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스럽 그러먼사가 만든, 가장 크고 가장 비싼 무인기(RQ-4A 글로벌 호크의 파생형) US Navy/REUTERS
<격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불분명하지만, 만약 미군의 최신예 무인 비행기가 이란 국산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에게는 충격이다>
이란은 6월 20일, 미군의 최신예 무인 비행기를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격추했다. 타격에 사용된 미사일은 국산 것이라고 이란은 주장하고 있다.이번 사태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충돌의 복잡성을 부각하고 있다.
격추된 것은 미국의 무인 정찰기 'RQ─4A 글로벌 호크'의 일종이다.많은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미국 중앙 해군 사령부는 무인 항공기가 이란의 정예 부대인 '이슬람 혁명 수비대 (IRGC)'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격추된 것을 인정하고 있다.
MQ-4C Triton Flight Testing
미국과 이란은 상대방의 군대를 테러 조직 취급을 하고, 이러니 저러니 언쟁해 왔다. 하지만 이번 타격에서는 두 가지 요소가 두드러진다.
하나는 노스럽 그러먼사의 미국 무인 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가 격추된 것은, 파생형을 포함하여, 알려진 범위 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다.핵 비확산 전문 분석가 파비안 힌츠는 본지에 대해 RQ-4 글로벌 호크는 "소형 프레데터와는 격이 다르다"라고 말했다.프레데터는 2000년대의 대테러 전쟁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된 무인기이지만, RQ-4 글로벌 호크는 "미군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비싼 무인 항공기'라고 힌츠는 말했다. (역자주: 격추된 무인 정찰기인 트라이튼은 미국의 유명한 정찰기인 U2를 대체할 목적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이란이 RQ-4 글로벌 호크를 격추하기 위해 사용한 것은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라아드 (Raad)'의 파생형이라고 공언한 점이다."설마라고 생각하지만,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중대하다"고 힌츠는 말한다.이란은 국산 미사일을 사용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혁명 수비대는 그후 "홀더드달 3일'이라는 이름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RQ-4A로 하는 물체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 해 요격한 모습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Footage of Iranian air defence shooting down American RQ -C Global Hawk in Persian Gulf
이란은 2011년 12월에도 미군의 무인 정찰기 'RQ-170 센티넬'을 착륙시켰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 그것도 미사일로 격추한 것이 아니라 혁명 수비대의 전자전 부대가 비행기를 유도하고 착륙 시켰다고 주장하였고 (나중에 흠이 없는 RQ-170의 사진을 공개) 당시도 국제적인 소란이 일었다.
무인 항공기 격추를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새벽 "이란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트윗을 날렸고, 백악관은 즉시 회의를 소집했다.
이란은 지금까지 군사 퍼레이드에서 자국의 무기와 단거리 미사일 등을 대대적으로 선보여 왔다.이란 군축을 호소하는 미국에 대해 도전적인 태도도 종종 보였다.미국이 바로 이란에게서 뺏으려고 하고 있는 그러한 무기를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지적 침략에 맞서기 위한 필수 방어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와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나이는, 양국이 치열하게 군사충돌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해 왔지만 상대국에 의한 여하한 적대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항하겠다고 단언하고 있다.
첨부소견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스텔스 모드로 비행중이던 트라이튼이란 미국 무인 정찰기가 이란의 독자 방어망인 콜다드에 의해 포착되어 이란 자체 제작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당했다. 당시 무인기 부근에는 35명이 승선할수 있는 미군 대잠 초계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란은 미국을 배려해서인지 무인기만 타격했다.
이 사실이 시사해 주는 바는, 만약 미-이란간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1991년의 걸프전쟁처럼, 일방적으로 이란 상공을 유린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미국이 자랑하는 F22부터 F35까지 스텔스 기능을 탑재하여 적을 비밀리에 타격하는 전투기들의 역량도 과장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스텔스 전투기들도 상대국의 방어망에서 포착이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손쉽게 격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만약 미-이란간 전쟁이 발발한다면, 이 전쟁은 미국 전쟁능력과 전쟁무기의 실효성을 시험하는 시험대가 될것이 분명하다.
첫댓글 미국 vs 이란 군사 전쟁 가능성은, 사실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가령,
미국의 입장에서, 제대로 전쟁을 치룰려면,
우선, 미 의회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내년 미 대선 때, 트럼프의 재선에 똥물을 부어버리는 일이 될 수가 있지요.
또한,
미국의 입장에서,
이란과 주변 친 이란 무장 조직들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이고,
전쟁 시, 영국의 참전 의문 및 중동권 동맹국들의 신뢰 의문,
그리고, 국제 사회의 여론 등도,
트럼프와 트럼프 정부에, 손을 들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치르기엔 턱없이 부족한, 중동권 지상군 문제 관련,
이라크 전 때보다, 훨씬 대 규모의 지상군 투입도 있어야 할 텐데,
이게 쉽게 가능할까....? 의문입니다.
지난, 아프가니스탄 전쟁 땐,
미군 약 1만 6000명 정도 투입만으로도 가능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당시 반 탈레반 군벌 집단 및 세력들이 전면에서 싸웠기 때문에,
직접 싸워야 할 미군 병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었지요.
미국이, 이란과 지상전까지 치룰려면,
미 본토는 물론이고,
필요할 경우,
주한 미군들까지도 여러 차출하는 등,
전 세계 미군 기지에서, 병력과 전투 장비 및 물자를 가져와야 합니다.
이것이 가능하지 않은 미 vs 이란 간 지상전은, 사실상 불 가능에 가깝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미 의회 승인 전에,
미 대통령령의 권한으로, 해군과 공군만으로 제한적인 군사 작전을 실행하더라도,
현 미 야당인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심각한 청문회를 열 수도 있고,
아예 전쟁 예산을 팍 깎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친 이란국인 중국과 러시아 리스크도, 배제 못합니다.
미국의 입장에선,
중동 이란 말고도, 같은 중동 시리아, 터키,
아시아 북한, 남 중국해,
남미 베네수엘라 등도, 계속 주시해야 하는 입장인데,
간략하게,
북한과 중국이 가만히 있어 줘야만, 미국이 이란 건에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
미.중 관계는,
현재, 미.중 패권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형국이지요.
미 vs 이란 갈등이 더욱 나빠지면,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에선,
이란 편에서 양 측 사이의 긴장을 조성한 뒤,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미국이 이걸 놓치거나 무시한다는 건, 말도 안 되겠지요.
현재,
중동 현장 스파이들의 싸움, 정보 싸움도, 복잡하고도 치열해진 양상일 거라 싶은데,
물론, 우발적인 계기로 해서, 일이 커지고 확대될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아슬아슬 상황까지 가더라도, 현실화되기 몹시 어려운 사정이 서려있습니다.
너무 길어지니, 각설하고,
미국의 입장에선,
대 이란 경제적 억지력 차원에서의 대응과 제재는 계속 이뤄질 것이고,
현재로선, 가장 가능한 전투 패턴은,
가령, 미국과 이란이라면,
아마도 '군사 사이버전'을 계획하거나 실행할 것 같습니다.
가령,
군사 시설 및 군사 시스템에 관련한 공격과 방어 등이, 따르지 않겠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