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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당시 양학선이 금메달을 딴 후 양학선의 어머니 기숙향(43)씨는 "너구리 라면 끓여줄까?"라고 말했었다. 이에 양학선이 평소 '너구리'를 즐겨 먹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고, '너구리'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끝없는 노력으로 정상에 오른 양학선의 '신화'를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농심 측에선 8월 전북 고창군 남동마을에 있는 양학선 집에 '너구리' 등 라면 100박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배경이 있어 네티즌들은 '너구리 스프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곧바로 양학선을 떠올린 것이다.
트위터 등 SNS에서 네티즌들은 "양학선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평생 먹을 너구리 준다고 하지 않았나? 이제 필요 없을 듯", "이미 양학선은 너구리를 꽤 많이 먹었을 것 같은데, 걱정이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2102513390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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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까르푸 대만점은 전날 너구리 제품을 진열대에서 전량 철수했다. 까르푸는 판매된 제품에 대해선 소비자가 원하면 환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 마트, 따룬파, PX 마트 등도 영업점에서 너구리 제품을 거둬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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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지난해 9월 국내 판매를 중단했던 '신라면블랙' 판매 재개를 발표한 지난 23일. 이날 오전만해도 회사내 분위기는 화색이 돌았다. 1년 2개월 만에 신라면블랙의 '귀환'을 알리면서 전 세계 빅 브랜드인 '신라면' 처럼 키우겠다는 청사진까지 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오후부터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농심 '너구리', '생생우동', '새우탕 큰사발면' 등 6개 제품 스프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는 사실에 대한 취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설명자료에서 ㈜대왕으로부터 가쓰오부시(훈제건조어육) 원료를 공급받은 농심, 태경농
산 등이 제조해 국내에 유통한 라면스프 등 30개 제품의 벤조피렌 함량을 검사한 결과 불검출~4.7ppb로 우리나라 훈제건조어육 기준(10ppb 이하) 보다 낮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전 세계적으로 가공식품에 별도의 벤조피렌 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국가는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농심 측은 식약청의 설명으로 모든 것이 해명됐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눈치다. 하지만 이번 보도로 일어날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라면 매출 급락 등이 걱정거리다. '너구리'의 지난해 매출은 1000억원에 달했고, 나머지 5개제품을 포함하면 2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21024142913045
식약청과 농심의 이같은 해명에도 네티즌과 시민들의 불안감과 비난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시민 정모(34)씨는 “지난해 4월에도 너구리라면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기억을 농심은 벌써 잊은 것 같다”며 “생활 속 대표 식품인데다 사실을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소비자는 암에 노출되든 말든 자기들 이익만 챙긴 것이 아니냐”, “발암물질이라니 내 몸에 암 덩어리를 주고 있었다”, “농심은 새우깡 쥐머리부터 짜파게티 나방, 둥지냉면 애벌레, 새우깡 쌀벌레, 너구리·생생우동·새우탕 발암물질까지 일관성이 있다.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며 농심의 행태를 비꼬았다.
한편, 농심은 지난 2008년 자사 제품인 ‘노래방새우깡’에서 죽은 쥐 시체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와 ‘생쥐깡’ 파문이 일자 관련 제품을 일제히 수거하고 생산 중단에 나선 바 있으며,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신라면블랙’의 허위·과장 광고로 억대의 과징금을 맞기도 했다.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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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에서 지난 6월 식약청 조사 사실을 통보받은 후 공정을 2개월간 중단하고 문제가 된 조미료 납품업체를 교체했기 때문에 실제 회수 대상 물량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들 역시 일단 식약청 명령에 따라 제품은 전량 회수한다는 방침이지만 너구리 등 제품 자체를 매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농심 측과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회수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수개월 전에 만들어진 것인데 이 제품은 다 소진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마트도 "문제가 되는 제품은 당연히 회수하겠지만 라면은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이미 다 소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농심의 기업 이미지에 남기는 타격은 단기적인 손해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21025115011891
농심은 여전히 이미 안전성이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회수 조치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농심의 한 관계자는 "세계 80여개국에 해당 제품을 수출 중이지만 이 문제가 거론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이미 홈페이지에서 설명했듯 실제로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극히 미량이라 할지라도 발암 물질이 포함됐다면 당연히 몸에 해가 갈 수밖에 없다"며 "당장 회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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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된 농심 라면 제품을 회수키로 결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25일 "벤조피렌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원료(가쓰오부시)가 들어간 농심 라면 전량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리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회수 범위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날 오후까지도 라면의 벤조피렌 함유량이 미량이어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으나 의원들의 거듭된 요구에 결국 입장을 바꿨다.
지난 6월 벤조피렌 기준을 초과한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가 들어간 농심 라면 제품의 스프를 식약청이 조사한 결과 '얼큰한 너구리', '순한 너구리'(이상 봉지라면), '너구리컵', '너구리 큰사발면', '새우탕 큰사발면', '생생우동'(이상 용기면) 등 6개 제품의 스프에서 최고 4.7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검출 농도가 건강에 해를 미치는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회수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검출 사실도 공개하지 않았다.
농심 역시 문제의 원료를 폐기했을 뿐 이미 유통된 라면에 대해서는 자진 회수에 나서지 않았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21025105912793
P.S
P.S
1급 발암물질이라는 것은 독성이 다이옥신, 석면,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같은 물질과 동급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아무리 소량이라도 안전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
물론 암의 발병 원인은 엄청나게 복잡하고, 현재 과학 수준으로는 '딱 이게 원인'이라고 찝어낼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발암물질은 암을 당장 일으키기보다 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판단인듯 싶다.
사실, 라면보다는 담배를 끊는것이 암 발병률을 훨씬 크게 낮추는 방법이다.
담배에는 라면 따위와는 비교할수없을만큼 엄청난 발암물질이 잔뜩 들어있기 때문이다.
덧붙이자면, 스위스는 방사선 살균 문제로 한국 라면을 수입 금지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라면과 관련한 여러 자료나 텍스트를 종합할 때,
과도한 나트륨, 수입 정제 밀가루의 농약, 기름의 유전자 조작 문제, 화학 조미료, MSG 등,
아직 해명되지 않은 문제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라면을 당장 위험한 음식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건강식품은 아니라고 말할수는 있다.
물론 '라면의 태조 이성계' 안도 모모후쿠는 매일 라면을 먹고도 97살까지 끄덕없이 살았다고는 한다.
건강에 좋은 라면은 없냐고? 그말은 '싱겁고 텁텁하고 물러터진 라면은 없냐?'는 소리와 같다.
그런 라면이 과연 팔릴까? 건강에 좋은 햄버거가 없는 것이나 비슷한 이치라 하겠다.
아울러, 한국 사람들이 라면을 많이 먹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이라는 보고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맵고 짠 것을 원한다고 한다. 군대에서 라면이 인기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일단 사놓은 라면은 최대한 빨리 해치우는것이 좋을 것 같다.
라면 기름도 부패하기 때문이다. 부패한 기름은 몸에 매우 해롭고 비만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식약청의 무사안일한 태도도 심각한 문제지만,
한국의 식품회사와 음식 장사꾼들..자기들 안먹는 음식은 독을 타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당장 버려야된다.
양학선......그의 어머니가 너구리 100박스를 어떻게 처리할지 두고볼 일이다.
* 참조
이령미 '라면으로 요리한 과학'
첫댓글 난 다행인지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다는~...몇 젓가락 먹다 보면 특유의 느끼함과 면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이상한 맛 .....난 대체로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마른가??..ㅎㅎ 그런데 우리집 양반과 애들은 왤케 라면을 좋아하는거야~!! 당최~!! 조리하기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건강하게 살려면 모름지기 제철 식재료로 직접 해 먹어야 한다는거!~! 뭐든 빠르고 편리한 만큼의 댓가를 치르는 것 같다.
짭짤한 맛이 중독성이 있습니다. 바쁘고 스트레스 받을때, 특히 찾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