 절대자의 권능을 인간의 현실 삶 속에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과정이 수도(修道)이다.
천하유력의 길을 떠나심
1 27세 되시는 정유(丁酉 : 道紀 27, 1897)년에 이르러 다시 처남 정남기(鄭湳綺)의 집에 글방을 차리시고
2 아우 영학과 형렬의 아들 찬문(贊文)과 그 마을 학동들을 가르치시니라.
3 이 때 증산께서 개연히 광구천하의 큰 뜻을 이루시기 위해 먼저 유·불·선, 음양 참위(讖緯)를 비롯한 모든 글을 읽으시고 “이것이 천하를 광구하는 데 일조(一助)하리라.” 하시니라.
4 또 말씀하시기를 “천하사(天下事)를 하는 자는 불고가사(不顧家事)가 공도(公道)니라.” 하시고
5 다시 세태와 인정을 체험하시기 위해 이 해 가을에 드디어 천하유력(天下遊歷)의 길을 떠나시니라.
6 이 때 목천포(木川浦)를 건너 익산을 거쳐 강경까지 안필성이 수행하고
7 그곳에서부터는 홀로 세상을 둘러보시니라. (道典 1:67)
정남기(鄭湳綺, 1871∼?). 본관 하동(河東). 족보명 한표(漢表), 남기는 자(字). 상제님의 손위 처남이다.
김찬문(金贊文, 1885∼1924). 김형렬 성도의 장남으로 부인 한산 이씨와 함께 상제님께서 어천하실 때까지 정성껏 수종 들었다. 이 때 나이 18세였다.
김일부(金一夫)를 만나 천지대세를 논하심
1 충청도 강경을 지나 연산(連山)에 이르러 향적산(香積山) 국사봉(國師峯)에 있는 김일부를 찾으시니라.
2 지난밤 일부의 꿈에 하늘로부터 천사가 내려와 ‘옥경(玉京)에 올라오라.’는 명을 전하거늘
3 일부가 천사를 따라 올라가 ‘요운전(曜雲殿)’이라는 편액이 걸린 장려한 금궐에 들어가 상제님을 뵙고 내려왔는데
4 이제 맞이한 증산을 뵈니 간밤 꿈에 뵌 상제님과 그 형모가 같은지라
5 그 일을 아뢴 뒤에 ‘요운(曜雲)’이란 도호를 드리며 심히 경대하되 증산께서는 그 호를 받지 않으시니라.
6 증산께서 그곳에 머무르시며 영가무도의 교법을 관찰하시고 일부와 후천개벽의 천지대세에 대해 말씀을 나누시니라.(道典 1:68)
각지를 두루 유력하심
1 연산에서 수일을 머무신 후, 행자(行資)가 떨어져 맨발로 걸어 공주 대통교(大通橋)에 이르시니라.
2 한 글방에 머무르시며 명리를 판단하시니 그 명성이 공주부에 널리 퍼져 운명을 묻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거늘 그 영묘(靈妙)하신 비판에 모두 경탄하더라.
3 이 때 추석절을 맞이하여 사람들이 소를 잡아 공양하니라.
4 공주에서 나오시어 태전(太田)에서 한 달 동안 머무르시고
5 그 길로 경기, 황해, 강원, 평안, 함경, 경상 각지를 두루 유력하시니라.(道典 1:69)
창생을 생각하시는 지극한 심정
1 증산께서 천하를 주유하실 때, 하루는 어느 개울가를 지나시는데 한 아비와 딸이 드러누워 있거늘
2 잠시 후 딸이 일어나 물새우를 잡아 아비의 입에 넣어 주니 아비가 도로 꺼내어 딸의 입에 넣어 주는지라
3 증산께서 그 광경을 애처로이 바라보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서 베풀어서 저렇게 배고픈 사람들을 살려야 할 텐데….
4 세상에, 오죽하면 저 어린것이 애비 입에다 넣어 주니 애비는 도로 자식 입에 넣어 주고 할꼬.
5 내가 어서 가서 저렇게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널리 구하리라.” 하시니라.(道典 1:70)
만고를 체험하고 만상을 둘러보심
1 천하를 주유하실 때 맨발로 먼길을 가시고, 산과 들에서 노숙하시고, 인가에서 걸식도 하시고, 굶는 때도 많으시니라.
2 농부를 만나면 대신 밭을 갈아 주시고, 곡식도 거두어 주시고, 시장에 가면 상인들을 도와주시고, 장인(匠人)과 함께 일도 하시니라.
3 또 누대에 올라 풍물을 들으시고, 노인을 만나 옛일을 말씀하시고, 관리를 만나 정치를 들으시는 등 만고(萬苦)를 체험하시고 만상(萬相)을 친히 둘러보시니
4 박학(博學)과 광람(廣覽)을 따라 혜식이 더욱 명철해지시므로 이르시는 곳마다 ‘신인’이라 하며 높이 칭송하니라.
3년 유력을 끝내고 돌아오심
5 이렇게 수년 동안 유력하시며 민심과 풍속을 살피시고 명산대천의 지운(地運)과 기령(氣靈)을 관찰하신 뒤에
6 서른 살 되시는 경자(庚子 : 道紀 30, 1900)년에 고향에 돌아오시니라.
7 하루는 전주에 들르시니 어떤 사람이 증산께서 신이하다는 소문을 듣고 기생 금희와 향춘을 자기의 딸이라고 속이며 시험하거늘
8 증산께서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이들은 기생이거늘 왜 나를 속이려 하느냐. 그대가 이러한 딸을 두었으니 천한 사람이로다.” 하시니 그 사람이 탄복하니라.(道典 1:73)
이치안 집안의 혼삿길을 열어 주심
1 전주 이동면 전용리(伊東面 田龍里) 이치안(李致安)의 서녀(庶女)가 익산 우북면 장암(紆北面 場岩)에 사는 진천 송씨(鎭川宋氏)와 혼담이 있더니
2 내방한다던 중신아비가 오지 않는지라 이튿날 치안이 이른 아침을 먹고 서둘러 길을 나서거늘
3 장암 인근에 있는 금마장(金馬場)을 지나는데 폐의파립(敝衣破笠)을 하신 증산께서 팔뚝을 툭 치고 가시니라.
4 치안은 본래 기골이 장대하고 기운이 장사라, 이를 불쾌히 여겨 “여보, 길을 가려면 옳게 가야지 왜 사람을 치고 가시오?” 하고 따지니
5 증산께서 돌아서며 말씀하시기를 “아, 미안하오. 헌데 중매쟁이가 안 오니 만나려고 가는구만?” 하시니라.
6 이에 치안이 깜짝 놀라 ‘내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않고 나왔건만, 중신아비를 만나려고 작정하고 가는 길을 전혀 낯모르는 사람이 어찌 알까?’ 하며 의아해하는데
7 증산께서 다시 말씀하시기를 “당신이 만나려는 사람이 지금 당신 집으로 가고 있으니 당장 돌아가지 않으면 헛걸음이 될 것이오.
8 만일 이 기회를 놓치면 혼삿길이 열리기 어려우니 빨리 돌아가시오.” 하시거늘
9 비록 차림은 남루하나 풍모가 비범하고 언어동지(言語動止)가 예사롭지 않으므로 치안이 청하여 통성명을 하니라.
10 평소에 증산의 성예를 들어온 터라 치안이 더욱 흥미로워하며 “그러면 나하고 내기해 보겠소?” 하고 여쭈니
11 증산께서 “좋소이다.” 하고 응대하시거늘 치안이 “그러면 우리 집에 같이 가 봅시다.” 하며 증산을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12 해거름에 집에 당도하니 만나고자 한 중신아비가 이미 와서 상마루에 걸터앉아 기다리고 있더라.(道典 1:76)
전용리. 지금의 전주시 서신동.
전주 이동면 전용리(伊東面 田龍里) 이치안(李致安)의 서녀(庶女), 서녀(庶女). 이직부 성도의 아들 이석찬의 증언과 족보를 확인한 결과 초판에 기록된 이치안 ‘막내 아들’을 ‘서녀’로 바로잡았다.
이치안(李致安, 1847∼1920). 본명 병택(炳宅). 부인 한산(韓山) 이씨와의 사이에 직부(直夫) 등 3남을 두었다.
우북면 장암. 현재 전북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光岩里) 장암 마을.
이치안 성도의 손자이며 이직부 성도의 아들인 이석찬 증언.
호구수로 시험하매 곧바로 답하심
1 증산께서 김제 반월리(半月里) 김한근(金瀚根)의 집에 머무시다가 다시 이치안의 집으로 가시니
2 이는 치안이 증산의 신이하심을 흠모하여 자기 집으로 모셔 옴이더라.
3 바로 옆집에 사는 치안의 당질 대규(大奎)는 그 마을 이장이라, 마침 관에서 호구 조사가 나왔거늘
4 진안에서 온 치안의 집안사람 이 훈장이 증산께 말하기를 “듣자니 당신이 아는 체를 잘한다는데, 이 동네 호구(戶口)가 몇인가 좀 봐 주시오. 남자는 몇이고 여자는 몇이오?” 하니라.
5 이에 증산께서 호수(戶數)와 남녀의 수를 자세히 일러 주시거늘
6 대규와 치안의 아들 직부(直夫)가 믿지 아니하고 이튿날 새벽에 일어나 온 동네를 돌며 호구수를 낱낱이 조사하여 보니
7 증산께서 말씀하신 여자 수는 맞으나 남자 수는 하나가 모자라는지라 직부가 “한 명이 모자랍니다.” 하고 여쭈니라.
8 이에 증산께서 “금방 세상 떠날 사람을 수효에 넣은들 무엇하리오.” 하시니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동네에서 초상이 나거늘
9 직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증산의 신성하심에 감복하니라.(道典 1:77)
김한근(金瀚根, ?∼1916). 본관 김해(金海). 부인 정씨와의 사이에 아들 준희(1879~1934)를 두었다.
이대규(李大奎, 1883∼1936). 본관 전의(全義). 부인 이종옥과의 사이에 4남 5녀를 두었다.
이직부(李直夫, 1880∼1925). 본명 시형(時衡). 이치안의 맏아들.
시루산에서 구천에 사무치는 통곡을 하심
증산께서 본댁에 돌아오신 뒤에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시루산은 호남서신사명(湖南西神司命)을 관장하는 주인산(主人山)이라.” 하시니라.
2 이후로 항상 시루산 상봉에서 머리를 풀고 공부하시는데 이따금 산밑에 있는 샘이너머에서 산천이 흔들리도록 크게 우시니
3 한번은 성부께서 밥을 가지고 시루산에 오르시다가 그 광경을 보시니라.
4 어느 날 증산께서 시루산 정상의 바위에 호둔(虎遁)하고 앉아 계시니 마침 나무꾼들이 지나가다 그 광경을 보고 기겁하여 성부께 아뢰거늘, 성부께서 크게 놀라 시루산에 올라가 보시니 범은 보이지 않고 증산께서 태연히 앉아 수도하고 계시더라.
도통줄 나온다!
6 시루산에서 공부하실 때 목에 붉은 수건을 거신 채 ‘구천하감지위(九天下鑑之位)’와 ‘옥황상제하감지위(玉皇上帝下鑑之位)’를 찾으시며 “도통줄 나온다! 도통줄 나온다!” 하고 큰 소리로 외치시니라.
7 공부하시다가 밤이 되면 이따금 유덕안의 집에 내려오시어 쥐눈이콩 한 줌을 얻어 냉수와 함께 잡수시거늘
8 이 때 덕안의 아들 칠룡(七龍)을 바라보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나를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구나.” 하시니라.
9 어느 날 시루산에서 진법주를 외우시고 오방신장(五方神將)과 48장(四十八將), 28장(二十八將)을 들여세워 도수를 보시고는
10 쌍정리(雙丁里) 김기진(金基鎭)의 집에 가시어 그날 보신 도수에 대해 말씀하시니라.(道典 1:78)
시루산은 호남서신사명(湖南西神司命)을 관장하는 주인산(主人山)이라, 호남서신사명(湖南西神司命): ‘서(西)’는 ‘서방(西方), 가을’의 뜻. 가을은 성숙과 통일의 광명 시대이다. 곧 서신(西神)은 가을의 신神, 우주의 가을에 오시는 신神을 말한다. 이는 우주의 주재자께서 천지의 여름과 가을이 교역하는 극적인 대변혁의 시간대에, 호남땅에 인간으로 오시어 우주1년 인간 농사 추수 시간대의 시명(時命)을 집행하신다는 말씀이다.
오방신장(五方神將): 동서남북과 중앙의 다섯 방위를 지키는 신神. 중앙태토신장(中央太土神將), 동방태목신장(東方太木神將), 서방태금신장(西方太金神將), 남방태화신장(南方太火神將), 북방태수신장(北方太水神將).
김기진(金基鎭): 본관 안동(安東). 을유(乙酉:道紀 15년, 1885)년 8월 9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우덕리(全北 井邑市 德川面 優德里)에서 출생. 정미(丁未:道紀 91년, 1967)년 7월 13일 93세로 작고.
순검들을 안개로 따돌리심
1 증산께서 수도공부하신다는 소문이 나돌자 고부 관아에서는 ‘요술공부를 한다.’ 하며 혈안이 되어 증산을 잡으려 하거늘
2 하루는 순검이 오는 것을 미리 아시고 삿갓을 쓰고 길가에 앉아서 안개를 지으시니 순검들이 몰라보고 지나가니라.
3 또 증산께서 삿갓을 쓰고 주막에 앉아 술을 드시는데, 순검들이 바로 옆 상에서 요기를 하면서도 못 보고 가는 일이 여러 번이더라.
김평창의 소실을 타일러 보내심
4 하루는 정읍 김평창(金平昌)의 집에 가시니 평창은 한평생 거문고 소리 속에서 사는 사람이라. 사람들이 이르기를 ‘살려면 김평창처럼 살아야 하리라.’ 하더라.
5 증산께서 평창의 집에 머무르실 때 밤중에 그의 소실이 증산의 우아하신 모습을 탐하여 방으로 들어오거늘 잘 타일러 내보내시니라.(道典 1:79)
김평창(金平昌): 본관 광산(光山). 본명 김상태. 강원도 평창에서 벼슬을 했고, 전주화약(全州和約) 때 관군의 운량관(運糧官)이었다. 지금도 그 후손이 옛집에 살고 있다.
함평 도인 김경수를 만나심
1 전라도 함평(咸平) 사람 김경수가 천지에 서원(誓願)하기를 “내가 50년의 공부로 반드시 뜻을 이루리라.” 하고 공부에 전념하더니
2 49년 만에 신령한 기운이 열리는 가운데 태을주(太乙呪)를 얻고 미륵불의 용화낙원 세계가 도래할 것을 깨달으니라.
3 이에 미륵불의 강세와 광구창생을 기원하며 미륵신앙의 본원인 금산사를 자주 찾던 중
4 금산사에서 우연히 증산을 뵙고 인사를 올린 뒤 말씀을 나누니라.
김경수에게서 태을주를 받으심
5 이 뒤에 하루는 증산께서 경수를 부르시니 경수가 그 날로 객망리에 찾아오니라.
6 이에 증산께서 정씨 부인의 시봉으로 경수와 함께 저녁진지를 드시며 경수와 도담을 나누시거늘
7 이 때 경수가 태을주를 읽어 증산께 전해 올리니라.
8 증산께서 경수와 더불어 주무시고 이튿날 아침에 집으로 돌려보내시니
9 경수는 마음 속으로 ‘젊은 증산이 내 제자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품게 되니라.(道典 1:80)
천지 대동길을 찾아야
1 증산께서 하루는 해남(海南) 바닷가에 가시어 망망대해를 바라 보며 탄식하시기를
2 “부모에게서 빈손 쥐고 이 조선 땅에 나와 왜 천황(天皇)으로 천지 주름을 삼는가….” 하시니
3 옆에서 낚시질을 하던 한 선관이 이르기를 “꽃 같으면 이제 막 씨를 뿌린 것인데, 어찌 피우지도 못하여 처량한 마음을 먹으시는가?” 하니라.
4 이에 증산께서 말씀하시기를 “처량하다니…, 내 어찌 처량한 마음을 먹으리오!” 하시니
5 선관이 “그대가 천지일월을 아니 천황으로서 도는 것 아니오?” 하거늘
6 증산께서 답하시기를 “인간에서 인간을 찾으니 물도 내려가다 막히는 곳이 있듯이 마음이 소란스러워진다오.” 하시고
7 또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소릿길만을 찾아 왔으나, 이제 천지 대동길을 찾아야 하는데….” 하시니라.
8 이에 선관이 이르기를 “천지 대동길은 평평한 천지의 한길이라오. 하늘이 어디 두 조각 난 곳을 보시었소?
9 깊고 얕음이 있을 뿐 똑같은 하늘이 끝없이 이어진 것이지요.” 하고 홀연히 사라지니라.(道典 1:81)
이 조선 땅에 나와 왜 천황(天皇)으로 천지 주름을 삼는가, 천황(天皇): 곧 옥황(玉皇)을 말한다. 하늘의 지극한 조화정신을 상징하여 인격화시켜 부르는 말이며 문자 그대로 최상의 황제, 우주의 모든 신神을 거느리는 제왕으로 상제님의 또 다른 호칭이다.
조화권능을 쓰지 않고는
1 증산께서 여러 해 동안 각지를 유력하시며 친히 만상(萬相)을 둘러보신 후에
2 신축(辛丑 : 道紀 31, 1901)년에 이르러 ‘이제 천하의 대세가 종전의 알며 행한 모든 법술로는 세상을 건질 수 없다.’ 생각하시고
3 모든 일을 자유자재로 할 조화권능(造化權能)이 아니고서는 광구천하의 뜻을 이루지 못할 줄을 깨달으시고 수도(修道)에 더욱 정진하시니라.(道典 2:1)
모든 일을 자유자재로 할 조화권능(造化權能)이 아니고서는 광구천하의 뜻을 이루지 못할 줄을 깨달으시고 수도(修道)에 더욱 정진하시니라, 수도(修道): 상제님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우주 통치자로서의 위격을 갖추고 계시지만, 내재되어 있는 절대자의 권능을 인간의 현실 삶 속에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과정이 수도이다.
정씨 부인의 시봉으로 시루산에서 공부하심
1 증산께서 신축년 6월 초에 시루산(甑山)에서 14일 동안 수도하시니 정씨 부인이 수종 드니라.
2 이 때 항상 남방에 자리를 잡으시고 청수상(淸水床)은 정(淨)한 자리에 놓으시며 하루에 세 번 천지인(天地人) 삼위(三位)로 메 세 그릇씩 올려놓고 공부하시니라.
3 부인이 그 때마다 메를 새로 지어 올리는데 매번 목욕재계하고 옷을 갈아입고 시봉하거늘
4 이 때 가세가 심히 어려워 옷이 한 벌뿐인지라 단벌 의복을 하루에 세 번씩 갈아입자니 홑치마를 입고 옷을 빨아 입는데 비 오는 날은 화로에 말려 입으니라.
5 하루는 메를 지어 공부막으로 떠날 무렵, 뇌성이 치고 큰비가 내려 촌보(寸步)를 옮길 수 없거늘
6 주저하다가 때를 어기지 않으려고 처마끝을 나서는데, 눈을 꽉 감고 한 발을 내디디니 순간 “눈을 뜨라.” 하시는 증산의 말씀이 들리는지라
7 눈을 뜨고 주위를 살피니 이미 공부하시는 자리에 당도하여 있더라.
8 증산께서 “고생하네.” 하며 위로하시거늘, 부인이 메를 올리면서 보니 그릇이 조금도 비에 젖지 않았더라.
9 증산께서 메를 상에 올려놓으신 후 “즉시 돌아가소.” 하시매 부인이 문밖에 나서니 어느덧 댁에 이르러 있더라.
10 정씨 부인의 시봉으로 공부를 마치시고 그 날로 대원사(大願寺)에 가시니라.(道典 2:2)
대원사 칠성각에서 수도하심
6월 16일에 객망리 댁을 떠나 전주 모악산(母岳山) 대원사에 이르시어 칠성각(七星閣)에서 도를 닦으시니라. 이 때 겹겹이 싸인 깊은 숙연(宿緣)을 닦으시고 미래의 세상을 살피시어 장차 온 천하가 대개벽기의 운세에 닥쳐 멸망당할 것을 걱정하시며, 무궁한 조화의 법을 통하시어 움직이지 않고 고요히 앉아 수일을 지내기도 하시고, 천지의 풍운변화의 조화법을 시험하기도 하시니라.
동서양 제왕신과 24장(將)이 옹위하리니
증산께서 대원사로 가실 때에 공중에서 동서양 각국 제왕신(帝王神)과 24장(將)이 “강 천자(姜天子)!” 하고 외쳤으나 듣지 못하신 듯 가시더니, 공부를 마치시고 도문(道門)을 여신 뒤에 각국 제왕신과 24장을 부르시어 충북 청주군 청천면(淸州郡 靑川面) 만동묘(萬東廟)에 응집시켜 놓으시고,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금후 이 자리가 쑥대밭이 되면, 이 제왕신과 24장이 모두 금산사(金山寺)에 와서 옹위하리니 이 신명들을 잘 대접하라.” 하시니라.(道典 2:3)
24장. 당태종을 보필하여 중국 통일과 당나라의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한 스물네 명의 장수들. 당태종이 그들의 초상화를 능연각(凌煙閣)에 걸어놓았다. 4편 ‘이십사장’ 후주 참조.
청주군 청천면. 1914년 충북 괴산군에 편입됨.
쑥대밭. 신사(道紀 71, 1941)년 음력 4월, 일본인에 의해 불태워져 그 자리가 폐허가 되었다.
수종 든 주지 박금곡
1 대원사에서 공부하실 때, 정남기(鄭湳綺)의 아들 영태(榮珆)가 쌀을 져다 드리고, 주지 박금곡(朴錦谷)이 시봉하니라.
2 금곡은 원래 금강산 건봉사(乾鳳寺)에 있었는데 산불로 절이 소실되자 함수산(咸水山)과 함께 삼남 지방을 유력하다가
3 서른네 살 되던 정해(丁亥 : 道紀 17, 1887)년에 퇴락한 대원사에 이르러 발심하여 절을 중수(重修)하고, 신축년에 증산을 시봉하니 이 때 나이 마흔여덟이라.
4 금곡이 말하기를 “이 세상에 천신(天神)이 강림하셨다.” 하고 공부하시는 뒤를 일일이 수종 들며
5 그 절에 있는 여러 중들 가운데 함수산, 자신의 조카 박영춘과 함께 증산을 천신으로 대접하고 공경하니라.(증산도 道典 2:4)
박금곡(朴錦谷, 1854∼1946). 속명은 인오(仁旿), 금곡은 법명. 경남 하동 출생으로 쌍계사에서 출가하였다. 키가 크고, 대원사를 중창할 당시 대들보를 15리 밖에서 혼자 지고 올 정도로 천하장사였다고 한다.
함수산. 이름은 함덕조(德祚), 수산은 법호.
금곡이 입적하기 전 3년 동안 시봉했던 승려 강덕운 증언.
공부하실 때의 이적
1 사람들의 근접을 일절 금하고 공부하시던 어느 날 밤, 비바람이 대작하고 불칼이 내리치는 가운데 크게 호령하시는 소리가 들리거늘
2 금곡이 이튿날 아침에 나가 보고 증산께 아뢰기를 “칠성각에 봉안(奉安)된 진묵대사(震黙大師)의 영정(影幀)이 마당에 떨어져 있고 칠성각의 방향이 옆으로 틀어져 있습니다.” 하니
3 증산께서 “그러냐.” 하고 답하시는 순간 당우(堂宇)의 방향이 원래대로 돌아오니라.(증산도 道典 2:5)
진묵대사(震默大師, 1562∼1633). 본명 일옥(一玉). 전라도 만경현 불거촌(佛居村, 현재 만경읍 화포리)에서 출생. 법력이 출중하여 석가불의 화현(化現)으로 인식될 정도였으며 유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수도하실 때
1 증산께서 공부하시는 중에 담(痰)을 많이 토하시는데, 하루는 두루마기와 바지저고리에 담이 가득 묻었는지라
2 그 옷을 벗으시고 알몸으로 앉아 공부하시다가 금곡에게 “옷을 빨아 오라.” 하시거늘
3 금곡이 그 옷을 본즉 손을 대지 못할 정도이므로 막대기로 끌어내어 냇물에 담가 놓고 돌아와 무심하게 있다 보니 어느덧 해가 저무니라.
4 한밤중에 곤히 잠을 자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돌이 구르며 물 내려가는 소리가 요란하므로 금곡이 놀라 일어나 황급히 나가 보니
5 그 옷이 깨끗하게 빨린 채 넓은 바위 위에 놓여 있거늘 금곡이 크게 감탄하니라.
6 이 때 증산께서 토하시는 담을 감당할 수 없어 방짱을 떼어 내고 그 자리에 담을 토하며 공부하시니라.(증산도 道典 2:6)
산천을 뛰어넘으며 공부하심
1 증산께서 수도에 일심하실 때, 때로는 한밤중에 뜰로 나오시어 천둥 같은 음성으로 소리를 지르시고 다섯 길이 넘는 감나무를 훌쩍 뛰어넘기도 하시며
2 또 절벽을 올라 산골짜기를 뛰어넘어 다니시고 수왕암(水王庵)에 가시어 목욕을 하기도 하시니라.
3 하루는 금곡이 칠성각 안을 슬며시 들여다보니 방안에 연기가 자욱한데
4 증산께서 종이에다 무슨 글을 써서 계속 불사르고 계시더라.(증산도 道典 2:7)
여승 화공에게 주신 말씀
1 하루는 수왕암에서 수도하는 여승 화공(花空)이 증산을 흠모하여 유혹하거늘
2 증산께서 타일러 말씀하시기를 “나는 아내가 있는 몸이라.” 하시고
3 “사람이란 살아서 옳은 일을 하고 복을 누려야 옳거늘, 죽어서 극락세계로 간다는 불가(佛家)의 그릇된 가르침을 믿고 일생을 홀로 사는 것은 천리를 거스르는 일이니라.
4 속히 이곳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라. 내년 가을에는 혼삿길이 열릴 것이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2:8)
화공. 안순덕(安順德, 1884 ~?). 화공은 법명. 아홉 살에 출가하였으며 당시 18세였다.
주지 박금곡의 소원
1 하루는 금곡이 아뢰기를 “제가 평생 이 절에 주지로 있게 해 주옵소서.” 하고 청하니 증산께서 이를 허락하시니라.
2 금곡이 다시 아뢰기를 “저의 일을 말씀해 주사이다.” 하니
3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전생이 월광대사(月光大師)인 바 그 후신(後身)으로 대원사에 오게 되었느니라. 그대가 할 일은 이 절을 중수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4 금곡이 다시 간절히 여쭈기를 “구십 세까지만 살게 해 주옵소서.” 하거늘
5 이도 허락하시며 “네가 죽을 때에는 본병이 도져서 죽으리라.” 하시니라.
6 금곡이 또 아뢰기를 “대원사에 감나무가 많으나 감이 하나도 열지 않으니 감이 잘 열도록 해 주옵소서.” 하니
7 “이는 진묵이 원한을 품은 연고라. 명년부터는 감이 잘 열리리라.” 하시거늘 과연 그 후로 감이 풍성하게 열리니라.
8 그 후 금곡은 한평생 대원사 주지로 있다가 93세가 되매 다친 허리가 재발하여 죽으니라.(증산도 道典 2:10)
진묵의 원한. 진묵이 수왕암에서 공부할 때 대원사에 내려와 밥을 얻어먹었는데, 진묵이 공밥 먹는 것을 싫어한 중들의 괄시가 심했던 탓에 그 후 300년 동안 대원사에는 진묵의 식한(食恨)이 붙었다고 한다.
천지대신문을 열고 삼계대권을 주재하심
1 증산께서 대원사에 가신 지 보름 만인 7월 초하루부터 식음을 전폐하시고, 한번 앉으신 자리를 잠시도 떠나지 않으신 채 이레 동안 수도에만 일심하시니라.
2 대원사 칠성각에서 공부하신 지 스무하루 만인 신축년 7월 7일에 천둥과 지진이 크게 일어나고 상서로운 큰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3 무상의 대도로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여시니
4 이로부터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主宰)하시고 우주의 조화권능을 뜻대로 행하시니라.
신천지 도통문을 여실 때
5 도통하시기 전날 깊은 밤에 증산께서 금곡에게 명하여 “산 너머 금산사에 가서 미륵전(彌勒殿)을 지키라.” 하시거늘
6 금곡이 대원사를 떠날 때 보니 찬란한 불기둥이 하늘로부터 칠성각 지붕으로 내리뻗쳐 있더라.
7 미륵전을 지키고 있을 때,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여 미륵불과 미륵전이 무너질 듯 크게 흔들리니
8 금곡이 두려워 정신을 차릴 수 없고 몸조차 가눌 수 없어 미륵전 기둥을 잡고 견디는데 오히려 기분은 황홀하여지더라.
9 날이 밝자 금곡이 대원사로 돌아와 간밤의 일을 아뢴즉 그 때가 바로 증산께서 도를 통하신 시각이더라.
나는 옥황상제니라
10 상제님께서 금곡에게 “미음 한 그릇을 가지고 오라.” 하시니 금곡이 올리매 다 드시고 나서
11 “금곡아! 이 천지가 뉘 천지인고?” 하시거늘 금곡이 답할 바를 몰라 머뭇거리니
12 상제님께서 천둥 같은 음성으로 “내 천지로다! 나는 옥황상제(玉皇上帝)니라.” 하시고 크게 웃으시니라.
13 이 때 금곡이 보니 방안이 대낮처럼 환하고 상제님의 용안(龍顔)이 해와 같이 빛나시는지라 저도 모르게 합장 부복하니라.(증산도 道典 2:11)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여시니. 우주의 가을 천지의 신도(神道)의 큰 문을 여신다는 뜻이다. 가을우주의 천지 기운은 신(神)이다. 상제님께서는 천지 자연질서의 주재 위격의 자리에서 가을우주의 천지를 열기 위해 우주에 벌여져 있는 모든 신명세계를 통일하고 그 동안 선천 상극의 시간대를 달려온 천지의 변화질서를 상생의 대도로 조화시켜 신도(神道)를 인사(人事)로 전환하는 천지공사를 행하셨다.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主宰)하시고: 천도와 지리와 인사를 뜻대로 집행할 수 있는 우주 주재자의 대권능. 삼계란 하늘(天), 땅(地), 인간(人) 세계로서 삼재(三才)라고도 하며 하늘은 천지조화의 주재위격인 신명세계를 포함한다.
옥황상제. 우주 질서의 주재자 하느님. ‘배달-(고)조선’의 신교 문화권에서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을 지칭하던 유래 깊은 호칭이다. ‘삼신상제’, ‘상제’라고도 하였다.
새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1 상제님께서 공부를 마치시고 대원사를 나서려 하시매 금곡이 보니 입고 계신 옷이 너무 남루한지라
2 사람을 시켜 고부 본댁에 가서 새 옷을 가져오게 하니
3 정씨 부인이 상제님께서 집안일을 돌보지 않으심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옷을 가지러 온 사람에게 불평하며 새 옷을 내주거늘
4 금곡이 옷을 올리매 상제님께서 불쾌한 표정을 지으시며 “이 옷을 가져다 버리라. 계집의 방정이 붙어 있느니라.” 하시고 입지 않으시니라.
5 이에 금곡이 다시 사람을 보내어 정씨 부인에게 그 사유를 전하니 비로소 부인이 뉘우치고 다시 새 옷을 올리니라.
하산하시는 길에
6 상제님께서 새 옷으로 갈아입고 대원사를 나서시니
7 갑자기 골짜기의 온갖 새와 짐승들이 모여들어 반기면서 무엇을 애원하는 듯하거늘
8 이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시기를 “너희들도 후천 해원을 구하느냐?” 하시니 금수들이 알아들은 듯이 머리를 숙이는지라
9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알았으니 물러들 가라.” 하시매 수많은 금수들이 그 말씀을 좇더라.
10 그 길로 전주 풍남문(豊南門)에 오르시어 천지가 떠나갈 듯이 큰 소리로 “남문을 열고 파루(罷漏)를 치니 계명산천(鷄鳴山川)이 밝아온다!” 하며 노래하시니라.(증산도 道典 2:12)
남문을 열고 파루(罷漏)를 치니. 남방 삼리화(三離火)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글귀로 정역계 등 남학 계열에서 의식을 행할 때 부르는 가사이다. 상제님께서 도통하시고 이같이 첫 행보를 하신 것은, 상제님께서 오시기를 염원하며 새시대의 여명을 알린 기존 문명을 끌어 쓰신 예식으로 보인다.
천지만물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1 증산 상제님께서 객망리로 돌아오신 후, 집안 대대로 전하여 오던 진천군 교지(敎旨)와 공명첩(空名帖), 족보, 문집 등 일체의 문서와 서책을 가져다 불사르시며
2 “내 세상에는 천하의 모든 성씨(姓氏)의 족보를 다시 시작하리라.” 하시니 부모님과 수십 호 문중의 노소가 모여들어 만류하는지라
3 상제님께서 “앞세상에는 이런 것에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시고
4 “유도(儒道)의 구습을 없애고 새 세상을 열어야 할진대 유도에서는 범절(凡節)밖에 취할 것이 없도다.” 하시니라.
5 또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하시니라.
신축년 이후의 연사는 내가 친히 다스린다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7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2:13)
태양처럼 빛나는 상제님의 법신
1 하루는 밤에 모악산 비장골의 냇가 바위에 앉아 쉬시니 16세 된 금산사 중 오금해(吳錦海)가 시중을 드니라.
2 상제님께서 금해에게 “물 한 그릇 떠 오라.” 하시므로 금해가 명을 받고 물을 뜨러 가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니
3 바위 위에 앉아 계신 상제님께서 태양과 같이 찬연한 불덩이로 빛나시거늘
4 그 광명이 얼마나 밝은지 기어가는 개미까지도 보일 정도더라.
5 금해가 하도 눈이 부시어 감히 바로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니라.(증산도 道典 2:14)
이제 주인을 심방함이니라
1 상제님께서 임인(壬寅 : 道紀 32, 1902)년 4월 13일에 전주 우림면 하운동(全州 雨林面 夏雲洞) 제비창골 김형렬의 집에 이르시니라.
2 이 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심회를 푸시고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3 “이제 말세의 개벽 세상을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無極大運)이 열리나니
4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隻)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정심 수도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참여하라.
5 나는 조화로써 천지운로를 개조(改造)하여 불로장생의 선경(仙境)을 열고 고해에 빠진 중생을 널리 건지려 하노라.” 하시고
6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본래 서양 대법국(大法國) 천개탑(天蓋塔)에 내려와 천하를 두루 살피고
7 동양 조선국 금산사 미륵전에 임하여 30년 동안 머물다가
8 고부 객망리 강씨 문중에 내려왔나니, 이제 주인을 심방함이니라.” 하시고
9 “시속에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을 밥’이라는 말이 있나니
10 대저 무체(無體)면 무용(無用)이라. 서(西)는 금(金)인 고로 김(金)씨에게 주인을 정하였노라.” 하시니라.
11 이로부터 형렬의 집에다 식주인(食主人)을 정하고 머무르시면서 도문(道門)을 열어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12 형렬에게 신안(神眼)을 열어 주시어 신명(神明)이 모이고 흩어지는 것과 어명(御命)을 받드는 모습을 참관케 하시니라.
13 형렬이 모시면서 보니 밤이면 상제님께서 기거하시는 방에서 ‘웅웅웅’ 하고 벌이 나는 듯한 소리가 나더라.(증산도 道典 2:15)
천하가 큰 병이 들었나니
1 이제 온 천하가 큰 병(大病)이 들었나니
2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造化)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선경(仙境)을 건설하려 하노라.
3 나는 옥황상제(玉皇上帝)니라.(증산도 道典 2:16)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1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2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3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4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5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6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7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증산도 道典 2:17)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相克): 상극은 만물 대립의 구조적 원인이지만, 생명의 창조원리로 볼 때는 천지만물의 생성변화를 일으키는 근원적인 힘이다.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조화선경. 가을개벽 후 신명과 인간이 하나 되어 건설하는 후천 문명 세계.
나의 도는 상생의 대도
1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2 선천에는 위무(威武)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이라.
3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4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5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선(善)으로 사는 후천 성인시대
6 선천 영웅시대에는 죄로 먹고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에는 선으로 먹고살리니
7 죄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8 이제 후천 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 먹고살 도수(度數)를 짜 놓았노라.
9 선천은 위엄으로 살았으나 후천세상에는 웃음으로 살게 하리라.(증산도 道典 2:18)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상생: 변화의 순환 기틀을 이루어 가는 근본 원리. 상생은 ‘생명을 살리고 서로를 잘되게 한다.’는 실천 이념으로 오늘의 인류가 안고 있는 환경 파괴, 민족 문제, 최후의 이념 대결 등 모든 갈등 구조를 끌러낼 수 있는 유일한 우주 생명의 대도 사상이다.
상생의 운을 열어. 상제님께서 하늘땅을 뜯어고치는 조화권능으로 선천 상극의 운수를 후천 상생의 운수로 돌려 놓으셨다. 진정한 상생은 반드시 후천개벽이 전제되고 해원(解寃)이 함께 실현될 때 이루어진다.
죄악 없는 조화선경
1 내 세상은 조화선경이니, 조화로써 다스려 말없이 가르치고 함이 없이 교화되며
2 내 도는 곧 상생이니, 서로 극(剋)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이니라.
세계를 한집안으로 통일
3 앞세상은 하늘과 땅이 합덕(天地合德)하는 세상이니라.
4 이제 천하를 한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가족이 되어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5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
6 장차 천하만방의 언어와 문자를 통일하고 인종의 차별을 없애리라.
7 후천은 온갖 변화가 통일로 돌아가느니라.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지상 선경
8 후천은 사람과 신명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니라.
9 모든 사람이 불로장생하며 자신의 삼생(三生)을 훤히 꿰뚫어 보고 제 분수를 스스로 지키게 되느니라.(증산도 道典 2:19)
내 세상은 조화선경이니, 조화로써 다스려 말없이 가르치고 함이 없이 교화되며, 조화. 증산 상제님의 도의 정체, 도통 세계는 한마디로 조화(造化)사상이다. 이는 선불유, 선천 어느 종교에도 없는 것이다. 조화란 ‘변화를 짓는다, 변화를 일으킨다, 변화를 창조한다.’는 뜻이다. 상제님 도의 언어로는 ‘시천주조화정’의 조화이다. 증산도가 지향하는 세계가 바로 조화선경이다. 우리 일꾼은 우주 조화옹이신 상제님을 모시고 상제님의 조화권으로 후천 개벽 문명을 새롭게 여는 것이다.
우주 변화의 근본정신, 생장염장
1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2 해와 달이 나의 명(命)을 받들어 운행하나니
3 하늘이 이치(理致)를 벗어나면 아무것도 있을 수 없느니라.
천지개벽의 이치, 역(易)
4 천지개벽(天地開闢)도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
5 천지의 모든 이치가 역(易)에 들어 있느니라.(증산도 道典 2:20)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 생장염장 사의. 천지 만물창조의 유일한 법칙은 ‘낳고(生)-기르고(長)-성숙(斂)-휴식(藏)’하는 순환 과정이다. 인류문명사는 지금 만물의 분열과 성장 시간대에서 대통일의 성숙 시간대로 들어서는 제3의 가을 대개벽기를 맞이하고 있다.
생명은 개벽운동으로 열려서 ‘스스로 그러한(自然)’ 하늘과 땅의 생성작용 속에서 태어난다. 그러한 만물 창조와 생성의 근본 원리가 바로 천지의 주재자이신 상제님께서 밝혀 주신 우주1년이다.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1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2 이 세상은 신명조화(神明造化)가 아니고서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3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신통한 재주만 있으면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4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5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증산도 道典 2:21)
우주사의 인존시대(人尊時代)를 선언하심
1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2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중통인의(中通人義)의 도통 세계를 여심
3 예로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찰지리(下察地理)는 있었으나 중통인의(中通人義)는 없었나니
4 내가 비로소 인의(人義)를 통하였노라.
5 위징(魏徵)은 밤이면 상제를 섬기고, 낮이면 당태종을 도왔다 하나
6 나는 사람의 마음을 빼었다 찔렀다 하노라.(증산도 道典 2:22)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인존시대(人尊時代): 인간이 우주에서 가장 존엄하다는, 우주의 새 개벽천지를 여는 하느님의 선언이다. 곧 역사의 주체는 오직 인간이며 우주 내의 모든 문제는 ‘인간이 주인이 되어 극복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다가오는 후천세계는 인사(人事)가 주체가 되고 인사와 신도(神道)가 일체되어 전 우주를 주관하게 된다.
중통인의(中通人義): 모든 인간이 마땅히 가야 할 올바른 생명의 길에 대한 궁극적인 깨달음. 천문과 지리를 통하고 천지의 열매인 인간의 도리에 통하여 인류 구원을 성취할 수 있는 가을철의 성숙한 도통을 말한다. 이 중통인의의 도통을 통해서 상제님은 우주의 신명계를 통일하여 조화정부를 여시고, 원과 한으로 점철된 인류사를 개벽하는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
천지에서 사람 쓰는 이 때에
1 하루는 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2 形於天地하여 生人하나니
형어천지생인
萬物之中에 唯人이 最貴也니라
만물지중 유인 최귀야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3 天地生人하여 用人하나니
천지생인 용인
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何可曰人生乎아
불참어천지용인지시 하가왈인생호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4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선천 인간 중에 천지의 홍은(鴻恩)을 갚은 사람이 없느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2:23)
이 때는 해원시대
1 이 때는 해원시대(解寃時代)라. 이제 앞으로 모든 참혹한 일이 생겨나느니라.
2 그러므로 내가 신명을 조화(調和)하여 만고의 원을 끄르고
3 상생의 도로써 조화도장(造化道場)을 열어 만고에 없는 선경세계를 세우고자 하노라.
인류의 원한의 뿌리, 요임금의 아들 단주
4 이제 원한의 역사의 뿌리인 당요(唐堯)의 아들 단주(丹朱)가 품은 깊은 원(寃)을 끄르면
5 그로부터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한의 마디와 고가 풀릴지라.
6 대저 당요가 그 아들 단주를 불초(不肖)하다 하여 천하를 맡기지 않고 그의 두 딸과 천하를 순(舜)에게 전하여 주니
7 단주의 깊은 원을 그 누가 만분의 하나라도 풀어 주리오.
8 마침내 순이 창오(蒼梧)에서 죽고 두 왕비는 소상강(瀟湘江)에 빠져 죽었느니라.
9 그러므로 단주 해원을 첫머리로 하여 천지대세를 해원의 노정으로 나아가게 하노라.
10 이제 사람도 이름 없는 사람이 기세(氣勢)를 얻고, 땅도 이름 없는 땅에 길운(吉運)이 돌아오느니라.(증산도 道典 2:24)
당요(堯, 서기전 2357~서기전 2258). 예로부터 태평성대를 이뤄 낸 가장 이상적인 천자상(天子像)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는 후세 유학자들의 성통사(聖統史) 왜곡으로 미화된 것이다.
순(舜, ?~서기전 2208). 고대 중국 오제(五帝)의 한 사람으로 요(堯)와 함께 성인으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효행과 치적에 대한 부분은 후인들의 견강부회가 심해 성천자(聖天子)라 하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
순이 창오(蒼梧)에서 죽고, 창오. 현재 중국 광서장족(廣西壯族) 자치구의 창오현(縣). 호남성 영원현 구의산(九K山, 일명 창오산)에는 순의 묘가 있다.
두 왕비는 소상강(瀟湘江)에 빠져 죽었느니라. 소상강. 호남성 동정호(洞庭湖)에 합류해 들어가는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의 병칭.
복을 받으려면
1 나는 해마(解魔)를 위주로 하나니, 이는 먼저 어지럽게 하고 뒤에 바로잡는 천지의 이치 때문이니라.
2 그러므로 나를 따르는 자에게는 모든 마(魔)가 먼저 발동하나니 능히 시련을 받고 나야 복(福)이 이르느니라.
3 선천에 안락을 누리는 자는 후천에 복을 받기 어려우리니 고생을 복으로 알고 잘 받으라.
4 만일 당하는 고생을 이기지 못하여 애통히 여기는 자는 오는 복을 물리치는 것이니라.
내 세상은 복록이 먼저
5 선천에는 수명(壽命) 복록(福祿)이라 하여 수명을 앞세우고 복록을 뒤로하였으나 복록이 없이 수명만 있으면 산송장이나 마찬가지니라.
6 나는 복록을 먼저 하고 수명은 다음이니 그러므로 후천에는 걸인이 없느니라.
7 이제는 복록을 먼저 하라. 녹(祿) 떨어지면 죽느니라.(증산도 道典 2:25)
수명 복록. 녹(祿)과 명(命)은 인간 생존의 근본 명제다. 상제님은 이를 수명소와 복록소 공사로 이화하셨다.
이 때는 원시반본시대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2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3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4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5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6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7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8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9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10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2:26)
원시반본. 문자적으로는 ‘시원의 근본(뿌리)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가을의 통일(수렴)운동의 정신을 의미한다. 결실·추수하는 우주 가을의 때를 맞이하여 가을의 변화 정신에 따라 ‘천지만물은 생명의 근원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상제님 도의 근본 가르침이다. 이 때 반본(返本)의 방향인 시원(始原), 뿌리(本)는 곧 조상, 민족의 주신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의 사건일 수도 있다. 원시반본은 보은(報恩, 넓게는 도통천지보은)을 통해 이루어지며 실천적인 면에서는 해원(解寃)과 상생(相生)을 통해 달성된다.
군사부일체의 후천 문화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도정(道政)이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에서 그쳤느니라.
2 옛적에는 신성(神聖)이 하늘의 뜻을 이어 바탕을 세움(繼天立極)에 성웅이 겸비하여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統制管掌)하였으나
3 중고(中古) 이래로 성(聖)과 웅(雄)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였나니
4 이제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5 앞세상은 만수일본(萬殊一本)의 시대니라.” 하시니라.
배사율의 통치 원리
6 또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도수가 그르게 되어서 제자로서 스승을 해하는 자가 있었으나
7 이 뒤로는 그런 불의를 감행하는 자는 배사율(背師律)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사강육륜의 도륜을 내심
8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유가에서 군사부일체를 주장하나 삼강오륜(三綱五倫) 어디에도 스승과 제자의 도리는 없지 않으냐.
9 이에 삼강오륜을 보전(補塡)하니 앞으로는 사강육륜(四綱六倫)의 도륜(道倫)이 나오리라.” 하시며 일러 주시니 이와 같으니라.
10 夫爲婦綱 父爲子綱 師爲弟綱 君爲臣綱
부위부강 부위자강 사위제강 군위신강
夫婦有別 父子有親 師弟有禮 君臣有義 長幼有序 朋友有信
부부유별 부자유친 사제유례 군신유의 장유유서 붕우유신(증산도 道典 2:27)
문왕과 무왕. 문왕은 은나라 주왕(紂王)에 의해 아버지와 자식을 잃고 갖은 고난을 당하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주(周)의 천하통일 기반을 다졌다. 그의 아들 무왕에 이르러 대업을 이루었다.
배사율. 스승을 배신하면 처벌하는 율법.
반 그릇 밥의 은혜라도 반드시 갚으라
1 우리 공부는 물 한 그릇이라도 연고 없이 남의 힘을 빌리지 못하는 공부니 비록 부자 형제간이라도 헛된 의뢰를 하지 말라.
2 밥을 한 그릇만 먹어도 잊지 말고 반 그릇만 먹어도 잊지 말라.
3 ‘일반지덕(一飯之德)을 필보(必報)하라.’는 말이 있으나 나는 ‘반반지은(半飯之恩)도 필보하라.’ 하노라.
4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身)’이니라.(증산도 道典 2:28)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
1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2 전명숙(全明淑)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되어 조선 명부대왕(冥府大王)이 되었느니라.
동방 신교문화의 두 성인,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
3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4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5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증산도 道典 2:29)
마테오 리치 대성사의 큰 공덕
1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2 그러나 그 공덕을 은미(隱微) 중에 끼쳤으므로 세계는 이를 알지 못하느니라.
3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4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5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6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7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8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하늘의 모든 신성과 부처와 보살이 하소연하므로
9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10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
11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12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13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14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15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16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17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증산도 道典 2:30)
이마두.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1610).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로 중국에 가톨릭을 뿌리내린 인물. 별호를 서방의 현사(賢士)라는 뜻에서 ‘서태(西泰)’라 하고 이름은 마테오의 음사인 ‘마두(瑪竇)’, 성은 리치를 본떠 ‘리(利)’라 하였다. ‘리’는 벼(禾)를 칼(刀)로 추수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동서양 문화를 통합하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대의 문명. 일반적으로 근대 문명은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보는데, 산업혁명을 신명계에서 주도한 분이 이마두 대성사와 진묵대사이다.
물질과 사리에만. 근대 이후 서양의 과학기술 문명은 인류의 편익과 복리증진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이 문명은 정신과 물질의 이분법적 사고, 인간중심주의, 물질주의, 그리고 ‘도구적 이성’에 근거함으로써 천지만물에 깃들어 있는 신성을 제거해 버리고 자본주의 및 제국주의와 결합하여 오늘날 인간과 자연을 파괴로 치닫게 하는 대재앙을 초래하고 있다.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상제님께서는 서양 근대문명을 연 이마두 대성사의 공덕을 인정하시어 서양 문명과 기독교 문화의 뿌리인 로마에 먼저 들르신 것이다.
나는 정세를 맡았노라
1 황제(黃帝)가 난(亂)을 지으므로 치우(蚩尤)가 큰 안개를 지어 이를 평정하였나니
2 난을 지은 사람이 있어야 다스리는 사람이 있느니라.
3 최수운은 동세(動世)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4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을 동케 하였느니라.
5 최수운은 내 세상이 올 것을 알렸고, 김일부는 내 세상이 오는 이치를 밝혔으며, 전명숙은 내 세상의 앞길을 열었느니라.
6 수운가사는 수운이 노래한 것이나, 나의 일을 노래한 것이니라.
7 일부가 내 일 한 가지는 하였느니라.(증산도 道典 2:31)
첫댓글 황창연신부님, 유럽의 폭력사태와 지구 온난화, 그리고 유럽이 그동안 잘살게 된 원인은 식민지정책으로 원주민들의 살과 피를 빨아먹었기 때문이었다.
https://www.youtube.com/shorts/_g-mSOQ4mu0
@햇살아침 ■ 이제 동양의 형세가 누란(累卵)과 같이 위급하므로 내가 붙들지 않으면 영원히 서양으로 넘어가게 되리라.(道典 5:4)
■ 이제 동양에서 서양 세력을 몰아내고 누란의 위기에 처한 약소국을 건지려면 서양 열강 사이에 싸움을 일으켜야 하리라.([道典] 5:166)
■ 이 지방을 지키는 모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어 큰 전란戰亂을 일으키게 하였나니([道典] 5:25:1)
@햇살아침 조선의 대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심
1 계묘(癸卯 : 道紀 33, 1903)년 3월에 상제님께서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2 “이제는 병든 천지를 바로잡아야 하느니라.
3 조선의 대신명(大神明)을 서양으로 보내 큰 난리를 일으켜
4 선천의 악폐(惡弊)와 상극의 기세를 속히 거두어서 선경세계를 건설하리니
5 장차 동서양을 비빔밥 비비듯 하리라.” 하시니라.
성(聖)과 웅(雄)이 하나가 되어야
6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라.
7 개벽의 운수는 크게 개혁하고 크게 건설하는 것이니 성(聖)과 웅(雄)이 하나가 되어야 하느니라.”
사람이 사랑스러운 세상이 온다
1 이제 음도(陰道)를 보내고 양도(陽道)를 오게 하느니라.
2 앞으로 세상이 거꾸로 되어 바람 부는 대로 살리니 무를 거꾸로 먹는 이치니라.
3 두고 보라! 아침에 본 것, 저녁에 본 것이 다르고 날마다 해마다 달라지리니, 이제 세상이 다 가르치느니라.
4 구름도 가고 바람도 그치는 때가 돌아오면 사람 보는 것이 즐겁고 누구나 기룹고 사랑스러운 세상이 되느니라.
5 내가 이렇게 다니는 것도 세상 돌아가는 도수(度數)를 따라서 다니는 것이니라.
6 밥도 다 되었는지 뚜껑을 열어 보지 않느냐?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나 내가 그냥 다니는 줄 알아도 세상일을 엎었다 뒤집었다 하느니라.
7 내가 세상을 뒤집는 것은 손바닥 안팎 뒤집는 것과 같으니라.
8 이 세상일이 내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따라 모두 그렇게 되느니라.(道典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