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제는 이전의 문제들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 임태훈이 송지선과의 관계를 떠벌리고 다닌다는 사실이 있었고
송지선아나운서가 자신의 일터에 좋지못한 소문이 퍼지는것을 너무나도 괴로워해서
2. 직접 자신의 치부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는 문제를 인터넷에 올렸고
3. 그랬음에도 임태훈은 송지선에게 힘이 될만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4. 사건을 정리하려고 한 임태훈부모님과 송지선사이에서 오히려 훼방을 놨습니다.
5. 그리고 송지선아나운서는 이 일이 세간에 알려지기 전에도 약을 이용해서 자살을 시도한적이 있을정도로 우울증증상이
심한분이셨죠.
이번사건에 네티즌의 잘못이 얼마나 많이 개입되었을까요??
네티즌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것 아닌가요? "야 송지선-임태훈 사귀었데"라는 소식을 들었을때
"그 사람들은 얼마나 괴롭겠냐. 우리 이런걸 이슈화시키지말자" 라고 이야기해야 하나요???
말이 안되죠, 이것이 도덕적으로 옳은것이라고 해도 말이 안됩니다. 인터넷 문화가 아무리 성숙한다 한들 불가능합니다.
인터넷은 그냥 보일만한 수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임삿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비아냥거렸지만 대부분이
임태훈을 비난하는 반응이었지 송지선아나운서를 겨냥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송지선 아나운서 역시 인터넷에 글을 게시하는것을 고민하셨을 당시에 이정도 반응은 예상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송지선아나운서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예상할 수 없이 움직인건 임태훈이고 이 모든것이 임태훈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몇일 전 과거의 연애를 인정하는 기사를 냈다가 임태훈이 스스로 그것을 부정하는 인터뷰를 한순간 방아쇠는 당겨졌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왜 임태훈이 욕을 먹지 않고 대한민국의 인터넷문화가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비성폭행때도 그렇고
존테리외도때도 그렇고 외국도 우리보다 더 심하게 달려들면 달려들지 덜하지 않습니다. 물론 쟤네도 잘못하니까 우리도
잘못해도 된다라는 논리가 성립될 수는 없지만 인터넷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임태훈의 대처가 실망스럽긴 합니다.
아직도 이 문제로 이런 얘기가 오고 가는 게 영.... 불편하네요... 지금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이 문제를 그냥 덮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이 문제는 두사람의 지극히 사적인 문제고 단순한 해프닝이나 가십거리조차도 안될만한 일인데.... 여러 인터넷 찌라시들과 그것에 함께한 일부 네티즌들이 일을 이렇게 만들었죠.... 임태훈이야 도의적으로 마음의 짐은 될테지만 그것이 이일을 책임져야할 만큼 큰것은 아니죠. 둘사이에 일어난(혹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많이 다를 수도 있는) 일들은 굳이 우리가 알 필요없는 그들만의 문제니까요....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는 것을 왜 사실로 단정하고 글을 쓰시나요? 어떻게 저게 다 진짜라고 믿으시는지?
1. 임태훈이 고인과의 관계를 떠벌리고 다닌 것이 사실입니까?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까지? 2. 고인이 직접 자신의 치부를 올린 것이 맞습니까? 고인이 직접 올렸다면 그 내용은 전부 사실입니까? 3. 그랬음에도 임태훈이 고인에게 힘이 될 만한 일을 전혀 하지 않았을까요? 4. 어머님과의 사이에서 어떤 훼방을 놨다는건지? 5. 우울증증상은 원래 있었다고 해두죠...
저는 임태훈이 잘못했는지, 고인이 잘못했는지, 혹은 네티즌이 잘못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애꿎은 방아쇠질로 엄한 사람 몇명 더 잡지 말고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그때 가서 다시 얘기하면 어떨까요?
덜익은 머리로 판단하고 내뱉지 못해 안달난 자세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공해네요
제발... 일부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수인, 그러한 네티즌들의 성급하고 전혀 상대방의 상처를 '그 따위' 정도로 치부한 후 올린 댓글들과 글들이 이번 故송지선 아나운서사건 이외에도 얼마나 많았습니까?? 솔직히... 이 사건이 터졌을 때에도 보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댓글로 쉽게 쉽게 이야기 했습니까? 화가나네요. 이런 글들. 대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다치고, 상처를 입어야 인터넷상으로 사람 마음에 상처주는 난도질을 멈추지 않을지...
저도 임 선수가 선수들끼리 떠벌리고 다녔다라는 소문을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소문이죠...임 선수가 인정하지 않는 이상 아직 사실이 아닌 겁니다..그걸 사실인냥 공개적인 장소인 넷상에서 말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누가 누가 그랬다더라..그게 카더라죠..그 카더라로 한 선수에 대해 뭐라뭐라 단정 짓고 이야기하는 건 안됩니다..자기 잘못이 아니더라도 빈소에 찾아가지 못하는 건 비판할 수 있지만 카더라 통신(떠벌리고 다녔다라는..)에 의해서 임 선수에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비난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이러해서 정황상 이러한게 맞다는 팩트가 아닙니다. 남녀 관계는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 아무도 모르는 것이구요. 지금까지 나온 얘기가 모두 사실이라면 임태훈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지금 무엇하나 확실한게 없는 상태에서 누군가의 잘잘못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웃긴 거 같습니다. 고인이 된 송아나운서는 죄값을 과도하게 치뤘고 남겨진 한 남자는 평생 여자를 자살로 몬 파렴치한을 달고 살아야 합니다. 더 무엇이 필요한가요. 개인의 연애사입니다. 단지 연애사일뿐이라구요. 조금만 자제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습니다. 더이상 얘기할것도 없고요. 지금 너무 감정들이 폭발하여 에너지를 표출할 공간만 찾는 느낌입니다. 송지선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꼭 져야돼!!라는 느낌으로 임태훈,기자들,네티즌,구단,야구선수들이 타겟이 되고있죠. 아직 밝혀진게 하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