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기 전에 한때 하루에 수십번씩 들락날락했던 비스게도 취업하고 나서는 1주일에 1번도 잘 안 들어오게 되네요...ㅠ.ㅠ
한 모 통신사에 재직중인 직원으로써 비스게 회원님들에게 스마트폰 구입에 대한 어떻게 보면 불편한 진실(?)이 될수도 있겠지만
나름 유용한 정보라 간단하게 글 남기겠습니다.
1. 스마트폰은 기종마다 출고가라는게 있습니다. 한 예로 지금 갤스2 출고가가 84만 7천입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 고객에게
판매를 한다면 아무도 사지 않겠죠. 그래서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가 각각 협의해서 고객 판매가를 낮춥니다. 보통 통신사들이
고객 판매가라 해서 각 단말기 가격을 정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갤스2가 대략적으로 60~69만 사이에 판매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
니다.(이것도 초기가격이구요...그리고 단말기가 출고된지 시간이 지나거나 각 대리점 사장마다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저 가격보다 낮게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제가 알기로는 갤스2 노마진가가 한 58만원 정도 될겁니다...보통 진짜 싸게 파는 곳이 갤스2를
60만원쯤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갤스 2도 한 6개월 지나면 가격이 팍팍 내려가겠죠!!)
2. 일단 기본적으로 내가 사고자 하는 스마트폰 모델의 고객 판매가를 어느정도 아셔야 됩니다. 참고로 베가X의 경우 출고가는 90만원대이지만 시장 현재 베가X의 경우 35만원까지 내려서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마 시장평균가는 40~45정도 일겁니다.
각 대리점 사장님들마다 자신이 생각하시는 마진가가 있기 때문에 같은 통신사의 매장이라도 조금씩 차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스마트폰 요금제 흔히 말하는 35,45,55,65,75,95 각 요금제 마다 요금할인이라는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35는 13000원, 45는 18000원, 55는 21000을 매달 할인 해줍니다. 이게 따지고 보면 고객에게 단말기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이고 저기서 24개월 곱하면 55요금 기준으로 대략 50만원 정도의 단말기 할부금이 지원됩니다. 이래서 스마트폰이 기종마다 사용하는 요금에 따라 공짜폰이 되는거죠. 처음 구입하실때 단말기 할부금을 싸게 산다면 오히려 요금이 마이너스 되서 청구되기도 합니다.
예로 30만원으로 단말기를 구입하시고 55 요금제를 사용하시면 대략 2년 동안 18만원 정도가 더 할인 되니 매달 7000원 정도의 요금 할인을 받게 되는거죠.
사실 스마트폰 요금제라는게 별게 없습니다. 최초 단말기 구입가에 자신이 받는 요금할인 혜택만 아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게 최초 단말기 할부 구입가겠죠.<<<이건 몇개 대리점 돌아다니시다 보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같은 대리점이라도 날짜에 따라 가격 차이가 3~5만원 정도 차이가 나기도 하고요.(프로모션 같은게 걸려 있는 경우 실적을 위해서 싸게 파는 날도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통신사 직원이지만 스마트폰 요금제가 아주 싼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갈아 타셨을때
사용만 잘 하신다면 누리는 혜택 또한 플러스가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피쳐폰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요금이 5만원 이상
나오시는 분이라면 스마트 45나 55요금제 사용하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근무중에 잠시 나와서 비스게에 들린 시간이 있는데 너무 두서없는 글이 되어 버렸네요.
아무튼 앞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실려고 하시는 분들은 꼭 자신이 구입하는 단말기의 할부금과 자신이 선택한 스마트폰 요금제 요금할인 내역을 꼼꼼히 따지시기만 한다면 스마트폰을 보다 조금은 더 현명하게 구입 하실 수 있을겁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30여종의 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본 결과...자신이 엄청난 얼리 어답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듀얼코어나 최신기종 사용하실 필요 없다고 봅니다...
현재 기준으로 베가X 정도의 스펙만 되도 충분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유져입니다.(회사에서 주기 떄문에 ㅋㅋㅋ 죄송합니다...ㅠ.ㅠ)
물론 갤스2나 아이폰의 선호도가 높고 비싼 단말기를 사용함으로써 느끼는 뿌뜻함도 있겠지만...(마치 농구장에서 신형 나이키 농구화를 신는 것처럼...) 그런 고객들이 아니라면 45요금제로 단말기 할부금 부담이 없는 모델을 사시는 것도 나쁘지가 않다고 봅니다.
아무튼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비스게 글 대충 읽다 보니 스마트폰 관련해서 문의가 많은 것 같아서 일단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글 남깁니다. 가장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구입하실려면 출고 된지 최소 3~4개월 지난 모델 위주로 알아보심이 좋습니다.
1년이상 된게 아주 싸긴 합니다만...지금의 갤스 1 같은 경우 35 요금제만 써도 단말기 할부금이 안 나올 겁니다만...너무 오래 된 모델은 좀 그러니...
아무튼 제가 폰을 판매할려고 올린글은 아니지만 문제가 될시 자삭 하겠습니다. 그럼 비스게 분들 오늘 하루도 건승하십쇼!
저는 또 고객분 만나러~~~ 슝슝슝 ~~~
첫댓글 베가S, X도 아닌 1세대 그냥 베가를 쓰고 있는 스마트폰 유저로서 정말 스마트폰의 스펙은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신형이 나오는 시대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스펙의 스마트폰을 가지는 것은 큰 메리트가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중요한 건 생활에 유용한 어플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 또는 자신의 이용목적에 어떤 스마트폰이 가장 최적화돼 있는가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주 쓰는 어플은 모두 정해져 있고 웬만한 스마트폰들이 필수 어플정도는 무난하게 돌아가니 말입니다.
2222 동감합니다. 제 주변에 고스펙 듀얼코어 스마트폰사서 루팅해서 상태바나 최적화정도는 무리일지라도 딸랑 카카오톡하나 깔아서 피쳐폰처럼 쓰는애들이 많더라구요. 요금제는 5만5천원에 할부금도 매달나가는데 참 제 돈이 나가는것도 아닌데 어찌나 안타깝던지..
하지만 이런 아이폰이 없다는건..
이런 아이폰이 없다는 거!
전 아이폰3gs 중고로 싸게 사서 SKT 유심 끼워서 잘쓰고 있습니다.. 기존번호 그대로 쓰고 약정 안해도 되고...
통화+와이파이만 쓰니깐 쓸대없이 데이터 요금 안나가고.. 좋네요.
베터리도 제가 직접 갈아 끼워서 조루 폰도 아니고...
할부원금이나 할인가를 봤을때 르그 기준이군요.. SKT 갤투는 온라인이 아닌이상 판매가를 다 주고 사야죠. 르그 갤투는 현재 최저가가 37만원대 베각스는 8만원입니다 ㅎㅎ
SKT 스마트폰 사실 분은 tsmartshop.co.kr이라고 SKT가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 메리트가 있는지는 직접 비교를 안해봤습니다만, 유통마진이 좀 빠지지 않을까요?
그런데 아이폰4는 왜이렇게 가격이 높은거죠? 유통구조가 조금 다른가요? 아님 애플에서 가격방어에 신경을 쓰는건지... 아이폰4가 갤스2보다 비싸다는데서 놀랬습니다..
좋은 말씀이네요 근디 스마트폰이 저에겐 낭비라고 생각되는터라 구입자체가 망설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