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대천덕 신부님을 위해 긴급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부님이 머리를 다치셔서 뇌수술을 받으셨습니다. (2002년 5월 20일 오후 6:30)
5월 19일은 예수원 창립 37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행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신부님이
집으로 들어가시려고 일어 나시다가 돌에 미끄려져 그대로 뒤로 넘어지셨습니다. 넘어지면서 앉아계시던 나무 벤치의 끝
모서리에 머리를 크게 부딪히셔서 큰 상처가 났습니다. 급히 장성병원 응급실로 여러 사람이 함께 동행하여
신부님을 모셨습니다.
이곳에서 진단결과 급히 수술하기로 하였지만 몇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있어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였습니다. 첫째로 너무
고령이시라(85세) 마취가 문제였습니다. 둘째로 '쿠마딘'이라는 신부님이 심장수술을 받으신 후 혈액이 굳는 것을 막기
위해 매일 드시는 약이 문제였습니다. 지금처럼 뇌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시면 피가 응고되지 않고 계속 흘러
나올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수술 후 아래의 위험을 이해하고
동의하는 것으로 하고 20일(월) 오후 5시 수술을 하셨습니다.
수술 후, 상태를 보기 위해 CT 촬영을 했는데 처음 촬영 때는 나타나지 않았던 '간뇌'부근에 새로운 출혈이 시작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아마 충격으로 혈관이 터졌지만 다른 부위의 출혈로 인해 뇌가 눌리면서 자동으로 지혈이 되었다가
수술로 피를 제거하자 뇌의 공간이 넓어지면서 다시 출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위가 아주 위험한 부위입니다.
이 부분이 호흡과 손과 다리 등을 제어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뇌부종으로 인해 눌리면서 이상이 오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의사가 얘기하던 예상하지 못한 후유증이 (이미 진행된 부종으로 인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런 결과가 온
것입니다.
현재 처음에 출혈된 부분은 다 제거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이 부분이 상처를 입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모릅니다.
의사선생님은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다고 말씀하십니다.
21일 아침 다시 재 촬영을 했는데 출혈은 더 진행되지 않았지만 결과도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21일(화) 오전 10시
현재 신부님은 중환자실에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지금 제일
필요한 것은 자력으로 의식을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마취상태에서는 벌써 10시간 전에 깨어나야 했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대신부님께서 이제까지 여러번 위급한 적이 있으셨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일으켜주셨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기억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으셨다는
것을 다시 기억하며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기도제목
1.
대천덕 신부님의 간뇌 부근에서 시작된 새로운 출혈이 완전히 지혈되게
... 하여 주시고 뇌의 다른 부위에서도 결코 출혈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2. 대천덕 신부님이 의식을 되찾고 깨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3. 대신부님의 좌반신이 마비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4. 대신부님의 장기치료 중 욕창이 생기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5. 대신부님의 심장이 마비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6. 대신부님의 신체 모든 곳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강건케 하여 주옵소서.
7. 간병중인 제인 사모님과 예수원 형제님들을
위로해 주시고 간병 중에
...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
새로운 소식이 있을 때마다 계속 글 올리겠습니다.
자주 방문해 주셔서 같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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