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0일 묵상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1장 1절 - 10절 - 복음을 바르게 알고 전하기를 힘씀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주와 연합됨을 소망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주의 품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나 세상으로 향한 마음과 육신을 따르는 욕심이 가득한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먼저 죄와 부정함, 세상의 것으로 가득한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주의 은혜로 마음을 채우고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그 은혜를 전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무더운 날씨로 인해 마음이 쉽게 요동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향할 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복음을 선포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고 주어진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모든 일정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9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본문 해설
데살로니가전서는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중 고린도에 머물면서(A.D.51년)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쓴 서신서로 성도들을 향한 기쁨과 사랑, 재림을 바라보는 삶에 대한 권면이 담겨져 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개척한 후 2번째로 개척한 교회였는데 바울은 그곳에서 유대인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쳐 베뢰아 지역으로 이동하여 오래 머물지 못했었다.(행17장)
이에 새롭게 세워진 교회에는 영적 지도자가 없었기에 신학적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고 그 중에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논쟁들이 일어났기에 이에 대한 바른 가르침을 전하게 된 것이다.
바울은 먼저 함께 선교 여행을 하고 있던 실루아노와 디모데를 언급하고 그들과 함께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선포하며 서신을 시작한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로 인해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마다 기억하고 있음을 전하고 그들이 보여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칭찬한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결과로써 그들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로 하나님 안에서 함께 형제가 된 자들임을 선언한다.
또한 하나님의 택하심은 복음이 그들에게 말로만 전해진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전해졌음을 제시하며 자신들이 순수하게 영혼 구원을 목적으로 복음을 전했음을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알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자신들과 그리스도를 본 받는 자가 되었으며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성도들에게 본을 보였다고 칭찬한다.
이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유대인들과(행17:5~9) 이교도들로부터 당한 핍박과(살전2:14) 박해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지킨 것을 칭찬한 것이었다.
또한 성도들이 복음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전하는 모습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비롯한 각처에 퍼져서 소문이 났음을 제시하면서 자신들이 자랑하고 싶었지만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한다.
각처에서 소식을 전했던 사람들은 바울 일행이 어떻게 데살로니가에 들어갔으며 그들이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을 섬기는 지를 이야기했다고 전한다.
또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 대상이 말세의 심판에서 성도를 건지시는 예수님이심을 선포한다.
이는 짧은 기간에 교회가 세워졌지만 성도들이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대하는 신앙이 되었음을 칭찬하면서 그 모습이 많은 지역의 교회들에게 모범이 되었음을 제시한 것이었다.
나의 묵상
바울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이어서 데살로니가 지역에 들어가 회당에서 3주 동안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이에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들도 복음을 받아들이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게 되었지만 유대인들이 이것을 시기하여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소동의 원인을 바울에게 덮어씌우면서 그들을 받아들인 야손을 고소하였고 결국 바울과 일행들이 그 지역을 떠나게 만들었던 것이다.
바울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3주 동안 복음을 전했지만 그곳에 성도들이 세워짐으로써 조금 더 머물면서 성도들을 말씀으로 양육했을 것이다.
그리고 성령님은 특별한 은혜와 깨달음을 주시고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깨달아 알게 되고 다시 재림하실 것을 기대하며 바라보는 신앙으로까지 성장하게 만드셨던 것이다.
이는 성도가 믿음을 가지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께서 주도하시는 일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과 관련해서는 그 누구도 자랑할 것이 없음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들이 복음을 전했지만 성령께서 큰 확신을 주시고 능력을 베푸셨다는 사실을 선언하면서 그들의 믿음은 사람의 노력이 아닌 성령의 역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5절)
그리고 바울은 자기의 욕심이나 허물이 성령의 역사를 막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거리낄 것이 없는 모습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힘썼음을 고백한다.(5절)
이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자기 이익을 위한 복음전도가 아니라 온전히 성령의 능력과 은혜가 드러나도록 힘쓰는 것이 전도자의 사명임을 보여준다.
몇 주 전에 강집사님이 자신의 샵에 신천지 사람들이 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들이 신천지 포교에 열심을 내는 이유는 실적을 쌓고 보상을 받기 위한 것임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들이 포교를 하는 이유는 자기 이익 때문이며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세상의 가치로 살아가는 모습이며 이단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모습임을 보게 된다.
또한 이단의 교주들도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자신을 섬기게 하는 이유도 결국 자기 이익과 만족을 위한 일이며 물질적 부요함과 쾌락적 삶을 위한 것임을 보여준다.
참된 복음은 자신의 이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며 자기를 부인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복음의 본질은 자기이익이 아니라 자기부인이며 사람의 영광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나라와 그의 뜻의 성취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이러한 태도를 견지하면서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궁극적 목적은 많은 사람이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죄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지는 것임을 분명하게 선포한다.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고전9:13~19)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는 이러한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자기 교회의 이익을 위해 전도하며 자기 영광과 목회자의 영광을 구하는 모습이 참으로 많이 나타남을 보게 된다.
성도가 환난 가운데에서도 인내하며 하나님 백성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은 복음의 본질을 따라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깨닫게 될 때 얻게 된다.
그래서 바울은 온전히 복음을 드러내신 그리스도를 전하고 성령께서 각 심령 속에서 그리스도를 깨닫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간구했음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바울의 가르침을 따라 핍박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보며 인내하고 소망을 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날의 성도들도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될 때 세상의 핍박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삶을 이어가게 되며 또한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며 사는 자가 된다.
그 이유는 복음을 통해 추구하는 삶의 목적이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 되기 때문이며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깨닫게 될수록 그리스도와 온전한 연합을 이루는 재림의 때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 복음의 본질은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며 주와 연합되는 재림의 때를 소망하는 삶이 복음을 아는 삶의 열매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여전히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세상을 향한 마음이 많지만 다시 하루의 삶에서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시는 은혜가 참으로 크신 은혜임을 깨닫게 된다.
그 은혜를 오늘도 함께 나누고 전하며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드러내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세상과 다른 가치와 기준으로 사는 것은 오직 복음을 바르게 알고 전하며 주님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런 삶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저의 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주의 긍휼을 구합니다.
복음을 바르게 알게 하시고 전하게 하시며 오직 주의 영광만을 구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복음을 바르게 알 때 핍박에서도 인내하는 자가 되며 자기를 부인하고 주의 뜻과 성취를 구하느는 자가 됩니다.
그리고 주의 오심을 바라보며 온전한 연합이 이루어질 때를 소망하는 자로 살게 됩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살게 하시고 주의 은혜로 복음에 연합된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그 은혜를 따라 주어진 일정을 보내게 하시고 선한 일에 힘쓰며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