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비히 판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Ludwig-van-Beethoven-Carel-L-Dake
본명
루트비히 판 베토벤
(베트호펜, 베이트호번)
(Ludwig van Beethoven)
출생
1770년 12월 17일
프로이센 왕국 본 프로이센 왕국 구기
사망
1827년 3월 26일(만 56세, 총 20552일)
오스트리아 제국 빈
직업
작곡가, 피아니스트, 오르간 연주자
활동 시기
1778년 ~ 1827년
장르
클래식(서양 고전 음악)
서명
1. 개요
"베토벤 음악은 보편적이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그의 음악은 모든 사람에게 통한다."
― 다니엘 바렌보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op.106
함머클라비어 (피아노 : 다니엘 바렌보임
2005년, 베를린 실황연주)
베토벤은 독일의 클래식 작곡가로,
바흐, 모차르트와 함께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룩한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세계 음악사에서도
손꼽히는 존재이며,
악성(樂聖)으로 불린다.
그만큼 현재까지도
큰 영향력과 명성을 가졌다.
게다가 음악가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청각장애를 딛고
위대한 업적을 이룩했기 때문에
불굴의 의지와 인간승리를
상징하는 인물로 유명하며,
그의 음악에서도
이러한 고뇌와 인생 역정의 분위기가
잘 드러난다.
또한 당시 독일 민족의
열등감을 해소시킨
거인과 같은 존재이자
빈 청중들의 자랑이었다.
한편으로 특유의 까탈스럽고
불같은 성격 때문에
'괴팍한 천재'의 대명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흔히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함께
고전파 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알려져 있으나,
단지 고전파라는 틀로
이 세 거장들을 묶어 버리기에는
각자가 음악이라는 분야에서
세운 봉우리가 너무나 우뚝하다.
하이든은 소나타 양식을 비롯하여
교향곡, 현악 4중주, 협주곡 등
현재까지도 널리 쓰이는
여러 음악 양식들을 확립하고
그 예술 가능성을 확인한 작곡가이다.
하이든 이후 모차르트는
하이든의 음악양식을 더욱 발전시키고
오페라를 스토리와 음악이
긴밀하게 어울리는
진정한 극음악 양식으로 개척하였다.
베토벤은 견고한 구축법을 통해
선배 작곡가들이 확립한 양식들이
좀 더 깊이 있고
큰 규모를 갖는 작품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그는 곡의 전개방식과
화성, 악기 배치 등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실험을 추구하여
낭만주의 등 새로운 음악사조가
탄생할 수 있는 산파가
되어준 음악가로 평가받는다.
후배 또는 후계자를 자청한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바그너, 브루크너 등을
위시해 수많은 음악가들이
베토벤의 영향을 받았으며
사실상 베토벤 이후의 모든 음악가들은
베토벤의 후예라고 볼 수 있다.
서양음악사가 대충 정리가 되고
음악교육의 커리큘럼이 확립된
지금에 와서는
전공이든 취미든 의무교육이든(...)
서양음악을 일정 기간
공부한 사람 중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작품을
배우지 않은 사람은 없다.
발음과 관련하여 한 가지 지적하자면,
원래 베토벤은 '베트호픈'이라고 읽어야
독일어 원음에 가깝다.
이것은 姓인 '베토벤'이
Beet+hoven의 합성어이기
때문인 듯하며
Beet-ho-ven으로 끊어서 읽게 된다.
발음기호상
ˈluːtvɪç fan ˈbeːt.hoːfən.
독일 음악대학으로 유학한 한국인들이
베토벤 베토벤 거리면
현지 교수들이
발음을 고쳐주려고 한다고 하지만,
정작 이름은 네덜란드식이다.
영어로는 베이토우븐
또는 베이토우벤('토'에 강세가 있다)
정도로 발음한다.
한국의 경우
개화기 시절에 가장 먼저 소개된
서양 음악가가 바로 베토벤이었다.
배도변(裵道邊) 또는
변도변(邊道邊)이라는
음차한 이름도 있었으며
해방 직후까지 이 음차한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작곡가이자 음악칼럼니스트인 성용원이
롯데콘서트홀 블로그를 통해
왜 베토벤이어야 하는가?라는
칼럼을 기재했으니
이 시대의 클래식 음악의 당위성과
베토벤 음악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필독을 권한다.
2. 생애
자세한 내용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셍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인간관계
자세한 내용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인간관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베토벤이 남긴 화제
자세한 내용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
남긴 화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베토벤의 작품 세계와 주요 작품
자세한 내용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작품 세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매체에 등장한 베토벤
미국 애니 피너츠에 등장하는 슈로더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바로 베토벤.
베토벤의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하면서 피아노를 늘 치는
슈로더에게 베토벤 흉상은 보물.
그로 말마암아 슈로더를
짝사랑하는 루시가
아득한 옛날에 죽은 사람 생일이나
기억한다면서 질투하자
슈로더가 루시를 노려보기도 했다.
슈로더가 좋아하는 음식은
당연히 베토벤이 좋아하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얹은
마카로니.
영화 불멸의 연인에선
게리 올드만이 베토벤으로 분했다.
이 영화의 주제에 대해서는
칼 판 베토벤 항목의 내용을 참고하자.
한편 말년의 괴팍한 베토벤은 영화
카핑 베토벤에서 매우 자세히 묘사되었다.
귀머거리 베토벤의 음악활동을 돕는 여인은
물론 가공의 인물이었지만.
마이클 베이가 감독한
더 록의 프랜시스 허멀 장군역으로 유명한
에드 해리스의 베토벤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
이 베토벤역은
에드 해리스의 영화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배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 무명 시절에 나온
코믹 영화 엑설런트 어드벤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여러 나라를 내왕하면서
각 국의 위인들을
현대 미합중국으로 데려온
두 주인공들 덕분에
베토벤은 그 위인들 중
한 명으로 현대 미합중국으로 오게 된다.
현대 미합중국을 보고
어안이 벙벙하지만
백화점에 가득히 있는
전자 피아노를 보고 흥미를 느끼더니만
오래가지 않아 미친 듯이
이 피아노를 연주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악스럽게 구경한다.
백화점 담당 직원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지만
경비를 불러와
결국 억지로 내보내는데
나가는 순간까지 연주하고
사람들이 환호하면서
손뼉치고 감탄한다.
참고로 베토벤은 이 영화에 나
온 위인들 가운데
비교적 괜찮게 나온 것이다.(...)
이 영화에서 잔 다르크는 에어로빅 강사,
나폴레옹은 다이빙만 죽어라 하고,
연설하다가 미친 놈 소리나 듣는
링컨이나 프로이트, 빌리 더 키드는
백화점에서 총기 코너를 보고
좋아라 총을 골라
천장에 쏘다가
경비원들에게 잡혀 끌려나가고
칭기즈 칸은
마네킹이니 백화점 물품을
다 때려부수다가
한 경비원이 무전기로
어느 미친 놈이 기물 부수고 있다고 하여
몰려든 경비원들과
우당탕 싸움이나 하다가 역시 끌려나간다.
이런 영화를 진지하게 보면 지는 거다.
2015년 12월 17일,
베토벤 탄생 245주년 기념으로
구글 로고가 만들어졌다.
Google 글자는 악보로 만들어진 것과
커튼 콜 이후에 나오는 평범한 Google로
두 번 나온다.
특징은 종이의 질감을 살려낸
애니메이션이자
베토벤의 음악들을
순서대로 끼워맞춰 완성하는
플래시 게임이라는 점.
난이도는 당연히 쉽다.
베토벤이 악보를 되찾아
콘서트홀로 가기 위해
힘들고 고된 여정을 거친다는 점이
웃음 포인트로,
베토벤의 행적과
완성하는 악보는 다음과 같다.
•운명 교향곡 :
악보를 챙겨 나가려던 차,
진흙탕에 발이 걸려서
낑낑대는 베토벤 옆에 서 있던 말이
악보를 먹어버린다.
둘의 시선이 교차되며 흐르는
빠빠빠 빠-암 멜로디가 인상적.
악보 4개로 이루어져 있다.
•엘리제를 위하여 :
어떻게든 남은 악보를 확보한 베토벤.
그러나 발을 빼지 못한 나머지 넘어지고 만다.
그 순간 악보들이 바람에
날려가는 것으로 모자라
나뭇가지에 하나하나 꽃혀버린다!
악보 5개로 이루어져 있다.
•월광소나타 :
나무에 올라가 악보를 하나하나
빼 낸 베토벤이었지만,
하필 나무에 걸려 있던 둥지에서
새들이 베토벤을 공격한다.
또 다시 바람에 날려간 악보는
마차에 짓밟혀 산산조각.
악보 5개로 이루어져 있다.
•환희의 송가 :
어찌저찌 남은 악보를 챙긴 베토벤은
보름달을 배경으로 다리를 걷는다.
그러나 악보가 다시 한 번
바람에 날려가자
눈을 질끈 감은 채
강에 뛰어들지만
몸은 물에 젖은 생쥐 꼴이 되었고,
그마저도 젖은 악보를
물고기들이 조금씩 먹어치웠다.
악보는 8개지만
사실상 4개나 마찬가지다.
악보 몇 장을 건져서
물 위로 올라온
베토벤 앞에 보인 광경은
광명마냥 빛나는 콘서트홀.
그렇게 베토벤이 성공적으로
지휘를 끝마치면서
애니메이션이 마무리된다.
일본 특촬물 가면라이더 고스트에
15명의 위인 중 한 명으로 나왔다.
일본 애니메이션 클래시컬로이드에서
주역으로 등장했다.
베토벤의 특징이란 특징은
되도록 많이 넣은 것으로 보인다.
형편없는 요리사와 공포스러운 얼굴,
그리고 커피 애호가로.
자세한 것은
베토벤(클래시컬로이드) 문서 참고.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올랜덤 인물전에서
D급 영웅으로 나온다.
준수한 공격력을 가진 레이스로 나와서
D급 이하 영웅 중에서
가장 좋은 취급을 받는다.
2018년 5월 13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베토벤에 대한 이야기들 중 일부가 나왔다.
카를 체르니, 미노나, 예나 교향곡에 대해 다뤘다.
다시 태어난 베토벤에서 등장한다.
환생 후 이름은 배도빈.
7. 베토벤 오류
책 같은 데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애 엄마는 결핵 환자고
애 아버지는 매독 환자다.
그 둘의 첫째 아이는 맹인이고
둘째 아이는 유산했고
셋째 아이는 귀머거리에 벙어리고
넷째 아이는 결핵 환자다.
그 사람들은 이제 다섯째 아이를 가졌다.
이 아이를 낙태하게 해야 하는가?
위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면,
다음과 같은 충공깽 답변을 듣게 된다.
당신은 방금 베토벤을 살해했다.
사실 이 이야기는
근본주의 기독교도가
낙태 반대론을 펼칠 때 써 먹는
레퍼토리에 불과하며
베토벤의 어머니는
이전 혼인에서 하나,
요한에게서의 첫째 아이는
출생 후 곧 잃었지만
셋째로 태어난 베토벤이
첫째로 생존했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병증세도
알려지지 않았다.
판본에 따라서는
아이들의 수라든가 병명이 달라진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특수 사례를 일반론에 대입해서
일부러 틀려 놓은 논리라는 것으로
낙태 반대론자들을 비판하려는
논리라든가
아니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훌륭한 인물이 나올 수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는 교훈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로 보인다.
정작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위인이 아니라면 괜찮다는 건가?
식으로 생명의 무게를
저울질 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니다.
애초에 낙태 반대론의 모태가
모든 생명은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이기 때문.
사실, 이러한 사례와 가까운 실제 인물은
바로 이 사람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할 것.
위와 같은 방식으로 낙태하지 않아
아돌프 히틀러가 태어났다는
내용의 소설도 있다.
낳으면 히틀러 안 낳으면 베토벤...
대체 어쩌라는 거지
역시 극과 극은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