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석포역이 보인다.
그러나 석포역은 일반인들을 위한 기차역이 아니다. 오로지 영풍제련소의 아연을 위한 전용선이다.
석포역을 지나가면, 곧 영풍제련소 공장을 지나친다.
영풍제련소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놀라운 일들이 지금까지 벌어졌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그것은 아연(Zn) 때문이다.
아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오염 물질(황산)들이 생성된다.
아연은 강철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금속으로 포항제철이 가장 필요하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문가들도 아끼고 있는 우량주다.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는 곳이 영풍이다. 그리고 영풍의 운명을 쥐고 있는 곳이 고려아연이다.
아래의 글은 인터넷 기사를 옮겨 온 것이다.
“고려아연이 영풍과 황산 처리 대행 계약을 끊는다. 영풍은 석포제련소에서 아연을 생산할 때 부산물로 나오는 황산 일부를 고려아연으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영풍과의 황산 거래를 중단하면 영풍은 새로운 황산 보관 처리 대행 업체나 제3의 판매처를 찾아야 한다. 새로운 취급 대행, 판매처를 찾지 못하면 황산을 처리하지 못해 아연 생산을 줄여야 한다.”
뉴스에 고려아연과 LG 화학이 합작을 해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 한다고 나온다.
아래는 뉴스의 일부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8월 이차전지 계열사 켐코와 LG화학 간 조인트 벤처(JV) 형태로 함께 총 2천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산업단지 고려아연 공장 인근에 한국전구체를 설립했다.”
강릉시 옥계면 바닷가에 15년 전에 산업단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폐허가 되어 있다.
그곳에 포항제철과 고려아연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포항제철은 이미 들어와서 공장을 만들고 가동을 했으나, 지금은 공장을 운영하지 않아 건물 전체가 녹이 쓸어 있다.
강릉시는 포항제철과 고려아연을 위해 쓸데없는 도로와 다리를 만들었다.
그 사업을 위해 권성동 국회의원이 마치 자신이 추친하는 것처럼 입에 게거품을 물었다.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파서 어민들과 관광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공단 부지에 땅을 판 시골 사람들의 자식들은 부모를 찾지도 않다가, 돈을 노리고 들락거리면서 형제 간의 법정 소송을 벌이고 난투극이 벌어 졌다.
대표적인 사람이 금진2리 이장이다.
공단 부지의 땅을 팔아서 성공한 인간은 옥계에서 농약을 파는 사람이 유일하다.
과연 고려아연과 LG 화학의 합작사는 어떤 물건을 만들어서 사람을 죽이고 힘들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