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제 벽골제 그리고 전주 경기전

[현암]

2월2일(토) 큰딸소영이 내외가 어제 저녁10시에 왔다.출산3개월을 앞두고 약국을 그만둬 심심해서 남편을 졸라 친정엘 왔다.아침을 먹고 10시20분경 출발하여 김제에 있는 벽골제를 향했다.벽골제는 익산 우리집에서 약30km정도 거리이고 11시반경 도착했다.김제를 백제시대에 벽골군으로 불러서 이곳에 쌓은 제방을 벽골제로 불린다고 한다.국내 최고 최대의 저수지인 벽골제는 금만평야를 비롯 하여 정읍시 부안군등 1만여ha에 농수를 공급했다.제방의 길이는 3.3km이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제일 먼저 찾은곳은“벽골제농경문 화박물관”으로 고대최대의 수리시설 벽골제의 역사적의의 와 발굴경과와 오래된 김제를 주제로 전시한다.박물관엔 마침 점심시간이라 안내원이 없어 아무런 설명을 들을 수가 없었다.전시규모는 833㎡이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의 전시물

박물관을 보고나서 제방을 둘러봤다.제방에 올라가 보니 저수지였던 곳은 논으로 변해 있다.벽골제 마당 에는 거대한 쌍용 조형물이 있다. 이곳 쌍용의 설화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조연벽 장군이 고려시대 몽고의 침략때 대장군으로 활약해 뛰어난 무공으로 백룡과 흑룡의 싸움에서 백룡을 도와준 것을 계기로 김제조씨 가문은 대대로 융성 하게 되었다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라원성왕때 김제 태수의 딸인 단야가 스스로 청룡의 제물이 되어 아버지의 살인을 막고 벽골제 보수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쌍용 조형물 앞에서

벽골제를 보고나서 들른곳은 군산에 있는 유명한 빵집 이성당이다. 도착하니 도로엔 차들이 빼곡이 차있고 빵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 서있다.이성당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 이라고 하며 1945년 설립 되었으며 전국에서 빵을 사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이곳 이성당에서 빵을 38,000원어치 샀다

 이성당 빵집 앞엔 사람들이 길게 서있다

빵을 사고 나서 점심 먹으러 간곳은 한일옥 으로 이성당에서 약200m정도 떨어저 있고 무국밥이 주 메뉴인데 여기도 역시 붐빈다.무국밥 값은 6,500원 이고 맛은 있는데 인공조미료를 많이 쓴듯 하다.식당의 벽엔 "TV SBS 달인"과 KBS “6시 내고향”사진이 크게 걸려있다.

 무국밥 전문음식점 한일옥

점심 먹고 가까이 있는 군산 어판장에 들러 대구와 아구를 사 갖고 집에 왔다.

 군산 어판장

2월3일 전주 경기전

오전11시경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 하니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경기전에서 약200m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한옥 마을을 둘러 봤다.전통한옥이 보존 된곳으로 그냥 마을을 둘러보는걸로 한옥마을 관광이며 음식점과 카페만 즐비하고 서울 남산 한옥마을 생각하고 갔는데 예상이 크게 빗나갔다.

 전주 한옥마을

한옥마을을 대충 훑어보고 간 곳이 경기전이다.입장료는 작년6월까진무료였으나 지금은 관리차원에서 1,000원씩 받는다.경기전은 경사스런 터에 지어진 궁궐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조선왕조를 창업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하여 태종 10년(1410년)에 창건되었다.

 경기전 입구

 태조 이성계의 어진

이곳 경기전은 "궁" "명성황후" "경기전" 등과 같이 많은 사극과 영화를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이곳 경기전엔 사고가 있다.여기 사고엔 조선왕조 실록이 있었으나 강화정족산 사고로 옮겨젔다가 서울대학교에 옮겨저 보관되고 있고 이곳 서고엔 모조품 몇 개만 있다.

 전주 사고 앞에서

 어진 제작방법

 사관과 사초

잠시 왕과 왕비가 되어 

어진 박물관 

경기전을 보고 나서 점심먹으러 찾아간 곳은 왱이콩나물 국밥집이다.이곳 역시 많이 알려진 곳이라 많은 살람들로 붐빈다.콩나물 고깃국에 쌀밥인데 뭣땜에 유명한질 모르겠다.

 왱이 콩나물 국박밥집

점심먹고 간곳은 경기전 바로 앞에 있는 진동성당이다. 진동성당은 서울 명동 성당 내부 공사를 마무리했던 프와넬 신부의 설계로 보두네 신부가 1908년에 성당 건축을 시작하여 7년 만인 1914년에야 우여곡절 끝에 외형공사를 마쳤다.벽돌은 중국인 인부 100여명이 직접 구워서 썼다. 천주교 최초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이 순교한 곳이다.이곳 진동 성당은 사적 제288호로 지정되어 있다.

진동성당의 내부

이틀동안 김제벽골제 구경하고 군산가서 이성당 빵 사고 한일옥 에서 무국밥 점심먹고 담날 전주 가서 한옥마을 보고 경기전 보고 왱이콩나물국밥으로 점심먹고 진동성당 보고 좋은곳 구경하고 소문난집 찾아다니며 먹고 꿈 같은 이틀.

[조재성]

형수 하고 찍은 사진에 황새다리 길긴 기내요...땡칠이도 델고 갔는데 갸는 뭘 먹었을까?

[이장수]

임신부를 그러케 다녀도 되는감.